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신기술 활용한 넥스플랜트로 사업영역 확장 발표
스마트팩토리 보다 한 단계 진화되고 고도화된 플랫폼 강조

“좀 더 지능화되고, 좀 더 플랫폼화 되고, 좀 더 넓게 제조시설 밖의 플랜트까지 본다는 점이  스마트팩토리에서 인텔리전트팩토리까지 확장했다는 의미이다.” 

삼성SDS의 홍원표 대표는 사업을 강화하기로 발표한 ‘인텔리전트팩토리(Intelligent Factory) ’개념을 이렇게 간단히 정리했다. 그도 그럴 것이 기존에 대표적인 용어로 쓰이는 스마트팩토리에 이미 지능화하는 의미가 담겨 있기에, 인텔리전트팩토리 개념을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차별성을 강조해야 했기 때문이다.   


삼성SDS는 28일, 인공지능 기반 넥스플랜트(Nexplant) 플랫폼으로 ‘인텔리전트팩토리(Intelligent Factory)’ 사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 대표는 인사말에서, “늘어나는 데이터 관리 분석 과정에서 지능화를 어떻게 실현하느냐가 중요해졌다. 인텔리전트팩토리는 스마트팩토리의 한 단계 진화되고 고도화된 플랫폼으로 제조 전 분야의 지능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삼성SDS가 인텔리전트팩토리를 강조하는 배경에는 하루 수십 TB(테라바이트) 이상의 데이터가 수집되는 제조현장이 있다. AI/Analytics, IoT, 클라우드 등 IT 신기술을 적용해 데이터를 분석, 예측해주는 요구가 증가하면서 진화된 지능화 기능을 필요로 하고 있다.


넥스플랜트(Nexplant) 플랫폼은 △설비△공정△검사△자재물류 등 제조 4대 핵심영역에서 고객사의 인텔리전트팩토리를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넥스플랜트 플랫폼은 설비에 장착된 IoT 센서로 수집된 대용량 빅데이터를 AI(Brightics AI)로 분석해 실시간 이상감지는 물론 장애 시점을 예측하는 등 설비 가동률을 높였고, 공정(생산과정)을 최적으로 제어·분석해 공정품질을 30% 향상 시켰다.

삼성SDS 이재철 스마트팩토리 사업부장(전무)은 “정보화 자동화 수준을 넘어 제조 지능화 단계의 대외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넥스플랜트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팩토리에서 플랜트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제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사업 전략을 밝혔다. 

업체 측은, 고객사 업무 노하우에 삼성SDS 기술력이 더해지면서 넥스플랜트 플랫폼은 AI기반 검사 예측모델을 적용해 불량 검출률을 극대화하고, 불량유형을 딥러닝으로 학습시켜 불량 분류정확도를 32% 증가시켰다고 강조했다.


넥스플랜트 플랫폼은 무인 자재운반 기계 등 자재물류 장치들이 공장 내 하루 평균 수십만 Km를 이동하면서 중단 없이 최단 거리로 자율 주행하게 해준다. 아울러 자재물류 장치들의 소음, 진동, 발열, 위치 등을 AI로 분석해 장애를 사전에 감지 예측하며, 이상원인을 자동진단하고 복구한다.

삼성SDS 플랫폼팀의 안대중 상무는 “(일반적으로) 자동화단계를 추진할 때, 여러 가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하고 제조현장의 문제를 해결해 시스템화하고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 기존의 스마트팩토리이다”라며, “하지만 사람이 제공된 시스템 도구들에 개입해서 활용하는 단계에서  엔지니어의 역량이나 판단 요구에 따라서 결과 편차가 발생할 수 있다. 인텔리전트팩토리에서는 엔지니어의 업무 편차까지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그 과정을 지능화하고, 엔지니어의 개입이 없이도 데이터 기반으로 스스로 결과를 만들어 플랫폼에서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