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국내 서버시장 ′쑥쑥′, 글로벌 사업자 ODM 서버가 주도
  • 2018-03-26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한국IDC 보고서, 2017년 국내 서버 시장 29% 성장 발표
1조 3,497억원 규모 형성해... x86 서버로의 전환 가속


지난해 국내 서버 시장이 전년 대비 29% 성장한 1조 3,497억원 규모에 이르렀다.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인터내셔날데이터코퍼레이션코리아(이하 한국IDC)는 최근 발간한 2017년 국내 서버 시장 보고서('IDC Korea Server Market Research, 2017)에서 이같이 밝히고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의 국내 진출에 따른 ODM 서버의 증가가 전반적인 국내 서버 시장의 성장을 주도했다고 소개했다.
 

글로벌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산업을 포함한 제조업 경기의 호황으로 관련 IT 인프라 증설을 위한 서버 수요의 증가 역시 주요 성장 요인으로 조사되었다. 보고서에서 다루고 있는 국내 서버 시장 규모는 IDC에서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서버 시장 연구조사(Tracker)를 기반으로 국내에 형성되어 있는 x86과 non-x86 서버 시장을 분석하여 집계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x86 서버는 전년 동기 대비 46.8% 성장하여 시장 규모가 1조 1,244억원에 이르는 반면 non-x86 서버 수요는  2,253억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의 감소를 보였다.
                                                                          ▲2017년 국내 서버 시방 현황(단위 십억원, IDC)

김민철 한국IDC 책임연구원은 "non-x86 서버의 비중이 높았던 금융권은 물론 제조업과 공공 분야에서도 구축 비용 절감을 위하여 오픈 소스를 활용한 U2L의 확대로 x86으로 전환하는 추세가 가속화되고있다” 며 "반면 금융권이 주도하고 있는 non-x86 서버 시장은 U2L이 보편화되면서 x86 서버로 지속적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책임은 이어, "최근에 마무리된 대부분의 금융권 차세대 프로젝트는 Unix 시스템으로 주전산 시스템이 도입되었으나, 아마 다음의 차세대 프로젝트에서는 보다 U2L이 가시화되면서 많은 주전산시스템이 x86서버로의 도입이 전망되어 향후 non-x86 서버 시장은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블레이드 혹은 멀티 노드 등의 모듈러 서버의 역량도 요구

특히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과 같은 제3의 플랫폼의 성장과 함께,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기존과 다른 형태의 컴퓨팅 플랫폼이 요구되고 있다. 이미 서버 가상화에 대한 인식이 보편화되면서 더욱 강력한 컴퓨팅 용량과 스토리징 기능이 요구되고, 기존 랙서버 보다는 성능을 더욱 확장 가능한 블레이드 혹은 멀티 노드 등의 모듈러 서버의 역량도 요구되고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데이터가 거대해지고 다자간 자원의 효율적인 공유를 위해서 모듈러 서버로 인한 편리하고 민첩한 서버 관리가 가능해지고 있다. 그리고, 최근 저전력 친환경 데이터센터에 인증이 강화되며, 최소의 상면적에서 최대의 효율을 제공할 수 있는 고집적 서버에 대한 요구도 증가하고 있다고 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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