도시바, 기존 자기 기록 방식 적용한 세계 최초의 14TB HDD 출시
표준형 3.5인치 SATA 드라이브 베이에 적합한 대용량 실현
  • 2017-12-12
  • 박종배 기자, jbpark@elec4.co.kr

도시바 일렉트로닉 디바이스 앤 스토리지 주식회사(Toshiba Electronic Devices & Storage Corporation)가 기존 자기 기록(Conventional Magnetic Recording, CMR) 방식을 적용한 세계 최초의 기업용 14TB HDD인 MG07ACA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8일 발표했다.

9개 디스크와 헬륨 충전 설계를 적용한 최신 MG07ACA 시리즈는 클라우드급 솔루션과 엔터프라이즈 저장 솔루션 사업자가 총소유비용(TCO)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고효율 용량과 저장 밀도를 제공한다.

이와타 아키토시(Akitoshi Iwata) 도시바 일렉트로닉 디바이스 앤 스토리지 주식회사 스토리지 제품 사업부 부사장은 “신제품 MG07ACA 시리즈의 9디스크 헬륨 충전 설계로 새 지평을 열었다”며 “혁신 설계 적용으로 고용량 디스크 스토리지가 전 세계 고객에게 제공하는 이점을 거듭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MG07ACA 시리즈는 14TB 9디스크와 12TB 8디스크 모델로 출시된다. 헬륨으로 충전된 3.5-inch 기계식 설계로 종전의 MG06ACA 시리즈에 비해 스토리지 밀도를 높였고 HDD 동작 전력 프로파일은 낮췄다. 이로써 클라우드급 인프라에서 최적의 TCO를 구현할 수 있다. 최신 시리즈는 도시바 그룹의 레이저 접합 기술로 드라이브를 밀봉해 드라이버 내부에 헬륨을 안전하게 보존한다. 이 드라이브는 SATA 6Gbit/s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7,200rpm의 액세스 성능을 구현한다. 9디스크 14TB 모델은 종전의 MG06ACA 10TB 모델에 비해 최대 용량이 40% 증가됐다. 이와 함께 14TB 모델은 전력 효율을 50% 이상 높였다. (W/GB)

존 첸(John Chen) 트렌드 포커스(Trend Focus) 산업 애널리스트는 “도시바 일렉트로닉 디바이스 앤 스토리지가 선보인 세계 최초의 헬륨 충전식 니어라인 드라이브는 CMR이 주도하고 있는 14TB 용량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며 “도시바가 시장 조기 출시가 가능한 14TB 신제품을 발판으로 초대형 기업 및 클라우드 기업의 저장 수요에 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또한 도시바가 9디스크 플랫폼을 선택함으로써 차세대 제품의 고용량 달성을 향한 길이 열렸다”고 내다봤다.

존 라이드닝(John Rydning) IDC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부문 리서치 부사장은 “기업 서버와 스토리지 고객은 싱글 자기 기록(SMR) 기술로 HDD 용량을 개선시킬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지만 SMR HDD 제품을 서버와 스토리지 시스템에 도입하는 것은 아직 과도기 단계로 앞으로 수 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시바 일렉트로닉 디바이스 앤 스토리지의 헬륨 충전식 기업용 HDD는 SMR 기술이 아닌 기존 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초의 14TB 저장 용량을 실현했다”며 “이로써 기업 고객은 기존 서버와 스토리지 시스템 아키텍처에 대해 현존하는 HDD 중 최대 용량의 제품 옵션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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