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핀테크 헬스케어, 미국이 스타트업 투자 주도
  • 2019-06-05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한국은 아직 GDP대비 비중 스타트업 투자 미흡

주요국과의 비교 결과 한국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는 최근 양적으로 크게 팽창하였으나 성장기 스타트업의 스케일업(Scale-up)과 엑시트는 미진해 아직 창업 → 성장 → 회수의 선순환 구조가 확립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한?미?중 스타트업 생태계 투자 생태계 비교’에서 이같이 밝히며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 부족과 민간 모험 자본 부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미국?중국은 2018년 스타트업 투자활성화로 2012년 이후 투자 규모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 스타트업 대상 투자는 과거와 대비해 크게 확대되었으나 GDP 대비 비중은 0.28%로 미국(0.48%)?중국(0.84%)과 비교해 아직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투자단계의 경우 2018년 기준 한국은 시드?엔젤, 미국은 후기(시리즈 D?E+), 중국은 초기(시리즈A) 스타트업 투자가 상대적으로 가장 활발했다. 3국 모두 인터넷, 헬스케어, 모바일?통신 등 IT기반 산업 투자가 활성화된 가운데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꼽히는 핀테크, 헬스케어 산업에서는 미국 스타트업이 선도하는 한편 한국?중국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콘 창출 위한 메가투자, 한국은 단 3건


1억 달러 이상의 금액을 특정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하는 메가투자 유치는 미국과 중국 스타트업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이 2016년부터 금액 면에서 미국을 넘어서고 있다. 한국은 메가투자 유치가 드물었지만 해외VC 주도로 메가투자가 활성화되면서 투자 규모 확대와 유니콘 배출을 촉진하고 있다. 해외VC로부터 메가투자를 유치받은 한국의 유니콘 스타트업은 우아한 형제들(3억 달러), 쿠팡(20억 달러+4억 달러), 프레미아(1억 달러)가 있다. 특히 한국 유니콘 중 가장 높은 가치를 보유한 쿠팡은 소프트뱅크의 지속적인 메가투자를 통해 성장하고 있다.

엑시트의 경우 한국은 3국 중 규모가 가장 작았으며 미국은 엑시트 중 M&A 비중이 90%로 높았고 중국은 M&A와 IPO 비중이 각각 50%로 유사했다.

시드?엔젤 투자를 받은 한미중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성장 경로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엑시트 비중(5.8%) 및 유니콘배출 비중(1.4%)은 미국의 엑시트(12.3%), 중국의 유니콘배출(6.8%)과 비교하여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스타트업은 시리즈 A?B까지의 후속투자 유치 비중이 3국 중 가장 높았으나 시리즈 C부터 급격히 감소해 후기투자 유치 부족이 영향을 준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국은 시리즈 A 단계에서부터도 엑시트가 활발(8.6%)했으며 중국도 풍부한 유니콘 기업 기반으로 향후 엑시트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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