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 “AI 기반 문자인식 기술은 우리가 구글보다 한수 위”

  • 2019-04-05
  • 전동엽 기자, imdy@elec4.co.kr

[전자과학 전동엽 기자] “처음엔 서치 기술을 가지고 전문가들과 토론을 시작했지만 검색연구가 자연스럽게 AI 연구로 발전했다. 2017년부터는 검색기술 보단 AI 기술 전반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

네이버의 김광현 서치앤클로바 리더는 이와 같이 말하며 AI 기술은 검색기술 뿐 아니라 전 영역에 걸쳐 필수적인 기술이 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AI 연구자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네이버의 AI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인 ‘네이버 AI 콜로퀴움 2019’에서 김 리더는 네이버 어플리케이션의 새로운 버전인 ‘그린닷’과 함께 네이버가 연구 중인 AI 기술들을 소개했다.

김광현 서치앤클로바 리더

김 리더는 “네이버와 라인에서 사용하고 있는 AI 기술들을 Clova(클로바) AI 플랫폼으로 만들어서 확장 중이며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플랫폼 확장을 위해 협업 중이다. 자동차, 생활가전, 스마트홈 디바이스, TV나 방송에 클로바 플랫폼을 확장해 다양한 새로운 경험들과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하며 다양한 영역에서 네이버 AI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AI 서비스로 콘텐츠 사용 빈도 대폭 증가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딥러닝을 적용해 사용자의 1% 수준에서 개인화 서비스 실험을 진행했다. 그동안의 개인별 검색행동에 따라 다른 검색결과를 볼 수 있도록 했다. 그결과 개인별 맞춤랭킹 적용 시 최상위 컨텐츠 소비가 약 4배 증가했다. 김 리더는 1% 수준이었던 개인화 실험은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판에서 일부 뉴스를 추천해주던 AiRS(뉴스추천)의 역할도 확대됐다. 지난 4일부터 네이버 뉴스판 편집은 전부 AI기술이 적용된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자동으로 배치되고 있다. 최근 1년간 뉴스판 AI콘텐츠 일평균 페이지뷰는 약 69% 증가했다고 네이버는 밝혔다.

동영상 콘텐츠에서도 개별 이용자들의 니즈를 만족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Pose Estimation과 Classification 기술을 접목한 ‘Autocam(오토캠)’ 기능은 일반 영상을 자동적으로 ‘직캠’(팬들이 직접 좋아하는 연예인을 촬영한 영상)처럼 변환해준다. 

예를 들어 아이돌 그룹의 한 무대 영상에서 각 멤버마다 영상을 만들어내 선택적으로 볼 수 있다. 이 기술은 네이버 V앱 서비스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실제로 원본 영상보다 오토캠으로 추출한 영상의 조회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자인식·음성합성에서 높은 기술향상

네이버는 특히 AI 연구를 통해 OCR(문자인식기술)에서 큰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해 개최된 국제 문자인식 경연인 ICDAR Challenge에서 6가지 테스트에서 1등을 기록했다. 해당 기술은 현재 네어버의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으며 일본 내 음식리뷰 서비스인 코노미(Conomi)에서 영수증을 인식해 리뷰를 작성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영수증 인식 정확도는 8개 항목으로 나눠 구글과 비교한 결과 네이버의 기술이 15%정도 우위에 있다고 밝혔다. 

음성 합성 기술에도 높은 수준의 기술향상이 있었다. 기존의 음성합성 기술은 수 십 시간 분량의 음성데이터가 있어야 제작이 가능했지만 네이버가 자체적으로 만든 HDTS 기술은 4시간정도 분량의 음성데이터로 음성합성이 가능하다. 

동영상 콘텐츠의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네이버 또한 영상에 대한 AI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Video Tagging 기술은 네이버의 다양한 인식기술을 적용해 영상을 인식하는 기술이다. 얼굴인식, 음성인식, 행동인식, 상품 인식, 장면 인식, 문자 인식을 적용해 동영상을 분석한다. 동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이 누구인지, 상품은 무엇인지 정보를 제공하며 문자인식기능을 통해 장면검색, 프레임단위 검색이 가능하다. 

김 리더는 “네이버에서 AI를 연구하면서 일하는 보람은 연구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에 적용이 되고 실제 사용자들에게 적용돼서 새로운 밸류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외부와 협력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만들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AI연구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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