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카’를 위한 오토모티브 솔루션 최신 동향
자동차 시장에서 커넥티비티의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
  • 2014-06-16
  • 김창수 기자, cskim@elec4.co.kr
  • 글 | 김호상 한국 & 일본 영업 총괄 상무 텔릿와이어리스솔루션즈




자동차 시장에서 커넥티비티의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커넥티드카’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모든 서비스는 운전자의 안전 운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기술의 진화가 거듭되고 있다.

‘커넥티드카’는 엔터테인먼트와 교통, 내비게이션 정보 및 자동차 관리와 유럽의 eCall 112와 같은 안전 관련 기능을 모두 아우르는 광범위한 용어이다. 따라서 임베디드 혹은 테더링 솔루션과 같은 용어의 경우 의미에 주의하여 사용할 필요가 있다. 차량 시스템에 내장된 텔레매틱스의 이용과 엔터테인먼트 기능은 Audi 및 BMW, Mercedes Benz와 같은 고급 브랜드 차량에서는 거의 기본적으로 탑재되었으나 최근에는 중급 브랜드의 차량에도 점차 장착되는 추세이다.

특히 European eCall 112와 같은 보안 서비스와 같이 다양한 서비스는 차량에 내장된 통신 모듈을 통해 제공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마트카 관련 기술 추이는 스마트폰의 진화 과정과 가히 대조적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내려 받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은 이동성 패러다임에 중요한 요소이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차량 내에서도 같은 수준의 서비스를 기대하고 있다.


테더링 솔루션의 한계

테더링 솔루션은 스마트폰과 헤드 유닛 사이의 무선 연결, 블루투스 또는 와이파이를 일컫는다. 하지만 의미상의 관점에서 테더링 솔루션은 다소 부적절한 용어이다. 즉 정확하게 테더링 솔루션이란 스마트폰이 차량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추출,처리하여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플랫폼으로 보낸 뒤 다시 그 결과를 차량 내 화면으로 보내는 과정이 가능한 제품을 말한다. 또한 터치스크린 및 핸들에 탑재된 스위치들을 이용하여 운전자들이 애플리케이션을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


시중에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이 많이 출시됐지만,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보안성과 신뢰도 측면에서 우려를 표하고 있다. 따라서 안전성을 고려하여 개발 업체에 어느 정도의 통제권을 행사하길 요구하거나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의 개수도 제한을 두는 추세이다. 이러한 솔루션은 차량 보험 시장에 더욱 중요한 이슈를 발생시키기도 한다. 시장 상황에 대한 예측이 어려운 보험 시장의 경우 고객 만족도와 고객 관리가 필수적이며 이러한 측면에서 테더링 솔루션은 많은 위험성을 내재해 법적인 이슈를 발생할 위험이 있다.

-- 버전의 다양성 :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는 다양한 버전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해야 하며 여러 종류의 스마트폰에 대한 호환성도 보장해야 한다.
--고객 지원 콜 :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얻는 효율성에 비해 더 높은 잠재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 공정성 :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고객들과의 형평성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 데이터 전송 : 텔레매틱스의 핵심인 데이터 전송 면에서 스마트폰은 여러 가지 취약점을 가진다.
- 분실 및 배터리 방전으로 인한
통신 불능.
- 모바일 OS 상에서 Non-core 애플리케이션과 Core 애플리케이션과의 충돌. 백그라운드 단에서 실행시키고자 할 경우 매뉴얼 작업을 통해 별도로 구동시켜야 하는 번거로움.
- 사고 발생 시 파손되는 경우.
- 휴대폰이 차에 부착되지 않은 경우 브레이크, 회전, 엑셀 등의 행동 데이터가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음.

또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은 차량이 아닌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되기 때문에 실제로 운전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타 운전자의 차량에 탑승된 상태인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 이는 운전의 시작과 끝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의미한다.

차량 내부 탑재 시스템의 이점

셀룰러 통신을 기반으로 차량 내에 탑재되는 시스템은 전용 플랫폼과 안전한 통신 연결을 제공하는 비개방형의 독자 솔루션을 통해 차량과 서비스 제공업체의 백-엔드 서버가 직접 데이터를 주고받음으로써 안정적인 서비스가 이뤄진다. 이 시스템은 주로 eCall 및 진단, 사용량 기반 보험과 같은 미션 크리티컬 서비스를 위해 사용된다.

심각한 추돌 사고 발생 시 eCall 시스템은 자동적으로 응급 서비스에 연결하여 차량의 위치로 안내해 정보의 정확도 측면에서 언제나 가장 최상의 상태를 유지한다. 차량이 사용되고 있을 시에는 어디에서든 실시간 정보 전송이 가능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테더링 시스템은 정확도와 가용성이 떨어진다. 또한 전기 차량의 경우 차량 내 시스템에 의존하게 된다.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고 운행 중 배터리 충전 시기나 충전 상태를 안내하기 위해서는 믿을 수 있는 데이터가 꼭 필요하다. 이는 차량과 관련된 데이터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플랫폼에서 추출된 정보와의 조합이 효과적으로 사용되는 예를 보여준다.

지금까지 텔레매틱스 기술은 주로 산업용 내비게이션과 위치확인, 타코그라프를 활용한 상용 차량 관제, 트럭 통행요금, 차량 보안, 제품 관리 및 원격 작동 등 대부분 B2B 분야에서 고기능(high-end) 기술로 사용됐다. 하지만 텔레매틱스의 활용분야는 전통적인 대상이었던 B2B 시장에서 벗어나 컨슈머 분야로 이동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과 함께 스마트폰 기술이 적용된 PAYD(Pay As Your Drive) 솔루션이 등장했지만, 데이터 수집 및 처리, 전송의 주요 수단으로 스마트폰 기술에 의존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차선이라고 할 수 있다. 이유는 기술적으로 미흡한 면이 많고 법적인 이슈에서 자유롭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M2M 통신 기반의 전용 하드웨어는 기술적인 완성도 및 컴플라이언스 대응 면에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M2M 모듈은 다양한 온도 환경에서 빠르고 안정적인 기계 간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이를 탑재한 소형 애플리케이션의 차량 내 간단한 장착을 통해 발전된 텔레매틱스의 모든 기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전망

유럽은 늦어도 2015년부터 출시되는 모든 차량에 차량응급안전시스템 eCall 장착이 의무화될 전망이다. 이러한 규제의 등장은 유럽뿐만 아니라 전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가 이 규정에 어떻게 부합할지 고려해야 함을 의미한다. SIM 카드를 탑재하면 지속적인 비용이 발생하는 반면, 수입은 없거나 있더라도 아주 최소한일 것이다. 따라서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저가의 2/3 G eCall만을 사용하는 대신 광역 연결과 다른 텔레메틱스 이용 서비스로의 접근을 허용하는 고가의 3/4 G 시스템을 사용할 것이다.

커넥티드카 개발은 크게 2가지 방향으로 구분된다. 이 2가지는 V2X와 ADAS이다. V2X는 차량 간의 연결(V2V)과 차량과 기반 서비스(V2I) 간의 연결로 구성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V2X는 운전자의 차량 주위에 인식할 수 있는 영역을 설정하며 무선 LAN의 개념과 비슷하다. 독일과 프랑스 정부뿐 아니라 유럽 연합 집행 기관에서도 주로 환경 및 안전성 면에서의 이점 때문에 이러한 개발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향상된 운전자 보조 시스템)는 도로 안전성과 관련한 다수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데 대부분 애플리케이션은 최첨단의 자동차 기술들이다. 한 예로 어댑티브 라이트 컨트롤 시스템은 운전자가 야간에 운전 시, 더 잘 그리고 더 멀리 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설계됐다. 어댑티브 라이트 컨트롤 시스템은 경로 정보를 검색하여 차량이 경로에 도착하기 직전에 운전자의 시야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회전하도록 해준다.

제어 조향 시스템 및 자동 운전 기능과 함께 개선된 속도 및 정지 기술과 같은 기능들 또한 개발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커넥티드 차량 이면의 기술 발전은 결과적으로 무인 운전 차량의 개발로 이어질 것이다.

2012년 6,000만대가 넘는 승용차가 생산됐다. 즉 매일 165,000여 대가 생산된 것이다. 이러한 수치만 보아도 자동차 시장의 중요성과 잠재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PAYD를 비롯해 도난 방지와 온실가스 배출, 통행량 감소, 도로 안전성 증대 등의 텔레매틱스 기술의 다양한 이점은 치솟는 에너지 비용의 절약이라는 큰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유럽 각국의 노력을 거울삼아 정부 차원의 강력한 드라이브가 필요한 시기이다.

M2M 통신 기반의 모듈

알리온의 다양한 기능은 M2M 통신 기반으로 이뤄진다. 알리온에는 텔릿의 WCDMA 모듈 HE910이 탑재됐다. HE910은 모든 WCDMA 주파수 대역(850/900/1700/1900/2100 MHz)을 지원하며 3 G 네트워크가 통용되는 곳이면 어디에서든지 별도의 변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통신 모듈이다. 또한 795 mm2의 풋-프린트를 제공하는 HSPA+ 모듈로 컴팩트한 외형과 저전력 프로파일, 물리적 충격 저항 기능 등의 이점을 제공한다. 초당 21.0 Mb(HSDPA) 및 5.7 Mb(HSUPA)의 전송속도를 지원해 높은 데이터 처리량이 요구되는 소형기기에 적합하다.

통신형 블랙박스 알리온은 텔릿의 HE910 기반 M2M 플랫폼을 사용해 차량의 운행에 관계된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데이터 분석 및 가공을 통해 세이프 드라이빙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블랙박스와 통신의 결합은 곧 차량 운행의 혁신을 의미한다. 사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운전 습관까지도 최적화하여 세이프 드라이빙이 가능할 것이다.  

텔레매틱스 사례
블랙박스, M2M을 품다

세계 최초 WCDMA 통신형 블랙박스 알리온은 단말기에 녹화된 영상정보는 물론, 차량의 위치와 운전자 정보, 속도, 브레이크, 이상운행기록, GPS(위/경도), 연료 소모량 등의 운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제 서버에 전송할 수 있는 스마트 블랙박스이다. 알리온은 긴급사고 발생 시 보험 회사 관제 시스템으로 사고 영상 및 피해 상황을 실시간 전송함으로써 블랙박스의 영상 위변조가 불가능해 사고의 가해자와 피해자를 구분할 수 있다.
또한 영상을 기준으로 정확한 보상 수준이 책정되어 불필요한 분쟁을 피할 수 있다. 특히 즉각적인 사고 통보가 가능해 응급 상황에서의 출동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고 야간 사고 및 고립지역의 사고 시에도 신속하게 구조될 수 있다. 이 밖에도 단말기에 감지 센서가 부착되어 주차장과 해외출장, 야간 취침 등 운전자 부재 시에 발생하는 사고 상황에서도 즉시 관제실로 경보가 발생하여 피해를 최소화한다. 긴급 영상 전송 버튼은 본인의 사고가 아니어도 현재 목격하고 있는 사고 상황을 방송사로 전송함으로써 대형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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