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측정기술의 향연 Agilent Measurement Forum 2013
  • 2013-06-12
  • 김창수 기자, cskim@elec4.co.kr

애질런트는 지난 5월 신도림 쉐라톤호텔에서 ‘차세대 기술과 애플리케이션을 향한 모든 것’ 이란 주제로 애질런트 측정 포럼(Agilent Measurement Forum, 이하 AMF)을 개최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AMF 2013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8개국, 총 11회에 걸쳐 개최된다. 한국 AMF 2013을 기획총괄한 애질런트의 신승철 계측기사업부문 부장을 만났다.
오래전부터 AMF를 개최하고 있다. AMF2013에서 애질런트가 전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오늘날 우리나라는 기술 리더십을 갖춰 시장을 선도하는 입장이다. 기술 리더십을 갖췄다는 것은 시장의 트렌드를 정확히 읽고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야만 가능하다. 애질런트는 최근 이슈인 무선통신 분야의 LTE-Advanced와 디지털 분야의 향상된 High-Speed 개발, 최신 RF 및 밀리터리 웨이브 기술 등을 고객이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랐다. AMF는 고객과 함께 호흡하며 그들이 나아가야할 방향성 및 기술 고민 등을 해소함과 동시에 차세대 기술 트렌드를 제시한다. 이에 AMF2013은 Wireless와 Digital, RF/Component로 나눠 최신 모바일 디지털 인터페이스 기술과 시뮬레이션 및 모델링에 관련된 다양한 기술과 솔루션들로 구성했다. 실제로 애질런트는 타사와 달리 토탈 솔루션을 갖춰 고객에게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고객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 AMF의 목적이며 목표다.

트랙별로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것으로 안다. 올해 측정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기술은 무엇이며, 특히 애질런트가 집중하는 주요 기술은 무엇인가.
Wireless 트랙에서는 차세대 통신 기술인 LTE-Advanced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고객에게 전달하려 노력했다. Digital 트랙은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급성장한 무선 단말기에 탑재된 최신 디지털 기술을 소개하고자 했다. 이에 디지털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인터페이스인 MHL과 MyDP를 이해할 수 있는 세션을 구성했다. Component 트랙은 amp나 filter 등의 여러 소자를 실험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했다. 최근 애질런트가 출시한 Real-Time Spectrum 분석기는 이와 같은 일련의 과정을 병렬로 진행한다. 하나가 프로세싱하는 동안 다른 하나는 캡처를 진행해 갭리스(gapless)
가 없다. 애질런트의 기존 계측기와 비교해도 Real-Time 솔루션이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3가지 트랙에서 소개한 기술 중, 애질런트가 세계 최초로 출시한 LTE-Advanced의 8x8 MIMO 측정 솔루션을 강조하고 싶다. 8x8 MIMO 측정 솔루션은 VSA SW와 Signal studio SW, 애질런트의 강력한 하드웨어 조합으로 차세대 이동통신에서 요구하는 광대역과 다중 안테나 기술 시험 및 검증에 우수해 많은 고객에게 알리고 싶다. 이외에도 애질런트가 최근 발행한 ‘LTE-Advanced’ 서적도 고객에게 많이 소개되었으면 한다.

연혁이 오래된 측정 포럼답게 참석자가 굉장히 많다. 참석자가 가장 관심을 보이는 분야와 그 이유는 무엇인가.
참석자들은 기본적으로 본인이 종사하는 분야에 관심을 가진다. 하지만 무선통신 분야에서 국내외 이통사들이 LTE-Advanced를 상용화시키려는 움직임에 따라 AMF 세션 중 가장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LTE-Advanced는 개발 초기 단계로 사양이나 사안 등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국내 서비스 제공 업체가 LTE 서비스를 시행하면서 관련 서비스를 선도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시장도 통신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기에 이르렀다. 애질런트 역시 무선통신 분야에 집중하지만, 타 사업군과 전략은 같다. 애질런트의 장점은 개발 초기부터 완성, 검증까지 모든 솔루션을 갖춰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AMF를 기획ㆍ진행한지 3년째다. 그 동안 측정 기술 트렌드를 직접 느꼈을 것이다. 기존 AMF와 비교한다면.
AMF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어느덧 17년이 지났다. 과거에는 커뮤니케이션 포럼이나 커뮤니케이션 테스트 월드 등의 다양한 행사명도 사용했었다. 오늘날 아시아의 여러 국가 중에서도 한국이 가장 크게 AMF를 진행하고 있다. 매년 AMF를 지켜보면서 과거와 현재의 차이점은 기존에는 단편적으로 한 분야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무선통신뿐만 아니라 디지털과 RF/
Component도 함께 전면에 떠올랐다는 것이다. 이유는 디지털 분야에서도 점차 하이스피드를 원하면서 RF적인 요소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또한 모바일에 탑재되는 다양한 디지털 기술들과 시뮬레이션, RF 등도 이를 뒷받침한다. 특히 이번 AMF에서는 작년과 달리 트랙 구분이 없다. 참석자가 자신이 원하는 트랙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정보를 나눌 수 있다.



AMF2013의 특징은 무엇인가.
AMF2013은 엔지니어나 개발자의 궁금증을 그 자리서 해결하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고객의 궁금증을 해소시키기 위해 60가지 이상의 데모 장비를 시연/전시했다.
실제 고객들은 자신의 입장에서 개발 연구하는 상황밖에 접할 수가 없다. 고객 입장에서 다양한 문제나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서는 물리적, 경제적으로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AMF에서 60가지 이상의 데모 부스를 시연/전시해 능동적으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세션 중간에 퀴즈 이벤트를 진행해 고객들의 몰입감을 증대시켰다. 이밖에도 제품 개발이나 컨설팅 등을 관련 전문가가 즉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AMF는 한국뿐 아니라 다양한 나라에서 개최되고 있다. 나라별로 관심 기술도 다를 것이다. AMF의 핵심 키워드는 어떻게 선정하나.
AMF는 다양한 나라서 개최된다. AMF 기획자는 각 나라별로 그에 해당하는 비즈니스에 맞춰 기획한다. 예를 들어 대만은 칩셋벤더가 많아 이에 상응하는 주제를 선정한다. 국내 AMF 2013도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이슈가 되거나 혹은, 고객이 관심을 가질 만한 LTE-Advanced, MHL, MyDP, USB3.0, 하이스피드 디지털, Real-Time 스펙트럼 분석 등을 주제로 구성했다. 국내는 모바일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이 고객들로 있어 차세대 기술을 다뤘다. 이를 토대로 고객은 AMF 2013의 주제를 살펴보면서 국내 기술 동향과 차세대 기술을 미리 엿볼 수 있을 것이다. 국내 기업이 기술을 선도하다보니 애질런트도 제품 출시나 방향 등을 주요 고객과 협업을 통해 진행한다. 따라서 기술과 고객의 간극을 줄여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매년 기술 트렌드가 변화함에 따라 애질런트가 추구하는 전략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애질런트의 전략에 대해 설명해달라.
애질런트는 고성능 솔루션을 출시해왔다. 하지만 국내 고객의 경험이 축적됨에 따라 특정 분야에서는 고성능의 장비보다는 리즈너블한 성능을 가진 솔루션의 요구가 늘고 있다. 최근 애질런트가 중저가 솔루션을 잇달아 출시해 많은 고객이 중저가 시장에 집중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일견은 맞는 이야기지만, 실제 애질런트는 중저가 솔루션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현재의 고객이 기존 중저사양의 제품을 필요로 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애질런트는 고성능 솔루션부터 중저가 솔루션을 같이 시장에 출시하고 있다. 이제 고객의 선택을 넓혀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애질런트 스펙트럼 분석기만 하더라도 기존에는 PXA와 EXA가 있었다면 지금은 CXA, MXA, PSA, ESA, BSA 등의 포트폴리오를 추가해 성능이나 가격대에 따라 라인업을 나눴다. 이는 애질런트가 고객이 요구하는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또한 애질런트가 가진 차별성을 뜻한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애질런트는 연구 개발의 초기 단계부터 완성, 검증,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로 고객들의 전체 제품 사이클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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