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MA, 모바일머니 급성장 보여주는 ‘모바일머니 산업 보고서’ 발행
  • 2018-03-05
  • 박종배 기자, jbpark@elec4.co.kr

모바일머니 산업, 일평균 10억달러 거래 및 24억달러 매출 올려

GSMA가 현재의 모바일머니 업계 현황을 요약하고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이들의 삶과 경제, 기술 변화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를 분석한 제 7차 연례 ‘모바일머니 산업 보고서’를 발행했다.

이는 전세계의 모바일머니 업계에 대해 포괄적인 분석을 하는 유일의 보고서이다. 오늘날 전세계 90개국에서 6억9000만 명의 등록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모바일머니는 다수의 개발도상국 시장에서 디지털 경제를 떠받치는 중요한 결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에 모바일머니 산업은 하루 평균 10억달러에 달하는 거래를 처리하여 24억달러에 달하는 직접적 매출을 올렸다.

GSMA의 매츠 그랜리드(Mats Granryd) 전무이사는 “유엔의 지속가능발전 목표(SDG)가 3년째로 접어드는 이 시점에서 모바일 업계는 커넥티비티를 확대하고 혁신적인 기술을 통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모든 계층을 포괄하는 커뮤니티를 만듦으로써 SDG 달성에 중요한 공헌을 하고 있다. 모바일머니는 이 과정에서 특히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어서 17개 SDG 가운데 13개와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 이는 건강관리 및 교육 같은 필수불가결한 서비스에 대한 액세스를 가능하게 하고 때로 생애 최초로 받는 금융서비스를 통해 여성들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빈곤 저감에 기여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뱅크-투-월렛 상호운영성의 급속한 증가와 스마트폰의 보급, 핀테크 사업자들의 급증, 경제 내 디지털화의 확산, 각국의 기업과 정부가 갈수록 더 빈곤 계층으로 파고드는 노력을 기울이는 경향 등 2017년 모바일머니 부문에서 일어난 몇 가지 중요한 추세를 언급하고 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은 오래 전부터 모바일머니 성장의 중심지였고 이 지역의 성장은 당분간 둔화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주된 페이먼트 플랫폼으로 성장한 모바일머니

그러나 이 산업이 성숙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모바일머니는 세계 다른 지역에서도 급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에 사상 처음으로 업계 성장 추세가 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인도를 포함한 남아시아는 47%의 등록회원 수 연간 성장률을 기록함으로써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률을 기록하는 지역이 됐고 이제 남아시아는 전세계 등록회원들 중 무려 34%를 차지하는 중요한 지역이 됐다.

활성회원 수에 더해 거래액, 직접적 매출이 점차 증가세에 있는 상황에서 모바일머니는 지속 가능 산업의 지위에 오르고 특히 개발도상국 시장에서 거래 투명성을 높이고 GDP를 향상시키는 중요한 경제성장의 엔진으로 간주되기에 이르렀다. 모바일머니가 저소득·중위소득 국가들의 3/4을 포함하여 현재 90개국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 상황에서 다수의 신흥개발국 시장에서 디지털 경제의 주된 페이먼트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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