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공유 자전거 서비스한다
  • 2018-04-06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KT-ofo, 한국형 공유자전거 서비스 상용화 업무협약 체결
네트워크 인프라와 NB-IoT 기반 스마트락 장치 공동 개발 등 협력  
 
 
KT(회장 황창규)는 글로벌 1위 공유자전거 서비스 기업 ofo(오포, 이하 ofo), 신한카드, NHN KCP와 함께 서울시 종로구 KT스퀘어에서 ‘한국형 공유자전거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 김준근 GiGA IoT 사업단장, ofo Yanqi Zhang(엔치 장) 공동창업자 겸 COO(최고운영책임자), 신한카드 이찬홍 플랫폼사업그룹장, NHN KCP 박준석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각 사가 가진 ICT와 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형 공유자전거 서비스 상용화와 시장확대를 위해 협업하기로 했다.
 
ofo Yanqi Zhang COO와 KT 김준근 GiGA IoT 사업단장

세계 1위의 공유자전거 사업자 ofo는 세계 20개국 250여개 도시에서 1,000만대 이상의 공유자전거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은 ofo의 21번째 진출국으로 현재 부산에서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한국에서의 공유자전거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최근 ofo는 8억6천600만 달러의 투자금을 확보하는 등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공유자전거 서비스는 자전거에 스마트락(잠금장치)이 장착되어 스마트폰으로 대여, 반납, 예약이 가능하며, 기존 공공자전거와 달리 도킹 스테이션이 없어 전기, 통신, 토목공사 등 인프라 구축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IoT(사물인터넷)를 통해 자전거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 수리 및 재배치가 필요한 자전거만 관리할 수 있도록 효율성도 갖췄다. 실제 자전거 통신이 가능한 장비가 있기 때문에 자전거 이용자가 사용지역을 벗어나거나, 배터리가 많이 방전되었거나, 주차된 자전거의 무단이동, 무단 충격 시 위치정보 및 상태정보를 통하여 관제센터로 통보하게끔 구성되어 운영관리자들이 정비가 필요한 자전거를 찾을 수 있다.

KT와 ofo는 업무협약을 통해 ▲공유자전거 사업을 위한 KT 네크워크 및 인프라 활용, ▲NB-IoT 기반 스마트락 장치 공동개발, ▲시장확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NB-IoT 기반의 스마트락(잠금장치) 상용화 계획과 국내 IoT 제조기업에서 제작한 스마트락 기기를 공유 자전거에 탑재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공유자전거 도입을 고려하고 있으나 예산, 운영 노하우 등이 필요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ofo 최고운영책임자 Yanqi Zhang은 “부산에서 무료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사용자들의 호의적인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며, “ofo의 공유자전거 모델을 통해 지역 사회 발전에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T GiGA IoT 사업단 김준근 단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단순히 IoT 서비스 공급과 공동 마케팅에서 그치지 않을 것이다”며, “단계적으로 ‘유동인구’ 분석과 같은 KT 빅데이터 역량과 ofo의 공유자전거 서비스 노하우를 결합해 미세먼지를 줄이는 등의 환경문제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서 ofo는 신한카드와 ‘신한FAN’ 플랫폼 내에 ofo의 공유자전거 서비스를 연계하고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NHN KCP는 신용카드, 계좌이체, 휴대폰결제 등 일반결제 뿐아니라 페이코(PAYCO) 등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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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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