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전력 손실이 가장 적은 ′고효율 페라이트′ 개발에 성공

  • 2020-10-15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TV 초슬림화 및 차량 경량화, 에너지 효율 향상
 
LG이노텍이 세계에서 전력 손실이 가장 적은 '고효율 페라이트' 개발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개발로 LG이노텍은 TV 및 차량용 파워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
 


페라이트는 산화철이 주원료인 자성(磁性, 자석의 성질)소재로  분말형태의 페라이트 가루를 타일모양으로 굳혀 사용한다. 주로 TV용 파워모듈, 차량용 파워 및 충전기(On Board Charge, OBC) 등에 장착해 전압을 바꾸거나 전류 파동으로 발생하는 불필요한 신호를 제거하는데 쓰인다. 이를 통해 TV용 디스플레이 패널, 차량용 에어컨·오디오 등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특히 최근 가전, 전기차 등이 갈수록 소형화, 고기능화 되면서 초슬림, 고효율 제품에 유리한 '고효율 페라이트'가 차세대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에 LG이노텍이 개발한 '고효율 페라이트'는 열로 인한 전력 손실량이 일반 페라이트 대비 최대 40%까지 적다. 또한 영하 40℃~ 영상 140℃ 온도에서 저손실 특성을 그대로 유지해 고온의 TV 내부와 차량의 다양한 주행환경에서도 완벽품질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개발 기간 1/4로 단축, 세계 최고 수준 성능 확보
 
LG이노텍의 '고효율 페라이트'는 TV의 초슬림화와 전기·수소차의 연비를 높이기 위한 차량 경량화에 유리하다.
 
이 소재를 사용하면 TV용 파워모듈을 세계에서 가장 얇은 수준인 9.9mm로 만들어 TV 두께를 약 60% 줄일 수 있다. 일반 파워모듈을 장착한 65인치 초슬림 OLED TV 두께가 약 46.9mm라면 '고효율 페라이트' 파워모듈 적용 시 두께는 20mm 이하로 얇아질 수 있다. 이 소재는 전력 손실이 적어 필요 전력 확보를 위한 부품 개수가 1/3로 줄고, 부품 두께도 기존 대비 40% 수준으로 슬림하기 때문이다.
 
또한 '고효율 페라이트'는 TV용 파워모듈의 에너지 효율을 최대 5%포인트까지 높일 수 있다. 부품의 에너지 효율이 높아지면 그만큼 발열이 줄고 열로 인한 손상을 최소화해 부품 수명을 늘릴 수 있다.
 
이 제품을 차량용 DC-DC 컨버터에 적용하면 컨버터의 부피와 무게를 기존 대비 10%가량 줄일 수 있고, 컨버터의 에너지효율을 최대 1.2%포인트까지 높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차량 파워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고효율 페라이트'는 발열이 적어 부품 온도를 기존 대비 최대 20℃까지 낮출 수 있다.
 
배석 CTO부문 자성부품Task 연구위원은 "LG이노텍만의 방식으로 핵심소재를 단기간에 내재화해 최고의 성능과 품질을 갖춘 제품을 고객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자성소재를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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