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트리거, 터치 한번으로 끝낸다!
InfiniiVision 4000 X
  • 2012-12-06
  • 김창수 기자, cskim@elec4.co.kr

애질런트는 지난 11월 디지털 스토리지 및 혼합 신호 오실로스코프 InfiniiVision 4000 X 시리즈를 발표했다. 4000 X 시리즈는 중저가 시장의 하이엔드 제품군으로 기존 애질런트 7000 B 시리즈를 대체한다.

애질런트 윤덕권 사장

고객을 위한 제품
리서치 전문 조사기관인 Prime Data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전 세계 오실로스코프 시장은 5.5% 성장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이런 시장 환경 속에서 애질런트는 무려 13.5%의 높은 성장을 거뒀다. 애질런트 윤덕권 사장은 “애질런트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가 구성돼 모든 고객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다”며 “단순히 업계 리더의 스펙과 기능을 카피해 낮은 가격으로 시장에 제공하는 것이 아닌 차별화 전략을 통해 고객에게 우수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노력한 결과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애질런트의 차별화는 비단 제품의 우수성뿐만이 아닌 시장의 흐름, 고객 응대 등의 고객의 시각에서 제품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주요했다”고 덧붙였다. 애질런트가 발표한 InfiniiVision 4000 X 시리즈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윤덕권 사장은 “InfiniiVision 4000 X 시리즈를 개발하기 전 고객의 입장에서 사용자가 어떤 부문에 불만족과 성능 향상을 원하는 지를 고민했다”며 “애질런트는 분석력이 강한 디스플레이, 편리한 유저 인터페이스, 쉬운 방법의 트리거 기능 등을 만족하는 InfiniiVision 4000 X 시리즈를 출시한 이유이다”라고 말했다. 4000 X 시리즈는 임베디드 운영 시스템을 사용하는 제품 사이에서 높은 수준의 유연성과 사용 편의성을 제공한다. InfiniiVision 4000 X 시리즈는 통합형 오실로스코프 중에서 유일하게 모든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제품군으로 중복 투자를 방지할 수 있어 탁월한 투자 효율을 제공한다.

윤덕권 사장은 “최근 고객의 제품 사이클이 빨라져 이와 함께 신기술도 빠르게 접목되는 추세”라며 “고객의 입장에서 수년간 R&D나 개발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 4000 X 시리즈이다”고 말했다. 

빠른 속도와 손쉬운 사용
새로운 4000 X 시리즈는 200 MHz에서 1.5 GHz의 대역폭을 커버하며, 여러 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첫 번째는 특허 받은 MegaZoom Ⅳ 스마트 메모리 기술을 사용한 표준 세그먼트 메모리로, 초당 백만 파형의 업데이트 속도를 제공한다. MegaZoom은 애질런트가  자체 개발한 기술로 단순히 CPU 역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정밀한 신호 저장, GUI(Graphic User Interface)에 대한 동작, 프로토콜 분석, 펑션 발생기의 신호 재생 등을 모두 주관한다. 윤덕권 사장은 “4000 X 시리즈는 MegaZoom 기술을 탑재해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며 “실제 CPU가 측정과 Math만 진행해 신호가 들어오는 즉시 업데이트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초당 100만개를 그려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4000 X 시리즈는 7가지 칩을 시스템 온 칩으로 탑재돼 파형 업데이트 속도가 빠르고, 제작비용과 고객 유지보수 비용이 낮다”고 설명했다.

터치 기반의 오실로스코프
4000 X 시리즈는 업계에서 가장 큰 12인치 정전식 터치 스크린을 바탕으로 동급 제품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InfiniiScan 존(Zone) 트리거 기능을 탑재했다. 4000 X 시리즈의 특징은 속도, 손쉬운 사용 및 통합성이다. 고속 파형 업데이트를 통해 디지털 채널이나 프로토콜 디코딩을 사용하거나, 함수나 측정이 활성화된 상태에서도 항상 빠른 작동이 가능하다. 이런 빠른 속도는 종종 낮은 업데이트 속도 때문에 발견되지 않는 랜덤 캡처나 간헐적 이벤트를 가장 높은 확률로 변환시킬 수 있다. 또한 터치 실행을 위해 특별히 설계되어 엔지니어들은 자연스럽고 신속하게 목표를 트리거하거나 분석 대상 파형을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InfiniiScan 존은 사용자가 관심 신호를 발견하면 트리거로 아주 쉽게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윤덕권 사장은 “많은 고객이 예상하지 못한 신호 딜레이나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신호로 인해 트리거 조작에 까다로워 했다”면서 “4000 X 시리즈는 생산성을 개선하기 위해 전면 패널의 동작 버튼 조작을 대체할 수 있는 터치 패드를 포함해 인터페이스, 측정 정보 표시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말했다.

중저가 시장의 트렌드는‘고객이 스코프 기능 자체에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기존의 오실로스코프가 아날로그 신호 파형 하나만 보았다면 이제는 디지털신호와 함께 보길 고객이 원한다.

다섯 가지 기능을 한 장비로 구현
4000 X 시리즈는 다양한 계측 기능을 통합함으로써 오실로스코프, 디지털 채널(MSO), 프로토콜 분석, 디지털 전압계 및 듀얼 채널 WaveGen 기능/ 임의 파형 발생기의 다섯 가지 장비의 기능이 하나의 장비로 가능하게 됐다. 또한 MIL-STD 1553와 ARINC 429, I2S, CAN/LIN, FlexRay, RS232/422/485/UART, I2S/SPI, 그리고 USB 2.0 Full-Speed와 Low-Speed 트리거 및 분석 등 광범위하고 보편적인 애플리케이션(옵션 선택 가능)을 지원한다. 한편 InfiniiVision 4000 X 시리즈는 200 MHz, 350 MHz, 500 MHz, 1 GHz와 1.5 GHz 모델로 구성되며, 모든 모델의 표준 구성은 4 Mpts의 메모리와 세그먼트 메모리를 포함하고 있다. 



 

Interview
이선우 한국 및 남아시아 태평양 지역 디지털 솔루션 마케팅 매니저

“중저가 시장의 반란 노린다”

경험의 재정의
기존 2000/3000 X 시리즈가 오실로스코프의 기능을 재정의 했다면 4000 X 시리즈는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 경험을 재정의 하고자 한다. 4000 X 시리즈를 개발하기 전, 많은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고객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은 로직 분석기, 프로토콜 분석기, 파형 발생기, 전압 미터, 오실로크코프 5가지를 꼽았다. 애질런트는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다섯 가지 기능을 하나의 벤치탑에 탑재한 4000 X 시리즈를 출시했다. 4000 X 시리즈는 200 MHz부터 1.5 GHz까지 대역폭을 커버할 수 있다. 고대역의 신호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입력 단이 변경됐으며 프로토콜 엔진도 달라졌다. 

정전식 터치 디스플레이
4000 X의 가장 중요한 점은 터치 패널을 통해 InfiniiScan Zone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엔지니어조차 복잡하게 여겼던 트리거 기능을 손가락 하나로 간편히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 고사양 오실로스코프에만 사용했던 12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를 애질런트가 처음으로 중저가 제품군에 탑재해 큰 의미가 있다. 고성능 오실로스코프를 많이 활용하는 메모리 분야에서도 4000 X 시리즈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엔지니어가 필요 시, 간편히 트리거할 수 있는 InfiniiScan Zone 기능 때문이다. 애질런트는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술과 컨셉을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애질런트의 차별화 기술을 대표할 수 있는 InfiniiScan Zone과 MegaZoom 등은 경쟁사가 가지지 못한 기술이다. 또한 차세대 반도체 기반의 오실로스코프나 80 GHz의 샘플러 등도 장점이다.

고객은 Total 솔루션 원해
중저가 시장의 트렌드는 ‘고객이 스코프 기능 자체에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기존의 오실로스코프가 아날로그 신호 파형 하나만 보았다면 이제는 디지털 신호와 함께 보길 고객이 원한다. 로직과 스코프를 같이 사용하는 개념으로 변화한 것이다. 이는 USB나 LIN, CAN 등의 시리얼 통신 칩과 칩간의 프로토콜 분석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Total 솔루션을 원한다. 애질런트는 모든 범위의 포트폴리오를 갖춰 고객이 필요로 하는 부분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4000 X 시리즈는 중저가 시장에서 약 40% 이상의 높은 성장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품 출시 전 몇몇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을 공개해 많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앞으로 고객이 직접 보고, 조작하고 느낄 수 있도록 데모 전시 등의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저작권자(c)스마트앤컴퍼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홈페이지 보기
  •  트위터 보기
  •  페이스북 보기
  •  유투브 보기
  • 100자평 쓰기
  • 로그인

세미나/교육/전시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