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언택트 시대, 지능화 무기로 제조 산업 위기 극복한다

  • 2020-10-12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현장 공유 및 비대면 협업 지원하는 솔루션 잇따라 나와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전 세계는 지금껏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사회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전 사회적으로 퍼지며,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비대면(Untact)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며 발전한 마케팅 기법 중 하나인 비대면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의 첨단기술을 활용해 사람과의 접촉 및 대면이 최소화하거나 이루어지지 않는다. 기업들도 비대면 마케팅과 서비스의 발전 가능성을 기대하며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의 여파로 비대면이 산업 주류로 부상하고 있는 반면, 국내의 핵심 산업이자 경제 버팀목이라 할 수 있는 제조 산업은 침체된 모습이다. 국내 제조 산업 비중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수요 하락 및 수출 감소와 해외 공급망 차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출 중심의 경제구조를 갖고 있는 국내 제조 산업은 수출이 불가한 현 상황에 직면해 타격이 더 큰 것이다. 전문가들은 제조 산업 발전을 위한 해결방안으로 중소기업의 자금 대책 마련을 위한 정부 지원과 규제 완화, 공장 자동화 구축 등을 제시한다.

이 가운데 9월 22일 KT는 중기부, 이노비즈협회와 함께 ‘비대면 분야 활성화’를 포함한, ‘스마트공장 활성화’ 등 분야에서 총 9개 상생 협력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기술과 자본 부족으로 비대면 서비스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벤처기업 경쟁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비대면 분야 활성화 지원’ 분야에서 비대면 분야 유망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 공동 투33자형 기술개발기금에 3년간 총 30억 원을 출연한다. 중소기업들이 비대면 연구?개발(R&D) 핵심인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3억 원을 지원해 인재 100여 명의 5년 이상 고용 유지를 돕는다는 계획도 있다.

삼성SDS, 3D 기술로 지능화 구현

삼성SDS(대표 홍원표)는 최근 3차원(3D) 설계 데이터의 현장 공유 및 비대면 협업을 지원하는 Nexplant 3D eXcellence(넥스플랜트 3D 엑설런스) 솔루션으로 제조 지능화를 선도하고 있다.



통상 3차원 설계도는 CAD(Computer Aided Design) 제품별로 데이터 형식이 달라 호환이 어렵고, 도면을 보기 위해 고가의 전문 소프트웨어와 고성능 PC가 필요했다. 또, 도면 유출의 위험이 있어 설계 단계의 파트너간 협업은 물론이고 생산 및 시공 현장과 정보 공유도 쉽지 않았다.

이에 Nexplant 3D eXcellence는 △30여 종의 다양한 3D 설계 데이터를 호환하고 △대용량 데이터를 경량화하여 웹?모바일에서 빠르게 시각화하며 △클라우드 기반 스트리밍 방식으로 보안성을 강화하여 산업 현장의 고민을 해결했다.

이 솔루션을 도입한 A 건설사는 3D 설계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공유하면서 발주처-시공 현장-파트너사 간 협업이 가능해졌다. 특히 네트워크 인프라가 열악한 해외 공사 현장에서 경량화된 설계도면을 모바일로 빠르게 조회하며 업무 능률을 올릴 수 있었고, 고가의 CAD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비용도 대폭 절감했다.

제조 현장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한 곳에 모이기 어려운 설계-생산-파트너사 담당자들이 Nexplant 3D eXcellence의 디자인 미팅(Design Meeting) 기능을 활용하여 원격으로 설계 데이터를 실시간 검증하고 설계 변경 이력을 관리하는 것이 가능해 진다. 고객 지원 분야에서는 현장 엔지니어가 모바일 기기로 3D 매뉴얼을 확인하여 제품 설치와 AS를 진행하고, 사무실에 있는 전문가에게 영상을 공유하며 실시간 원격 지원을 받게 된다. 실물 샘플 없이 쉽고 빠른 3D 디지털 매뉴얼 제작이 가능해 교육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삼성SDS는 현재 Nexplant 3D eXcellence 솔루션으로 가전, 반도체, 건설/엔지니어링 업종에 적용하고 있으며, 자동차, 선박, 하이테크 설비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SDS 이재철 인텔리전트팩토리사업부장(부사장)은 “Nexplant 3D eXcellence가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삼성SDS는 AI, 3D 등 최신 IT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의 지능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니버설 로봇, 최소 인원만 배치하여 로봇 컨트롤

중소기업은 작업장의 규모에 적절한, 비교적 작고 활용성이 뛰어난 로봇을 더 필요로 한다. 현실적으로 작업장을 모두 개조하면서까지 로봇을 도입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들에게는 쉬운 설치가 가능하고 작업 공간을 변경하지 않을 수 있는 로봇을 이용한 자동화 시스템 구축 솔루션이 가장 적절하다고 여겨진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했을 때, 협동로봇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는 것이다.




협동로봇은 이름 그대로 사람과 협업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안전 펜스 설치가 필요했던 기존 산업용 로봇과 달리 안전 기능 내장으로 바로 옆에서 작업이 가능하다. 제조업 현장에 자동화 설비가 구축되면, 근로자가 직접 하던 업무를 협동로봇이 처리하게 된다.

이때 근로자는 로봇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컨트롤하고 프로그래밍하는 기술을 익히게 된다. 비정형적이고 숙련도를 요하지 않았던 업무를 협동로봇이 대신하면 작업자는 로봇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컨트롤하고 프로그래밍한다. 이때 중요한 부분은 자동화 설비를 구축한 기업이 지속적인 교육 훈련을 통해 전문 인력을 재정비하고 구축해야 한다. 협동로봇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로봇을 프로그래밍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해야 한다.

협동로봇 전문기업, 유니버설 로봇(Universal Robots)은 현장에 최소한의 인원만 배치하여 로봇을 컨트롤하고 나머지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도록 전체 권고하여 ‘사회적 거리두기’를 자연스럽게 실천하도록 했다. 협동로봇을 통한 제조 현장을 자동화로 구축하여 최소한의 인원으로도 로봇을 컨트롤할 수 있어 근로자간의 접촉이 발생할 위험 또한 최대로 줄인 것이다. 협동로봇의 유연한 설치는 사람간의 간격 조절처럼 생산 라인의 간격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도 있어 현장에서 대응할 수 있는 폭이 넓다.

유니버설 로봇 코리아의 관계자는 “협동로봇은 자동화의 의미를 바꿔나가고 있다. 무겁고 비싼 기계를 도입하며 안전 설비를 필요로 하는 것에서 가볍고 저렴하며 다양한 용도로 쉽게 전환하여 사용이 가능한 공장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니버설 로봇의 협동로봇은 기존의 산업용 로봇에 비해 훨씬 작은 크기로, 설치에 있어서 요구되는 사항이 적은 편이다.

협동로봇은 로봇 자체의 가격도 저렴할 뿐만 아니라 설치, 유지보수, 소프트웨어 등 사용에 수반되는 비용도 기존의 산업용 로봇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무엇보다도 로봇 전문가가 아닐지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 또한 설치가 유연하고 다양한 공정 수행이 가능해 기존 공정에 쉽게 통합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에 비추어보았을 때, 중소기업 작업장에 자동화를 도입할 경우 협동로봇이 적절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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