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호텔 안팎 오가며 음식 서빙해
  • 2020-08-11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LG전자,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서울’서 실외배송로봇 시범 서비스 실시

실외배송로봇이 호텔에서 고객에게 요리를 가져다 준다. LG전자가 로봇 사업을 다각화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호텔 로봇 솔루션을 선보였다.
 
최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서울에서 실외배송로봇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이 회사는 이달 중순까지 총 2대를 운영한다. 
 


실외배송로봇은 메이필드호텔 서울이 진행하는 여름 이벤트인 ‘썸머앳더테라스(Summer At the Terrace)’를 위해 호텔 건물 안팎을 오가며 고객에게 음식 서빙 역할을 수행한다. 
 
고객이 야외테라스에 앉아 음식을 주문하면 로봇은 주방에서 완성된 요리를 고객이 있는 테이블까지 배송한다. 또 고객이 식사를 마치고 그릇들이 선반에 채워지면 퇴식장소로 이동한다. 
 
안내로봇, 서브봇 등 실내에서 주행하는 로봇들을 선보여 온 LG전자가 실외배송로봇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텔을 포함해 대학 캠퍼스, 아파트 단지, 놀이공원 등 다양한 공간에서 실외배송로봇을 검증하며 적용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내달 초에는 생맥주 제공하는 로봇 도입 예정

LG전자와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내달 중순 호텔 뷔페에서 생맥주를 따르는 로봇을 도입할 계획이다. 직원이 시스템에 맥주 주문을 입력하면 로봇은 주문된 맥주 종류를 파악해 컵을 잡고 맥주 디스펜서로 옮긴다. 이어 맥주가 담긴 컵을 다시 잡아 서빙 테이블에 내려놓는다. 직원은 로봇이 맥주를 준비하는 동안 다른 일을 할 수 있다. 
 
양사는 로봇 서비스를 통해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은 로봇이 대신하고 직원들은 보다 세심하게 고객을 응대하는 등 좀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고객들이 호텔에서 느끼는 재미를 더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는 호텔에서 실외배송, 식음료 서비스,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통합적인 호텔 로봇 솔루션을 제시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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