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넷, ‘글로벌 보안 위협 전망 보고서’ 발표
1/4분기, 멀웨어 지속적인 진화로 예방·탐지 더욱 어려워져
포티넷코리아는 자사의 보안연구소인 포티가드랩이 발간한 ‘2018년 1분기 글로벌 위협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사이버 범죄자들이 감염 속도를 가속화하고 공격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공격 방법을 정교하게 발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랜섬웨어가 지속적으로 파괴적인 방법으로 조직에 악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사이버 범죄자들은 시스템 하이재킹(hijacking, 가로채기)을 선호하고, 크립토마이닝(cryptomining, 해킹을 통해 피해자 컴퓨터의 리소스로 가상화폐를 채굴) 방법 등을 사용하고 있다.
포티넷의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 필 쿼드(Phil Quade)는 “우리는 사이버보안 환경 전반에서 기술 트렌드가 융합되면서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악의적인 사이버 공격자들은 점차 확장되는 디지털 시대에 보다 정교하게 공격하고, 새로운 제로데이 공격을 활용하며, 악성 멀웨어를 빠르게 확산시킨다. 그러나 시스템 보호에 필요한 리소스가 없는 IT·OT(운영기술) 팀이 상당히 많다. 속도, 통합, 고급 분석, 리스크 기반 의사결정 등을 우선시하는 ‘보안 패브릭(security fabric)’을 구현하면 시스템 속도와 규모에 따른 포괄적인 보호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포티넷 APAC의 네트워크 및 보안 전략가인 가빈 추(Gavin Chow)는 “한국은 오라클 웹로직 서버(Oracle WebLogic Server), 아파치 스트러츠(Apache Struts), IIS 6.0 웹 서버를 실행하는 엔터프라이즈 웹 시스템 내 알려진 취약점을 겨냥한 익스플로잇이 올해 1분기에 가장 많이 보고됐다. 그 다음으로는 링크시스(Linksys), D-링크(D-Link) 홈 라우터와 같은 IoT 장치의 오래된 취약점을 대상으로 하는 공격이 많았다. 또한, 자바스크립트(JavaScript) 기반 크립토재킹(cryptojacking) 멀웨어와 기존의 윈도우 실행파일 기반 멀웨어가 많이 보고되고 있다.최근 주목할 점은 공격자들은 알려진 취약점을 대상으로 공격이 쉬운 목표를 찾는다는 사실이다. 알려진 취약점은 이미 해결책이 있으나, 이를 인식하지 못하는 시스템 사용자들은 계속해서 공격에 노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사이버보안 위협의 핵심으로 ▲사이버범죄 공격 방법, 속도와 규모 면에서 점차 진화 ▲크립토재킹(Cryptojacking) 증가 ▲최대의 영향력을 발휘하는 타깃 공격 ▲랜섬웨어의 지속적인 공격 ▲다중 공격 벡터 ▲사이버 위생–패치만 하는 것보다 더 탁월한 방법 ▲운영 기술(OT)에 대한 공격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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