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비트센싱, 자율주행용 고해상도 4D 이미징 레이더 개발 목표해

  • 2019-12-04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레이더 성능 발전시키면 더욱 안전한 자율주행의 핵심 센서로 확신

비트센싱(대표 이재은)은 레이더(Radar) 기술로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고자 2018년 1월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완전 자율주행 실현을 위해 차량에 설치하는 자율주행용 고해상도 4D 이미징 레이더(4D Imaging Radar)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완전 자율주행 시대의 인류의 안전을 위해 스마트 시티 인프라 구축 및 기타 모빌리티 분야에 활용될 레이더 센서 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



Q. 비트센싱은 4D 이미징 레이더 기술 구현을 최종 목표로, 레이더를 활용한 도로위 안전을 위한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A.
지난 4월 출시된 교통용 레이더(Traffic Radar, 24GHz)는 신호 위반 및 과속 단속을 위한 제품으로, 실시간 교통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기반기술이라고 보시면 된다. 현재 신호등이나 가로등에 설치된 단속 제품은 센서를 땅 밑에 매립하고, 차량이 지나갈 때 이를 감지해 카메라에 촬영되는 이원화된 시스템이다.

반면, 저희 제품은 레이더 기반이기 때문에 센서를 별도로 매립할 필요 없이 레이더 자체에서 위반여부를 감지할 수 있다. 또한, 유지보수 주기도 기존 방식보다 상대적으로 더 길기 때문에 시스템 구축 비용은 물론 유지보수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따라서, 해당 제품은 도로용 신호단속, 과속단속, 교통량 측정 등을 필요로 하는 정부기관 등과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저변을 확대할 예정이다.



Q. 이처럼 우수한 교통용 레이더는 상도 받고 인정도 받았는데.

A.
해당 제품은 CES 2020, 2019 KES 및 KGCCI의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기술의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최근 ITS (지능형교통시스템) 성능인증에서 98%의 신뢰도를 검증받아 비접촉방식의 단속제품으로는 가장 높은 등급인 ‘최상급’을 취득하였다.


Q. 2020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두고 있는 고정밀 초소형 레이더(High-resolution Compact Radar, 60GHz)는 어떤 제품인가.

A.
이 제품은 운전자의 생체신호와 제스처를 인식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레이더이다. 차에 남겨진 아이를 감지하거나, 운전자의 혈압?맥박?호흡 등의 바이탈을 체크하는 등 안전사고에 노출되어 있는 위험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줄 제품이다. 현재 해당 제품의 기술은 독일의 파트너사와 긴밀하게 협의 중이며, 제품 출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카메라 일체형 포터블 레이더 제품은 말그대로 휴대용 제품인가.

A..
그렇다. 완전 자율주행 시대가 열려도 기존에 있었던 차량들과도 상생하며 도로 위를 다녀야 한다. 제품을 구입하여 일반차량에도 부착할 수 있는 카메라 일체형 포터블 레이더(Automotive Radar, 77GHz)는 일반적인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기능의 레이더로 탈부착이 가능하다. 세계 최초의 에프터 마켓 ADAS 레이더로 생산될 예정이며, 전방 추돌 경보, 차선이탈 경보 및 블랙박스 기능 등이 가능하다.


Q. 자율주행용 고해상도 4D 이미징 레이더 제품이 최종 목표인가.

A.
앞서 말한 모델의 최상위 버전 기술이자, 비트센싱의 최종목표인 자율주행용 고해상도 4D 이미징 레이더(High Performance 4D Radar, 79GHz)가 2021년을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해당 제품은 장거리 감지 범위와 고해상도를 동시에 제공하며, 악천후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정적인 성능을 가져 완전 자율주행 시대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 것이다.
수평 방향의 해상도만 가지는 기존 차량용 레이더에 반해 4D 이미징 레이더는 수평과 수직 방향의 해상도도 가지고 있어 속도, 거리, 각도를 나타내는 3D에 속도 정보인 1D가 추가되어 4D로 이미지화가 가능할 것이다. 특히, 저가의 양산칩을 여러 개 활용해 제품을 만드는 multi-chip cascading을 통해 가격경쟁력 또한 높일 수 있다.


Q. 만도 개발팀 출신으로 알고 있다. 어떻게 창업을 하게 되었는가.

A..
국내에서 차량용 레이더가 도입된 ’08년 전후로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야 했기 때문에 프리미엄급 차량에만 한정된 옵션이었다. 이 때 제가 몸담은 만도에서 국내 최초로 차량용 레이더 개발에 성공하면서 ’14년부터 현대자동차에 도입하기 시작했다. 연구하면 할수록 레이더의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알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비트센싱을 창업하게 되었다.

현재 자율주행 센서는 라이다(Lidar)와 카메라가 핵심적으로 사용되고, 레이더는 보조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라이다와 카메라는 악천후와 같은 극한의 외부환경에서는 사용에 한계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완전 자율주행을 실현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아직은 레이더의 해상도가 부족하기 때문에 다른 센서를 보조하는 역할을 주로 수행하지만, 저희 팀이 레이더의 성능을 보다 발전시킨다면 자율주행의 핵심 센서로 사용되어 더 안전한 운전이 가능하다고 확신한다. 비트센싱은 발전된 레이더 기술을 통해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Q. 기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와 기준은 무엇인가.

A.
비트센싱이 개발하는 ‘레이더’는 보다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비트센싱은 모든 사람이 평등한 안전을 누릴 수 있도록 ‘레이더’ 기술을 확산하기 위해 늘 고민한다. 여러가지 사건사고로 인해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고 다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뉴스에서 접한다. 저희의 기술로 이러한 문제들을 어떻게 하면 풀 수 있을지 끊임없이 생각하고,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이 기술로 보다 안전한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란다. 제가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 안심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어제보다 더 안전한 오늘을 만들고 싶다. 국가, 지역, 부의 격차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평등한 안전을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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