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 실리콘밸리의 중심 서니베일(Sunnyvale)에서 2009년 설립된 Algotochip. 이 회사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알고리즘을 칩으로 구현함에 있어서 가장 빠른 경로를 제공한다. 이것은 디지털 디바이스의 전체 개발 주기를 완전 자동화한 BlueBox™라는 단일 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Algotochip은 반도체 디자인 하우스나 팹리스 업체와는 성격이 다르다. 이 회사는 고객으로부터 시스템 사양의 C 코드를 넘겨받아 칩으로 굽기 위한 소프트웨어 및 펌웨어를 최적화하고, RTL 또는 GDS-Ⅱ 수준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Algotochip의 Satish Padmanabhan CTO는 “C 언어로 작성된 입력 알고리즘에서 SoC의 GDS II(포토마스크 원판 데이터)까지 건네는데 8~16주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Algotochip은 보통 1년 이상 걸리는 설계주기를 8~16주로 단축해 타임투마켓(Time to market, TTM) 경쟁에서 고객의 SoC 설계를 지원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도전하고 있다. Algotochip은 고객으로부터 C 코드를 넘겨 받아서 고객이 원하는 시스템을 이해한 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한다. 이를 통해 사양 변경이 예상되는 회로는 마이크로프로그램 방식 등의 소프트웨어로 처리하고, 사양 변경이 없이 지연 또는 지연이 허용되지 않는 고속 회로는 하드웨어로 처리한다. 고객은 Algotochip의 독자 기술을 이해할 필요도, 툴 사용법을 습득할 필요도 없다. 또한 Algotochip에서 설계한 디지털 솔루션은 전적으로 고객 소유가 된다. 예를 들어 알고리즘 및 테스트 벡터를 개발하기 위해 작성된 C 코드를 고객으로부터 받게 되면, Algotochip은 독자적인 C 컴파일러를 사용해 해당 C 코드를 검증한 후 분석 및 최적화하여 고객에게 보낸다. 이것을 고객이 승인하면, 다음은 시스템 사양의 불분명한 점에 관해 질문하고 답변을 받아서 기본 시스템 아키텍처를 구성하고 SoC를 설계하기 위한 합성 가능한 RTL 데이터, GDS-Ⅱ 파일, 소프트웨어 개발 킷의 완성 버전(컴파일러, 어셈블러, 링커, 정밀 주기 시뮬레이터), 펌웨어, 설명서를 제공한다.
Algotochip이 제공하는 서비스에는 전력 절감 아키텍처와 예상되는 칩 크기, 비용 견적도 포함하고 있다. 또한 필요한 공정 기술 및 파운드리 기업의 선택사항도 제시한다. SoC 설계뿐만 아니라 C 코드로 받은 데이터를 실리콘 IP로도 제공한다.
Algotochip은 SoC, ASIC, FPGA 등의 디지털 설계의 시장 출시를 단축하기 위해 주요 반도체 및 IP 공급업체와 협업하고 있다. 현재 ARM을 비롯해 독일의 LTE 소프트웨어 IP 업체인 mimoOn GmbH, 통신ㆍ네트워킹ㆍ메모리ㆍI/O 반도체 설계에 사용되는 IP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Posedge, SoC/ASIC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S2C, 데이터플랜 프로세서 IP 코어 라이선싱 업체인 텐실리카(Tensilica) 등이 Algotochip의 주요 파트너 사이다.
Algotochip은 올해 엔지니어링 리소스를 보강하기 위해 투자를 늘리는 한편, 일본과 중국 등을 포함한 아시아와 미국, 유럽을 커버하는 영업 및 마케팅 조직을 강화할 계획이다.  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