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MICE) 산업의 성장, 첨단 기술 만나 날개 달다
  • 2018-05-31
  • 김영명 기자 ymkim@elec4.co.kr

MICE 산업, 첨단 신기술 접목으로 신성장 동력 갖춰
 
회의(Meeting), 포상 관광(Incentive tour, Incentive travel, 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4개 분야가 지칭되는 MICE 산업은 다른 분야에 비해 경제적인 파급효과가 매우 커 신성장 동력으로 오래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MICE 시장의 경우 2011년 기준 19조 2000억 원 정도로 추산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의 개최 횟수로만 보더라도 우리나라의 MICE 산업은 세계 3위, 아시아 1위를 달성했을 정도니 이제는 MICE 산업 강국이라 불릴 정도이다. 이는 외화 가득률·고용 창출 등 멀티 효과에 있어서 앞으로도 기대가 큰 부분이다.
이러한 MICE 산업의 발전과 함께 최근에는 최첨단 기술과 만나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첨단 로봇과의 접목은 물론 MICE 산업 맞춤형 웨어러블 디바이스도 나타나며 발전하는 MICE 산업의 모습을 기대하게 된다.



 ◆ 국내 최대 MICE 업체와 국내 대표 서비스 로봇 업체와의 만남

 

             <㈜퓨처로봇과 ㈜인터컴 MOU 체결식 사회를 보는 퓨로-D>

올해 2월 국내 최대 MICE 업체 ㈜인터컴과 국내 대표 서비스 로봇 업체 ㈜퓨처로봇이 만나서 큰 이슈가 됐다. 두 업체의 양해각서 체결 현장은 그 자체가 이색적이었다. ㈜퓨처로봇의 대표 서비스 로봇인 ‘퓨로-D’가 체결식 사회를 봤는데, 이는 향후 안내 서비스 로봇이 MICE 업계에서 어떤 식으로 이용될 수 있을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G20 정상회의 운영 등 MICE 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인터컴 주관 행사에 안내 서비스 로봇 퓨로-D가 투입된다면 이미 시행하는 행사안내와 행사 세션진행 MC 로봇을 보완 발전시킨다면 충분한 가능성이 있어 보였다. 행사에 참석하는 내·외국인들의 편의를 위한 행사 의전, 공항영접과 안내, 행사정보 전달, 국제행사 외국어 MC 로봇, 다국어 통역, 참가자 등록접수, 참가자 설문조사와 향후에는 행사 동시통역 진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작년 4월 대구에 위치한 ㈜엑스코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로봇산업 발전과 MICE 산업 경쟁력 강화 및 발전을 위한 두 기관의 만남은 추후 MICE 콘텐츠 발굴과 사업추진 협력, 국제회의, 세미나, 포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MICE 행사 내 로봇 기술력이 투입된다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모습은 물론 대구국제로봇산업전의 성장 또한 큰 기대를 할 수 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또한 MICE 산업과 만나 이슈가 되고 있다. 라임파이(Limefy)의 MICE 산업 맞춤형 웨어러블 디바이스 ‘리고(Rigo)’의 출시는 산업 내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참가자의 관심 분야를 위해 사용자가 원하는 상대를 찾아주고 커뮤니케이션을 도우며 실시간 데이터 수집으로 참가자가 방문한 전시장에서 프로모션이 있을 때는 디바이스를 통해 정보를 제공한다. 리고의 출시에 이어 MICE 시장 내에서도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개발 열풍 또한 이어져 앞으로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지난 3월 한 행사에서 사회를 보고 있는 퓨로-D의 모습>

 
㈜퓨처로봇의 송세경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로봇산업이 상용화 영역을 개척해 나가는데 있어, 대한민국 MICE 산업이 차별화된 국제 경쟁력을 갖추는데 감성지능 로봇과 함께 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며 “MICE 산업뿐만 아니라 유통업계, 노인복지, 교육, 반려동물 시장 등 다양한 영역에서 로봇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퓨처로봇은 국내 최초로 서비스 로봇을 상용화한 스마트 서비스 로봇 전문기업으로 감성 AI 기술을 기반으로 HRI(Human-Robot Interaction, 인간-로봇 상호작용) AI를 탑재한 ‘퓨로’를 개발했다. 퓨로는 실시간 다국어 통역, 지정공간내 자율주행, 얼굴인식·능동접견, 로그분석을 통해 지능형 FAQ로 진화하는 머신러닝 기능이 특징이다.

현재 공공 민원 로봇이나 도서관 안내 로봇, 미국 산호세 공항 안내 로봇 등 상용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평창패럴림픽에서 AI 안내로봇을 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종 글로벌 MICE 분야 행사에서도 수준 높은 안내 서비스를 제공했다. 2018년 4월에는 글로벌 기업 ‘오라클’과 감성지능 서비스로봇 플랫폼 구축·최신 기술영역 공동 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또한 2009년 창립 이래 지능과 감성을 갖춘 ‘소울웨어(Soulware)’를 지향하며 상용화된 글로벌 서비스로봇 산업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대한민국 1세대 로봇 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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