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저, 원스톱 서비스로 2016년 매출 10억 달러 돌파
  • 2017-06-07
  • 김영학 기자, yhk@elec4.co.kr


반도체 및 전자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신제품 소개(NPI) 유통기업인 마우저 일렉트로닉스가 2017년 5월 1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6년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마우저 일렉트로닉스(Mouser Electronics, 이하 마우저)는 2016년 전 세계 매출 10억 달러 돌파와 함께 한국 시장에서의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마우저는 워렌 버핏이 소유한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에 속해 있는 TTI 컴퍼니의 계열사로 약 600여 개의 전자부품 관련 기업으로부터 400만 개의 부품을 받아 전 세계에 유통하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다프니 티엔(Daphne Tien) APAC 마케팅 및 사업 개발 부사장은 10년이 채 안된 짧은 기간에 마우저가 글로벌 회사로 거듭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최신 부품 재고의 대량 보유를 통해 고객에게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엔지니어가 최종 단계의 기기뿐만 아니라 개발이나 설계에 필요한 부품을 찾기 때문이다. 이에 마우저는 미국 댈러스에 위치한 물류창고와 웹사이트 등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엔지니어가 원하는 부품을 온라인에서 손쉽게 검색 후 구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으며 대규모 물류창고를 통해 주문한 부품들을 단일 패키지로 배송, 2~4일 만에 배송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다프니 티엔 부사장은 “마우저의 매출에서 온라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만, 마우저는 오프라인 지원센터를 통해 전통적인 방식으로도 주문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고 말했다. 

티엔 부사장은 “이러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마우저는 지속적인 성장을 거둘 수 있었으며, 아태지역은 마우저 성장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며 “마우저 전체 매출에서 아태지역의 비중은 22%인데, 그 중에서 중국 43%의 점유율에 이어 한국은 1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2015년 대비 33% 성장하며 마우저 의 중요한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쟁 유통사와의 가장 큰 차별요인으로 티엔 부사장은 온라인 중심의 서비스를 꼽았다. 마우저는 현재 63개 지역에 16개의 언어로 웹사이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데, 전체 매출의 54%가 온라인을 통해 이뤄질 정도로 웹사이트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경우, 디지털 판매 비중이 타 국가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편인데, 마우저는 이를 온라인 환경이 타 국가에 비해 뛰어나고 엔지니어들의 영어 수준도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티엔 부사장은 마우저에서 발생한 판매 패턴을 분석했다. 마우저 내에서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관련 부품 판매량이 45%를 차지했는데, 한국의 경우는 51%에 달했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및 기술 사이트 방문자 유형을 분석한 결과, 전 세계적으로 관심도가 높았던 분야는 RF 무선 기술, 자동차, 오디오, 센서, LED 조명, 산업용, IoT, 오픈소스 HW, 에너지 수확, 무선 충전 순이었다. 한편, 한국은 자동차, RF 무선 기술, 센서, 오디오, LED 조명, 오픈소스 HW, IoT, 에너지 수확, 산업용, USB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 ARTIK 유통 계약 체결 
또한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마우저는 삼성전자와 삼성 아틱(Samsung ARTIK™) 제품군의 모듈, 개발 키트, 액세서리 등에 대한 전 세계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틱 스마트 IoT 플랫폼은 개발자가 웨어러블, 스마트, IoT 솔루션을 빠르게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설계됐다. 특히 보안성이 높고 상호운용이 가능한 IoT 제품 및 서비스를 간편하게 설계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아틱 제품군은 ARTIK 020, ARTIK 030으로 구성된 소형, 저전력의 경량 ARTIK 0 제품군은 도어록, 조명, 센서 등 단일 기능에 특화된 IoT 기기에 최적화되어 있다. ARTIK 030 모듈은 ZigBee? 또는 Thread? 프로토콜을 이용해서 무선 메시 네트워킹 솔루션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ARTIK 520, ARTIC 530 모듈로 구성된다. ARTIK 520은 고집적 시스템온모듈(SoM)로, 듀얼 코어 ARM? Cortex?-A7 프로세서, Wi-Fi?, Bluetooth, ZigBee를 이용해 홈 오토메이션 및 홈 허브 장치에서 보안 점대점 인증 및 데이터 전송 같은 기능을 수행한다. ARTIK 530은 ARTIK 520 모듈과 여러 기능이 동일하지만 쿼드 코어 ARM Cortex-A9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적은 비용으로 성능을 높이며, Bluetooth 4.2 및 Thread 연결을 지원한다.
하이엔드 IoT 게이트웨이 또는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 또는 다량의 로컬 프로세싱이 필요한 설계를 위해 8코어, 64비트 ARM Cortex A-53 프로세서, 내장 Wi-Fi, Bluetooth, ZigBee, Thread 통신을 지원하는 ARTIK 710 모듈이 제공된다.
한편, 마우저는 엔지니어의 편의성 제공 및 모바일 환경에서의 서비스 개선을 위해 2018년 내에 모바일 앱 개발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c)스마트앤컴퍼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본 기사의 전문은 PDF문서로 제공합니다. (로그인필요)
다운로드한 PDF문서를 웹사이트, 카페, 블로그등을 통해 재배포하는 것을 금합니다. (비상업적 용도 포함)
 PDF 원문보기

#반도체   #부품  

  • 100자평 쓰기
  • 로그인

세미나/교육/전시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