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있는 제품이 고객이 원하는 진정한 솔루션"

애질런트 최준호 오실로스코프 & 프로토콜 디비전 마케팅 총괄 매니저
  • 2014년 06월호
  • 글 | 김 창 수 기자 <cskim@elec4.co.kr>



애질런트 최준호 오실로스코프 & 프로토콜 디비전 마케팅 총괄 매니저

"전자계측 산업 유일의 컨트리뷰터 집단…신기술 무장한 중형급 제품으로 업계 최고 기업으로 발돋움할 터"

2014년 11월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로 재탄생하게 될 애질런트가 오실로스코프 시장에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주목할 만 한 점은 지난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고성능 오실로스코프 제품이 아닌 중형급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새로운 중형급 오실로스코프를 출시하기 위해 방문한 애질런트 최준호 오실로스코프 & 프로토콜 디비전 마케팅 총괄 매니저를 만났다.

고성능 오실로스코프 시장에서 이른 시일 안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뒀다.
애질런트는 2000년대 중반부터 고성능 오실로스코프의 확신을 하고 투자를 지속했다. 이유는 기술 로드맵을 보았을 때 하이스피드 디지털 기술이 앞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둘 것이란 사실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오실로스코프의 가장 핵심인 메모리와 I/O, USB, PCI Express만 보더라도 스피드가 점점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HDMI와 디스플레이 포트 등의 컨슈머 일렉트로닉스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애플리케이션을 종합적으로 바라봤을 때 앞으로 10년 정도는 스피드의 이슈가 부상할 것으로 판단했다. 따라서 2012년 63 GHz의 아날로그 대역폭을 가진 인피니엄 90000 Q-시리즈 오실로스코프를 출시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단순히 오실로스코프의 스펙을 가지고 좋다 나쁘다고 판단할 수 없다. 애질런트가 관련 시장을 빠르게 석권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지난 75년간 쌓아 온 RF 분야의 강점을 살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타사와 달리 애질런트만이 가진 뚜렷한 차별성이라고 생각한다.



애질런트가 오실로스코프를 출시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오실로스코프 시장을 점유하기 위해선 첫째 정확도가 가장 중요하다. 둘째 오실로스코프뿐만 아니라 프로빙 솔루션도 함께 우수해야 한다. 셋째 고객이 원하는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애질런트의 오실로스코프 & 프로토콜 디비전에는 제품 마케팅 전문가가 약 15명 정도가 있다.

이 전문가들은 USB나 PCI Express 등 각각의 애플리케이션을 전담함과 동시에, 애플리케이션의 산업 컨소시엄에 컨트리뷰터로 참여하고 있다. 따라서 애질런트는 신기술을 누구보다 빠르게 적용하여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다. 나아가 단편적인 툴만으로 우수한 솔루션을 만드는 것이 아닌 ‘왜 이런 툴이 필요한지 예측하고, 어느 시기에 출시해 고객에게 이점을 줄 수 있을까?’라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

오실로스코프의 기술 트렌드는 무엇인가.
확실한 건 모바일이 대두함에 따라 무선과의 융합은 앞으로 지속할 것이란 사실이다. 현재 모바일은 점점 디지털화되고 있으며 많은 고객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달 인피니비전 6000 X-시리즈와 인피니엄 S-시리즈의 출시는 같은 맥락에서 이해하면 된다. 

 애질런트의 인피니비전 6000 X-시리즈와 인피니엄 S-시리즈는 무선 분야에서 요구하는 스펙과 성능을 갖췄으며, FFT(fast fourier transform) 분석이나 종래의 오실로스코프 분석이 아닌 스펙트럼 분석을 할 수 있다. 이 같은 기능은 무선 분야 중, 특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굉장히 중요하다. 또 하나는 하이엔드 시장의 광학 분야를 들 수 있다. 

이유는 구리선의 물리적인 문제로 전송량의 한계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광학 분야에서는 샘플링 스코프를 사용하는 데 애질런트가 이미 관련 시장에서 약 70%의 점유율로 업계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모바일은 공통으로 전력 소비란 과제를 안고 있다. 어떻게 하면 작게 만들면서 소비 전력을 낮추느냐가 관건이다. 새로운 인피니엄 S-시리즈는 기존 8비트 ADC와 비교 시, 신호 세부 사항을 정밀하게 볼 수 있도록 수직축이 4배 높다. 또한 로우 노이즈(low noise) 설계 방식으로 8 이상의 유효 비트 수를 제공한다. 

오실로스코프와 항상 언급되는 것이 프로브 솔루션이다. 애질런트의 프로브 솔루션에 대해 설명한다면.
애질런트는 과거 10년간 신호의 정확성에 대해 강조했다. 신호를 찍는 포인트에서 오실로스코프 내에 ADC까지 신호를 얼마나 순수하게 가져오느냐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이러한 점은 오실로스코프뿐만 아니라 프로브 솔루션도 굉장히 중요하다.

프로브 솔루션은 빠른 신호를 정교하게 가져오기 위해 관련 컴포넌트들이 상당히 작다. 작으므로 부러지기 쉽고 사용하기가 어렵다. 이같이 애질런트는 고객의 요구에 맞춰 사용성이 편리한 고속 버스 테스트용의 인피니맥스(InfiniiMax) 프로브를 출시했다. 특히 애질런트의 프로브 시스템의 아키텍처는 기본적으로 경쟁사와 다르다. 특허받은 프로브 앰프(Probe Amp)는 기본적으로 한 가지 모델로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그 끝의 인터페이스 부분만 변경할 수 있는 디자인을 가져 여러 모델에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메모리 같은 경우 메모리 패키지가 굉장히 작고 복잡해 관련 신호를 프로빙하기 어렵지만, 애질런트의 프로브 솔루션을 활용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아시아 측정 시장에 대해 설명해달라.
아시아 시장은 단편적으로 성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하이엔드 분야의 개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런 시장의 요구로 애질런트는 전략적으로 말레이시아의 페낭에 개발부를 두고 있다. 이곳은 아시아 지역에 맞는 애플리케이션을 중점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조직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또한 아시아의 비즈니스 허브로써 애질런트 직원이 직접 상주하고 관리하는 싱가포르 조직도 있다. 한국과 중국, 일본에도 전체적인 에코시스템을 지원할 수 있는 로컬 조직을 두고 있다.

중형급 시장을 공략하는 오실로스코프 두 종을 출시했다.
오실로스코프는 기본적으로 보는 툴이다. 매일 오실로스코프를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화면이 크고 빨리 업데이트해 트리거 등을 잡아낼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하이엔드 부문은 쉬운 분석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시각적으로 보는 것보다도 데이터를 깊이 저장해 분석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새로운 인피니엄 S-시리즈와 인피니비전 6000 X-시리즈는 우수한 아키텍처로 설계됨과 동시에 효율적인 가격으로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혀 광범위한 영역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애질런트는 이들 제품을 무선과 전력 관리, 오토모티브 분야를 대상으로 관련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 

 많은 관련 업체와 VIP 투어를 진행 중이며 반응도 상당히 좋다. 중형급 오실로스코프 특성상 가격 대비 가치가 민감할 수밖에 없어 가격과 성능 등 애질런트만의 색깔을 내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애질런트는 그 무엇보다도 신호의 정확성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오실로스코프의 정확도를 원하는 고객이라면 인피니비전 6000 X-시리즈와 인피니엄 S-시리즈에 높은 관심을 보일 것이 분명하다.

애질런트의 목표는 무엇인가.
개인적으로 전자 계측 산업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전자 산업 자체는 이미 포화상태라고 생각한다. 이미 솔루션 자체가 오버 스펙이다. 애질런트는 제품의 성능과 기능은 기본적으로 가져가지만, 제품의 가치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그 가치는 낮은 비용의 가치이거나, 같은 가격에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내재하는 가치일 수 있다. 두 가지 모두는 애질런트가 추구해야 하는 가치이다.

예를 들어 비용이 낮은 제품군은 제작 시에 디자인 자체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이유는 좋은 제품이라면 응당 높은 가격이라도 고객이 구매할 것이란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쟁사가 더 낮은 가격의 제품으로 관련 시장에 진입하려 한다면 방어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애질런트는 제품의 비용을 줄이기 위해 또는 같은 가격으로 더 많은 기능을 융합해 가치를 배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10년 전, 애질런트가 하이스피드 디지털 기술이 부상할 것으로 예측했던 것처럼 새롭게 성장하는 시장을 찾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선도자를 따라가는 입장이라면 굉장히 쉬울 수 있지만, 애질런트는 관련 시장을 개척하고 확장해야 하는 위치로서 많은 연구와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저작권자(c)스마트앤컴퍼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본 기사의 전문은 PDF문서로 제공합니다. (로그인필요)
다운로드한 PDF문서를 웹사이트, 카페, 블로그등을 통해 재배포하는 것을 금합니다. (비상업적 용도 포함)
 PDF 원문보기

  • 100자평 쓰기
  • 로그인

태그 검색
본문 검색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