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인공지능 ‘누구’, 편의점에 배치된다.
  • 2018-07-06
  • 전동엽 기자

CU편의점 100곳에 매장 근무자 도우미로 배치
쉽게 운영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업무 효율성 증대 기대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서비스 ‘누구’가 편의점 ‘CU’에 배치돼 근무자를 돕게 된다. ‘누구’는 CU 계산대 옆에 배치되며, 전국 CU 직영 매장 약 100 개를 시작으로 점차 확대 시행될 계획이다. 

 이전에는 근무자가 편의점 운영 과정에서 궁금한 사항이 생기면 본사에 직접 문의하거나 컴퓨터에서 찾아봐야 했지만, 이제는 ‘누구’가 이런 궁금증을 해결해 줄 수 있다. ‘누구’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냉장·냉동·주류 물류차량의 위치 확인, 본사의 공지사항, 조작 매뉴얼 등 총 200여 가지 질문에 대답할 수 있다.

 밤낮으로 근무자가 교체되고 수시로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가 진행되는 24시간 편의점의 특성상 신입 근무자들이 업무를 익히는데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나 이제 신입 근무자들이 ‘누구’를 통해 매장 운영 매뉴얼 및 노하우를 쉽게 익힐 수 있어 전보다 업무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누구’는 2016년 9월에 출시돼 약 40여 종의 서비스를 선보였다. 현재 국내 인공지능 기기 중 가장 많은 생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편의점 유통 서비스 제공을 통해 인공지능 대중화에 한걸음 더 앞장서게 됐다.

3분기에는 같은 방식으로 ‘누구’가 비스타 워커힐 서울호텔 객실에 적용된다. 비스타 워커힐 서울호텔에서는 조명·커튼·온도 등을 음성으로 제어하는 등 객실 관리에 쓰일 예정이다.

SK텔레콤 이상호 서비스플랫폼사업부장은 “이번 ‘누구’ 서비스의 편의점 CU 적용은 인공지능의 영역을 B2B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SK텔레콤은 이른 시일 내 전문 개발자가 아니어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GUI기반의 오픈 플랫폼 공개를 통해 인공지능 대중화를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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