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에서 AI 반도체 사업 비전 발표
  • 2020-11-26
  • 박종배 기자, jbpark@elec4.co.kr

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AI 반도체 출시를 통해 대한민국 ‘AI 1등 국가’ 실현에 앞장서고 2024년 약 50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선점에 나선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2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에서 자체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를 선보이고 향후 AI 반도체 사업 비전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SKT 김윤 CTO가 참석해 AI 반도체 출시를 발표하고 향후 정부,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대한민국의 ‘AI 1등 국가’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SKT는 데이터센터에 즉시 적용이 가능한 AI 반도체 ‘SAPEON X220’을 공개했다. 이번 AI 반도체 출시를 통해 SKT는 엔비디아, 인텔,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중심의 미래 반도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AI 반도체 개발에 앞장서는 이유는 최근 인공지능 서비스가 생활과 산업 전반에 빠르게 확대되면서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AI 데이터센터의 성능 향상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현재 대다수 기업은 GPU를 활용해 AI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비싼 GPU 가격과 큰 전력 사용량으로 인해 발생하는 높은 운영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어 AI 반도체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다.

‘SAPEON X220’은 기존 GPU(그래픽처리장치) 대비 성능이 우수하고 가격이 저렴하다. ‘SAPEON X220’은 GPU 대비 딥러닝 연산 속도가 1.5배 빠르기 때문에 데이터센터에 적용 시 데이터 처리 용량이 1.5배 증가한다. 동시에 가격은 GPU의 절반 수준이고 전력 사용량도 80%에 불과하다.

SKT는 맞춤형 설계를 통해 ‘SAPEON X220’의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AI 반도체 ‘SAPEON X220’은 반도체의 데이터 처리 역량 대부분을 동시다발적 데이터 처리에 활용하도록 설계해 효율성을 극대화한 반면 GPU는 그래픽 정보 처리를 위해 개발돼 동시다발적 데이터 처리 시 잉여 자원이 발생해 효율이 떨어진다.

‘SAPEON X220’은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센터에 즉시 적용 가능하며, SKT는 국내외 다양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AI 반도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김윤 CTO는 “국내 최초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출시는 SKT의 기술력과 서비스 역량,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이뤄낸 쾌거”라며 “향후 AI 반도체와 SKT가 보유한 AI, 5G, 클라우드 등 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톱 수준의 AI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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