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차원의 로봇산업 육성, 새해엔 어떤 게 달라지나
  • 2018-01-03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올해 R&D, 보급사업 본격화, 부품과 인프라, 제도개선까지 추진
 
올해 로봇 산업에 약 1210억 원의 정부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세계 로봇시장 규모(2016년 기준)203억 달러로 지난 5년간 연평균 11%가 성장했다. 이중 제조용 로봇은 131억 달러이며 서비스용 로봇은 72억 달러였다. 같은 기간 국내 로봇 생산액은 4.5조원에 최근 5년간 연평균 12.3% 성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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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쇼핑몰 안내로봇

정부의 2018년 로봇산업 추진 방향에 따르면 크게 로봇산업핵심기술개발(781),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107), 로봇비지니스밸트조성(136), 지능형로봇보급 및 확산(117), 로봇융합부품고도화(4), 마이크로의료로봇 센터구축(22), 헬스케어로봇실증단지(43) 8개 부문에 걸쳐 예산이 지원된다.

정부는 이와 같은 분야를 기반으로 우선, 로봇 기술 개발과 상용화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보급 확산을 위하여 수요를 발굴하고 시제품의 테스트 베드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예를 들어 의료 재활로봇에 활용하는 로봇은 병원, 요양 등을 수요처로 상하지, 손 재활로봇 등을 우선 보급하고 선도제품을 국공립 병원에 시범 보급할 계획이다. 사업화 가능성이 검증된 유망제품 중심으로 수출상담회, 시장 개척단 파견 등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또한 부품 경쟁력 강화에도 힘쓴다. 로봇부품의 경쟁력 요소를 분석하여 국산 부품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과제를 기획하고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사례로 고정밀, 소형, 박형화 기술이 부족한 감속기 부품과 고속 정밀제어 모터의 성능 및 신뢰성 확보가 어려운 모터 부품, 직관적 UI 및 다양한 모션제어 등의 기술력이 부족한 제어기 부품 등을 집중 개발한다. 공통기술로는 재난 대응 차세대 로봇 제어부품 기술을 국방 분야의 폭발물 탐지, 제거 로봇에 활용하고 전륜 구동 로봇 자율주행 플랫폼 기술은 고중량 무기 군용장비 수송 로봇에 활용한다.
 
평창올림픽 지원 로봇 총 1185

인프라 조성에도 신경쓴다. 안전로봇의 실내, 실외 주행성능, 장애물 극복 등을 실증 시험할 수 있는 시설 등을 구축하고 기술개발 기반도 구축한다. 모듈형 캡슐, 능동형 카테터 등 마이크로의료로봇 개발을 위한 시험 분석장비(마이크로의료봇센터)를 구축한다. 또 청결 위생 공정, 고온 고중량 환경 등 특수제조환경 공정연구 및 실증을 위한 기반(헬스케어로봇실증단지)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신산업 추진시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선제적 제도 정비에도 나선다. 현재, 협동로봇 안전기술은 산업안전보건규칙 상 안전조치 에외 대상으로 협동 로봇이 포함되어야 하나 소관부처가 예외대상을 명확히하지 않아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산업계, 학계, 연구계가 광범위하게 참여하는 얼라이언스를 구성하여 협동로봇 안전 가이드를 마련한다. 국제 표준 ISO TS 15066을 기반으로 안전 요구 사항별 육안, 측정, 도면 검토 등 검증 방법을 정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로봇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시키는데도 노력한다. 로봇 서비스 수요가 많은 공공시설 중심으로 서비스로봇을 보급한다. 국내 주요공항 등 대형 로봇 수요처에 이송, 감시, 청소로봇 등을 도입하고 각종 전시회 행사 등을 통해 로봇 체험 기회를 확대한다. 코앞으로 다가 온 평창올림픽을 로봇 홍보에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미 로봇을 활용한 성화 봉송, 성화 안치 행사를 통해 홍보했고 올림픽 기간을 전후해서는 로봇 스키대회를 개최할 개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평창올림픽 지원 로봇이 총 1185대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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