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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0 (수)
2026.06.10 (수)
“글로벌 기업 다운타임 비용 연 6천억 달러로 2년 만에 50% 급증”
2026-06-09 김미혜 기자, elecnews@elec4.co.kr

스플렁크, 서비스 중단 비용 분당 1만5천 달러·주가 평균 3.4% 하락...“AI·옵저버빌리티 기반 회복탄력성이 기업 경쟁력 좌우”


시스코가 스플렁크의 최신 연구 보고서 ’다운타임의 숨겨진 비용(The Hidden Costs of Downtime)’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2,000대 기업이 예기치 않은 다운타임으로 입는 누적 비용은 연간 6,00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2년 전보다 50% 증가한 수치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서비스 중단이 단순한 IT 장애를 넘어 매출과 브랜드 가치, 주주 가치를 위협하는 시스템적 비즈니스 위험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들은 다운타임으로 인해 연평균 9,500만 달러의 매출 손실을 겪고 있으며, 이는 2024년 대비 거의 두 배 수준에 달한다는 것이다.



카밀 하티(Kamal Hathi) 스플렁크 총괄은 “다운타임 자체는 피할 수 없지만 장기간 서비스 중단은 예방할 수 있다”며, “진정한 회복탄력성을 갖춘 조직은 기술을 비즈니스 성과와 연결하고, 직원들에게 충분한 맥락을 제공하며, 압박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기업”이라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다운타임의 경제적 영향은 매우 크다. 평균 다운타임 비용은 분당 1만5천 달러에 달했으며, 사고 발생 이후 기업 주가는 평균 3.4%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이탈도 주요 문제로 지적됐다. 기술 리더의 81%는 다운타임으로 인해 고객 이탈을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47%는 고객이 서비스 장애를 먼저 인지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고 응답했다.



랜섬웨어 비용 역시 급증하고 있다. 평균 랜섬웨어 지불액은 2024년 이후 약 3배 증가한 4,000만 달러에 달했다. 규제 당국의 과징금도 조직당 평균 5,1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안과 다운타임의 연관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보안 책임자의 36%는 실제 보안 사고가 단순 IT 장애로 잘못 분류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한다고 답했다. 또한 SaaS와 제3자 애플리케이션 문제로 인한 사이버 보안 관련 다운타임 발생 빈도는 2024년 이후 약 3배 증가했으며, 보안 책임자의 56%가 이를 자주 경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기업들은 다운타임 예방과 대응을 위해 AI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운타임 대응용 AI 도구에 대한 연간 투자 규모는 중간값 기준 2,450만 달러로 나타났다. 특히 AI 워크플로우와 사고 분류 역량이 높은 조직은 데이터 유출 공개 위험과 고객 이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응답자의 56%는 AI가 전반적인 위험을 줄였다고 평가하면서도, 모든 기술 리더가 AI 관련 다운타임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또한 68%는 AI 에이전트의 예측 불가능한 행동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강력한 거버넌스와 인간의 감독 체계가 여전히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는 다운타임 비용이 가장 낮은 조직의 98%가 엔드투엔드 가시성을 핵심 요소로 꼽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엔드투엔드 옵저버빌리티, 자동화, AI 기반 보안 및 운영 가시성 확보를 디지털 회복탄력성 강화를 위한 핵심 투자 영역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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