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디스플레이 비중 는다
  • 2015-11-04
  • 김언한 기자, unhankim@elec4.co.kr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량 가운데 지갑처럼 접을 수 있는 폴더블(Foldable) 디스플레이의 비중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과학기술 ICT 정책기술동향」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비중이 2016년 24.4%에서 2020년 50%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58% 고성장을 기록하며, 2020년 1억 8,000만 장 규모의 출하량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업 제품 개발 착수
국내 기업 역시 스마트폰, TV 등 제품 출시를 목표로 제품 개발 착수에 들어갔다.
삼성은 내년 1월을 목표로 단말기를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스마트폰 개발 전략인 ‘프로젝트 밸리’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현재 테스트 중이다. 이를 위해 기존 공장을 플렉시블 OLED 라인으로 전환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휴대폰에 적용하면 기존 스마트폰보다 화면은 더 크지만 접을 수 있게 돼 휴대의 용이성이 대폭 개선된다. 기존 폴더블 핸드폰의 ‘휴대 용이성’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스마트폰의 편리함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말 6세대 A3 라인을 가동한 데 이어 추가로 5.5세대 A2 공장에서도 플렉시블 전환 투자를 함으로써 올 연말 월 700만 개 이상의 생산력을 보유한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 역시 내년 공개할 것으로 예정된 ‘롤러블 TV’ 등 접는 디스플레이 제품을 개발하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2017년 상반기 완공 목표로 월 7,500만 장 생산이 가능한 6세대 플렉시블 OLED 생산라인 구축을 위해 1조 500억 원을 투자했으며, 2018년까지 OLED·LCD 등에 총 10조 원을 투자 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OLED 패널을 기반으로 롤러블 TV를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 초 열리는 ‘CES 2016’에서 55인치 크기의 시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래부 관계자는 “국내 기업은 중국과 일본과의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을 배가해야한다”며 “가동률이 떨어지는 기존 4세대 이하 라인을 활용해 다품종 소량 생산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 기업이 규모의 경제와 부품 표준화를 통해 원가 및 생산성 경쟁에서 지속적으로 우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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