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IT 사물] 인력거(人力車)

  • 2019-04-03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格物致知  

[ 명사]

:사람이 끄는, 바퀴가 두 개 달린 수레. 주로 사람을 태운다.



카카오와 택시업계의 갈등의 봉합으로 탄생한 ‘웨이고 블루(Waygo Blue)’가 등장했다. 사실상 카카오가 카풀보단 택시로 돌아서는 모양새가 됐다. 무려 3000원을 더 내고 택시를 콜하면 승차거부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승차거부는 엄연히 불법이건만 당연한 것을 돈내고 누려야하는 비상식적인 상황이 되어버렸다.

기존에 자리 잡고 있던 노동자들이 새로운 시장의 등장을 반대하는 것은 우리의 역사에서 반복되어 왔다. 1925년 6월 27일자 조선일보 기사에는 인력거군들이 임금인상과 시내로 새로 등장하는 ‘탁시’에 대한 대책을 토의하기 위해 인력거군 대회를 개최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그 당시에도 택시의 영업은 인력거꾼들에 의해 영업확장에 실패했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1928년에는 경성부가 버스 서비스를 시작하려 하자 인력거군들이 항의시위를 벌여 계획이 백지화 됐다. 그러나 결국 인력거꾼은 시위 1년 만에 시대의 흐름 속에서 사라졌다.

카풀도 이미 늦은 수준이다. 세계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니 말이다. 무작정 막기보단 자연스러운 변화를 모색해야할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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