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릴리언 센서 시대, 시각 센서 잡아라

  • 2018-02-06
  • 오민준 기자, mjoh@elec4.co.kr

1조개 생산 시장 진입, 극한 환경에 유리한 SiC 센서도 확대

“IoT 시대에 실리콘 기반 반도체 센서는 연평균 10% 이상 고성장하며 센서는 인간의 오감(五感)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기 때문에 시각과 관련된 센서가 대세가 될 것이다.”

연평균 생산규모가 1조개 이상인 트릴리언(Trillion) 센서 시대가 임박하면서 센서 시장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고 POSRI 이슈 리포트에서 김영훈 수석연구원이 밝혔다.



김 수석은 보고서에서 스마트 센서의 구성요소인 메모리?정보처리?통신?전력 모듈과 센서 소자가 원칩(One Chip)화되고 극한 환경에서도 견디고 경제적인 센서 소자 제작에 유리한 실리콘 화합물 재료가 IoT 시대를 가속화하는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탄화규소(SiC) 등과 같이 물성이 우수한 실리콘 화합물 재료가 사업화된다면 전기차 및 태양광 등의 전력반도체용 재료로도 사용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높은 해상도와 정밀도를 구현하는 이미지 및 영상센서 수요가 증가, 개당 평균 가격이 10달러 내외의 고부가가치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율주행차 같은 제조부문 외에 금융?보험?도소매 등 다양한 서비스 영역에서 영상, 레이저, 라이다, 초음파를 활용 한 시각센서 시스템이 확대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보험사는 사고 발생 시에 직원을 파견하지 않고 사고차량 영상을 분석하여 손해율을 자동으로 산정하고, 국제공항은 영상 인식을 기반으로 한 출입국 관리 시스템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으며, 매장에서는 영상분석을 통해 이상고객을 자동으로 모니터링하는 센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데이터 처리하는 SW업체 위상 커져

부가가치 측면에서 센서 시장의 주도권은 센서 솔루션을 보유하거나 시스템 설계가 가능한 SW업체로 이동하고 있다. 센서가 범용화되면서 평균가격이 하락하고 HW 업체들의 수익구조는 악화되며 센서에서 취합된 데이터를 저장, 분석, 처리하는 Unit 및 솔루션을 개발하는 SW업체의 위상이 강화될 것이라고 김 수석은 전망했다.

현재 중국정부가 MEMS 센서 파운드리 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기 때문에 2025년 이후에는 중국발 생산 증가로 수익구조 추가 악화가 우려되며 다양한 센서의 플랫폼 운영사, 예를 들면 스마트폰이나 자율주행차 제조사들은 플랫폼에 어떤 센서를 사용할 것인지 결정권을 행사하기 때문에 업계를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에 김 수석은 트릴리온 센서 시대에 맞서는 국내 산업의 대응책을 제시했다. 스마트 센서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센서는 수입하면 된다는 인식에서 탈피, 센서 클러스터를 운동, 환경, 시각으로 구분하고 직접 개발-생산-사용하는 클러스터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것. 이에 대한 대응으로 대전 포항 수원의 3대 나노기술융합원을 기반으로 한 클러스터 육성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장기적 관점에서 고부가가치 센서 영역을 발굴하고 기술개발 투자를 지속해야 한다는 점도 제기됐다. 예를 들면 아직 시장 주도업체가 없는 극한 환경 센서 시장에서는 SiC 재료에 기반한 센서 로드맵을 작성하고 시장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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