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현장 실감할 수 있는 가상현실 기술 나온다
  • 2020-09-25
  • 박종배 기자, jbpark@elec4.co.kr

국내 연구진이 화재현장을 실감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기술을 개발한다. 향후 VR기술을 바탕으로 소방관, 시민의 화재 대응 능력이 크게 향상되어 실제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화재현장과 동일한 가상현실에서 실제 소방 도구를 활용해 소방훈련을 할 수 있는 실감형 시뮬레이터를 개발, 향후 소방 훈련 현장 실증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발된 ‘실감소방훈련 시뮬레이터’는 첨단 VR 기술이 집약된 기기로 ▲완전 몰입 체험형 콘텐츠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션 시뮬레이터 기술 ▲현장 실감 체험을 지원하는 다중 감각 인터페이스 기술 ▲소방관 참여로 개발된 실감형 훈련 콘텐츠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뮬레이터는 가변형 모션 체험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해 가상 공간에서도 경사를 오르내리고 상하로 움직일 수 있다. 장착용 케이블이 있어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HMD) 착용 상태에서 안전사고 우려 없이 상황에 몰입해 다양한 행동이 가능하다. 실감 인터페이스 기술을 기반으로 소방호스 관창의 실제 사용감 또한 체험해볼 수 있다.

연구진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에 따라 집체교육 등이 어려운 소방관을 위해 네트워크를 통한 대규모 가상 집체교육도 지원한다.이번 개발한 시뮬레이터 기술을 소방현장에 적용하는 현장실증을 통해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2D 도면을 활용해 3D VR훈련 공간 및 시나리오를 손쉽게 생성하는 기술 ▲FDS(Fire Dynamics Simulation) 엔진 연계 화재 가시화 기술 ▲하이브리드 다중 센서 정보 및 AI 학습 모델 기반 화재 발생 판단 기술 등을 개발, 기술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현재 초기 정밀도가 85%에 그치고 있는데 화재 발생 판단 기술도 지속적인 AI 학습을 통해 96%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연구진은 향후 소방 호흡기와 소방복 등에 열감·냉감 재현 장치를 구현하고 훈련생의 생체신호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 등을 고도화하여 더욱 현실감 있고 효과적인 훈련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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