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성과 외에 반도체 기술은 남는다는 의식 필요해”

  • 2018-12-04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실리콘웍스 손보익 사장, 세트-모듈-반도체간 실질적 협력 강조


국내 시스템 반도체 발전을 위해 기업 간의 실질적 협력과 투자 지원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또 다시 제기됐다.

지난 10월 24일, 25일 양일간 개최된 제1회 반도체 산학연 교류 워크숍 기조 발제를 통해 실리콘웍스의 손보익 사장은 이같이 주장하며 협력과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이날 손 사장은 ‘국내 시스템 반도체 발전 방향’이라는 인더스트리 키노트에서 기업, 정부, 학교 간의 유기적인 산학연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급격한 시장 변화에 따라 핵심 반도체 기술도 변화하고 있다. 모바일 AP내 뉴럴 프로세서가 적용되면서 인공지능 기능이 강화되고 있고 스마트홈 연결 디바이스가 증가하면서 초저전력, 초소형 반도체 요구가 커지고 있다. 데이터센터 시장과 자율주행 위한 센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전기차 고효율/고성능화, 커넥티드카 대중화 추세도 반영해야 한다.

이에 시스템 반도체 트렌드도 급변하고 있다. 신규 폼팩터인 폴더블 스마트폰이 등장하고 5G 기반의 고속 통신 기술과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의 다양화가 진행되고 있다. 디스플레이 분야도 마찬가지다. OLED TV가 대중화되고 마이크로 LED TV가 상용화되면서 대량생산 기술과 구동 IC 확보가 필요해졌다. 또한 초대형 사이즈와 8K 고해상도 화질 기술에 적합한 시스템 반도체 기술 개발도 요구된다.

자동차 분야에서도 자율주행을 위한 카메라, 레이더 등 주행 상황 인식을 위한 딥러닝 기술이 요구되며 전기차 확대로 전력반도체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손 사장은 발표에서, 제품의 상용화 및 매출 등 사업적 성과 외에도 기술은 남는다는 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국책 과제였던 DTV SoC나 모바일 AP 개발을 사례로 들어 당장의 결과만 놓고 투자 지원의 실패 여부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이다. 또한 양산 성공을 위해서는 스펙 결정 단계부터 고객의 고객까지 관계 형성이 중요하다며 최종 고객과 관계 형성을 주문했다.

국내 시스템 반도체 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그동안 제기되었던 문제들의 연장선이었다. 기업, 정부, 학교 측의 역할에 대해 손 사장은 “세트-모듈-반도체간 실질적 협력이 절실하며 특히 수요 기업의 적극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세트/모듈 업체와의 네트워크 형성과 단기적 상용화 과제를 장기적 협력 과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순환적 생태계 구축을 위한 투자 및 지원을 해야 하는 정부의 역할도 주문했다. 즉시 사용 가능한 IP 인프라를 구축하여 파운드리는 Hard IP 경쟁력을 강화하고 팹리스/학교는 Soft IP 알고리즘 경쟁력을 높여야 하며 특히 학교는 비즈 모델, M&A, 상품기획 등 커리큘럼 등을 강화하여 기술 마케팅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

“반도체 인력은 테크놀로지와 리더십,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디지털과 아날로그, 도메인과 구현 기술, 세트와 칩, 공정 기술 등을 같이 이해하는 양수겸장형(形) 인력을 양성해야하며 정부/국책연, 기업이 긴밀하게 협력해야 국내 시스템반도체 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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