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BMW와 지능형 운전자 보조기술 개발

  • 2018-03-12
  • 박종배 기자, jbpark@elec4.co.kr

- 촉각 입·출력 운전자 보조기술 양기관 공동연구개발
- 통신, 전력, 신소재 등 자동차 전 분야 협력 추진키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BMW코리아 R&D 센터와 차세대 자동차용 주요기술 개발을 협력하기로 했다. 9일, 연구원에서 기관 간 기술협력을 위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BMW와 ▲사용자 체험형 운전자 보조기술 ▲자동차용 통신기술 ▲전력기술 ▲신소재 기술 등 자동차 관련 기술 전반에 관해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자동차는 전통적인 기계기술과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이 빠르게 융합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분야다. 최근 자동차는 단순한 운송수단을 넘어 최첨단기술이 가장 먼저 집약된 지능형 정보기기라 할 수 있다.

ETRI는 글로벌 대표 자동차기업인 BMW와 함께 ICT분야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자동차에 대한 ICT 협력 강화를 위해 향후 기술협력을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위와 관련해 양 기관은 첫 단추로‘촉각 입출력을 포함하는 운전자용 인터페이스의 공동개발’을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했다.

본 연구개발은 최근 전자기기화 되고 있는 자동차 내부의 운전자용 조작 장치에 촉각 입출력 느낌을 제공함으로써, 주행 시 운전자의 주의를 분산시키지 않고 안전하며 만족감 높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최근 자동차용 각종 조작 패널은 주로 터치스크린으로 되어있다. 터치스크린은 시각적으로 만족스러운 정보를 제공하는데 반해 조작을 위해선 터치스크린을 쳐다봐야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운전과 조작을 병행하는 경우 주의분산으로 인한 사고를 유발시킬 가능성이 있다.

이에 ETRI와 BMW는 운전자의 시각적 확인 없이도 촉각적으로 차량내 조작 장치를 인식하고, 촉각적 느낌을 활용, 조작장치 운용을 가능케 하는 운전자용 인터페이스 기술을 공동 개발 중이다.

ETRI는 전기 신호를 주면 물리적 형상이 변하는 지능 소재 기술을 접목한 촉각 상호작용 연구를 통해 자동차 내부 전자기기화로 운전 중 기기 조작 시 발생할 수 있는 운전자 주행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TRI는 본 연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투명소자연구’를 통해 확보된 기술이라며 차세대 자동차용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ETRI SW콘텐츠연구소 한동원 소장은“BMW와 다방면으로 협력을 강화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ETRI의 ICT를 자동차 전장과 관련된 전 분야에 확대 적용할 뿐 아니라, 국가 연구기관으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ICT 주도권을 확보하도록 노력해 나아갈 것이다”고 밝혔다.

BMW 그룹코리아 마틴 뷜레(Martin Woehrle) R&D 센터장도“이번 협약은 미래 이동수단을 향한 BMW의 프리미엄 전략의 일환이다. 양 조직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이동수단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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