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강화 전략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
  • 2012-07-02
  • 김창수 기자, cskim@elec4.co.kr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만남으로 시너지낸다”
 
오스트리아 그라츠에 본사를 둔 오스트리아마이크로시스템즈가 TAOS 인수를 계기로 새로운 기업 브랜드 ‘ams’를 지난달 15일 발표했다. ‘ams’는 2011년 지능형 광센서 업체인 TAOS(Texas Optoelectronic Solution)의 브랜드와 정체성을 통합하고 있다. 이종덕 신임 지사장은 우리의 슬로건은 ‘analog makes sense’라면서 기존 아날로그(구, 오스트리아마이크로시스템즈)와 디지털(TAOS)의 만남으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사 로그가 독특한데, 특별한 의미가 있나?
ams는 “analog manufacture sensor” 또는 “analog makes sense”를 의미한다. ams의 s는 숫자 5라는 의미도 있으며 오감을 뜻한다. 일본에서는 제품 퀄리티의 기준이란 의미로도 쓰인다. 자세히 살펴보면, s의 점이 108개가 있다. 이 점은 웨이퍼를 뜻한다. 108이라는 숫자는 완전하다는 의미가 있으며, 그 중 맨 왼쪽에 있는 점은 TAOS를 상징한다. 또 가장 완벽한 웨이퍼라는 뜻을 담고 있다. ams의 미션은 이노베이션이다. 우리는 자동차, 셀룰러 하이셋, RFID, PMIC 등의 애플리케이션 단에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국내외적으로 현재 아날로그 엔지니어를 구하기 힘든 상황이다. ams는 유능한 아날로그 엔지니어 전문가들을 통해 고성능 아날로그 IC를 만들어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을 전략으로 삼고 있다.
ams가 잘 알려진 업체는 아니다. 보유 기술과 경쟁력에 대해 소개한다면.
ams는 고성능 아날로그 IC에 주력하고 있다. 타깃 시장은 크게 컨슈머/커뮤니케이션과 산업/의료/자동차 분야이다. 작년에 두 부문에서 각각 48%와 52%의 균형잡힌 성장을 했다. ams는 센서, 센서 인터페이스, 파워 매니지먼트, 와이어리스 부문에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R&D의 80%를 센서, 센서 인터페이스에 투자하고 있다. ams는 ANC(Active Noise Cancellation) 칩이나 에너지 6.0 스탠다드에 맞는 라이트 센서를 개발했다. 특히, 라이트 센서는 ams가 세계 시장의 40%를 점하고 있다. 현재 휴대전화의 50%가 MEMS 마이크로폰 인터페이스를 사용한다. ams는 이와 관련된 회사와 협력해 작년 한해 10억 개의 MEMS 마이크로폰 IC를 공급했다. ams의 MEMS 마이크로폰 시장 점유율은 80%로 업계의 강력한 리더로 볼 수 있다. ams가 ASIC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ams는 작년 약 30% 가량 성장했다. 올해 역시 약 30%의 성장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매출액은 약 5억 달러이며, 전세계에 걸쳐 6,500개의 고객사가 있다. 고객사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ams는 아날로그에 강점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ams만의 장점을 설명한다면.
이종덕 지사장은 ams가 한국에서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ams는 자동차와 산업 부문에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또한 일부 RF, 자동차 부문에 많은 씨를 뿌려 놨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R&D를 이노베이션하기 위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날로그 제품은 많은 부문이 통합되어 전문 인력이 가장 중요한 자원 중 하나다. 또한 디자인이나 시스템 노하우 등이 필수이다. ams는 센서와 센서 인터페이스, 파워 매니지먼트, 와이어리스 솔루션과 관련해 특화되어 있다. 이런 부문에 있어 고객의 요구에 기술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300명의 아날로그 엔지니어가 근무하고 있다. ams의 벨류 체인을 살펴보면, ▲오스트리아 ▲스위스 ▲이탈리아(2) ▲스페인 ▲미국(2) ▲인도에 8개의 디자인 센터가 있으며, Future Electronics, Digi-Key, Mouser 등 30개의 유통대리점이 있다.
ams는 이를 기반으로 아날로그 부문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적으로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ams의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산업/의료 부문에서 39%, 컨슈머 및 커뮤니케이션 48%, 자동차 13%이다. 지역 분포는 아시아/퍼시픽 46%, 유럽 44%, 아메리카 10%이다. 많은 반도체 회사의 매출 상황을 보면, 아시아/퍼시픽 지역이 약
6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ams도 아시아 시장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 ams는 앞으로 아시아/퍼시픽 지역에서 많은 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토로라부터 시작해 온세미를 거쳐 지금의 ams로 왔다. ams만의 색깔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1983년 모토로라 엔지니어를 시작으로 1999년 온세미를 거쳐 현재의 ams로 왔다. 많은 분들이 온세미의 규모나 매출 부문 때문에, 내가 ams로 온 이유에 대해 궁금해 하는 것이 사실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ams는 상당히 프로그래시브한 회사로 기술력도 갖췄다.
또한 상당 부문 투자도 이뤄지고 있다. 우리의 미션처럼 현재의 제품보다 앞으로 나올 제품들이 훨씬 기대가 된다. 이런 것들이 나로 하여금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인식을 주기에 충분했다. 특히, 본사 존 호이글(Jhon Heugle) CEO는 아시아/퍼시픽 시장이 46%로 나타나자 모든 스텝들과 가족을 대동해 중국 상하이에 6개월 간 머물며 아시아 시장에 대해 학습했다. 또한 지난 태국 홍수로 반도체 공장이 물에 잠기자 직접 총괄해 라인 중단 없이 모든 프로젝트를 완수했다. 이에 많은 기업들로 하여금 좋은 인상을 남겼다. 일일이 언급하지 않아도 굉장히 공격적이고 발전적인 회사라 느꼈다.
ams(구, 오스트리아마이크로시스템즈)가 국내에 지사를 설립한 지 10여 년이 흘렀다. TAOS 인수로 많은 모습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ams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는가.
ams는 작년에 전년 대비 약 30% 가량 성장했다. 올해 역시 약 30%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액은 약 5억 달러이다. ams는 전세계에 걸쳐 6,500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우리는 지난 10여 년간 많은 파트너와 고객사들에게 제품을 공급했다. 하지만 우리가 공급했던 제품들은 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경쟁사에 비해 잠재력이 더욱 높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는 대기업과 종소기업들을 위한 강력한 채널을 구축하고 있다. 채널이 구축된다면, 우리의 혁신적인 제품을 판매하는 데는 시간문제일 것이다. 실제로 사람의 리소스를 활용하는 것이 나만의 방식이다. 그렇게 해야만 오랜 기간 서로 윈-윈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앞으로 1년 후 ams의 성과를 지켜봐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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