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국내기업, AI 도입 필요성 공감하지만 86%가 방법 몰라
  • 2018-08-23
  • 전동엽 기자, imdy@elec4.co.kr

씨게이트, AI 도입현황 조사 결과 발표해 
국내 기업 81%, 향후 1년 안에 도입 계획 응답


국내 기업 및 기관들은 AI를 얼마나 도입하고 있을까.

씨게이트 테크놀로지가 23, ‘AI의 시대 : 데이터의 중요성을 논하다’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로버트 양 씨게이트 아태지역 세일즈 부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데이터의 폭증에 따른 관리의 중요성과 AI와 데이터의 연관성을 강조했다. “나날이 증가하는 데이터를 어떻게 저장할 것인지 생각해야한다”고 말한 그는 이어서 ‘데이터 현황 : AI 도입을 위한 준비’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미 많은 한국 기업 및 기관이 AI기술을 도입한 상태였다. 기업 내 한 영역 이상에 AI를 도입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60%였다. 로버트 부사장은 다른 조사 국가의 응답 비율은 74%이지만 60%도 높은 수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도입 영역은 IT(72%), 제품혁신 및 R&D(40%), 공급망 및 물류(3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국은 AI를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원활히 유통하는데 활용하고 있으며 R&D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로버트 부사장은 전했다. 

향후 1년 안에 AI를 도입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국내기업의 비율은 81%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97%가 AI가 생산성 및 능률 향상을 이끌 것이라고 대답했다.

AI 성공적인 도입 위해서는 CDO 통해 전략 수립 필요

그에 비해 기업내 AI의 영향력이 막강해질 것이라는 설문에는 62%만이 3년 이내라고 응답했으며 나머지 응답자는 3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답했다. 도입 필요성을 묻는 설문에서는 92%의 응답자가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AI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86%의 응답자가 AI 도입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할지 어렵다고 대답했다. 

이에 로버트 부사장은 “조직 내에서 데이터를 관리하고 전담할 수 있는 CDO(Chief Data Officer)를 둬야한다. CDO의 역할을 통해 AI 도입에 대한 전략을 만들어야 한다. 개인정보와 보안 이슈에 대한 전략도 CDO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며 전담 인력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AI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서는 소프트웨어부터 데이터 센터 스토리지까지 모든 요소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는 로버트 양 부사장과 안진혁 코웨이 ICT 전략실장(상무), 김의만 SAP 코리아 상무가 패널로 참석했다.

왼쪽부터 안진혁 코웨이 ICT 전략실장, 로버트 양 씨게이트 아태지역 세일즈 부사장, 김의만 SAP 코리아 상무

안진혁 전략실장은 “제조와 물품판매를 하고 있는 전통적인 기업의 경우 ERP를 사용해왔다. 그런데 IoT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하면서 어마어마한 양의 데이터가 수집되었다. ERP에 최적화 되어있던 시스템에도 한계가 오게 됐다”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투자의 필요성을 느꼈지만 경영진을 설득하는 과정이 어려웠다.”고 밝혔다.

소비자 프라이버시 문제에 대해서는 “고객정보는 PIN화 작업을 통해 철저하게 분리 보관하고 있다.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고객에게 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 또한 불필요한 정보가 과도하게 수집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의만 상무는 IT인프라와 인재 확보가 어렵다는 부분에 공감했다. 그는 “IT인프라와 인재 확보는 단기간에 극복하기 어렵다. 플랫폼적인 접근을 통해서 문제를 풀어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이미 있는 플랫폼들이 80%정도는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나머지 20%에 대한 부분은 투자를 통해서 기업 상황에 맞춰 시작할 수 있다.”며 현재 실행 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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