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코 “온라인 툴로 3분 안에 파워 시스템 설계, 파워 전문 입지를 강화할 것”
  • 2018-01-03
  • 필 데비스 (Phil Davies) | 바이코 수석 부사장(VP)



       ▲필 데비스 (Phil Davies) | 바이코 수석 부사장(VP)

“올해 목표는 고객들에게 파워 시스템 모듈기반 설계의 장점에 대해
계속 홍보하고 PCDM의 채택을 더욱 증가시키는 것”


-2017년을 돌아보자. 바이코는 지난해가 어떤 한 해였고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했다고 보는가.
2017년은 바이코에게 아주 좋은 한 해였다. 2015년 3분기 이래로 주문량이 매 분기마다 증가했으며 빠른 속도로 신제품을 계속 출시했다. 당사는 2015년 3분기부터 150개 이상의 새로운 DC-DC 칩 모듈을 선보이고 CoolPower 부하단 레귤레이터 포트폴리오에 새로운 제품들을 추가했다. 이 신제품들은 고객으로 하여금 ‘파워 부품 설계 방법(Power Component Design Methodology)’이라 불리는 새로운 방식을 사용해 파워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

바이코는 컨트롤러 및 개별 전원 소자를 사용해 처음부터 파워 시스템을 설계하는 대신 엔지니어들이 입력 소스 (AC 또는 DC)부터 부하단에 이르기까지 전체 파워 시스템 체인을 만들도록 해준다. 이렇게 매끄럽게 설계하도록 해주는 솔루션들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특히 주력한 분야나 사업은 무엇이었는가.

바이코의 모듈 솔루션 라이브러리에는 다양한 입력 및 출력 전압, 전력 레벨, 절연 또는 비절연, 레귤레이션 혹은 비레귤레이션 모듈 등 매우 많은 파워 소자들이 있다. 따라서 엔지니어들은 파워 시스템 디자이너(Power System Designer: PSD)라 불리는 당사 온라인 툴을 이용해 3분 안에 완벽한 파워 시스템을 설계하는 게 가능하다. 바이코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이러한 툴은 파워 엔지니어링 기술이 그리 많지 않은 설계자들도 쉽게 시도해볼 수 있다.

우리는 이 ‘파워 부품 설계 방법’과 툴 알리기에 주력했는데 그 결과 기존 고객들과 다수의 신규 고객들이 이미 증명된 빌딩 블록을 사용하게 되었다. 빠른 설계 시간 및 파워 시스템 설계에서 자주 일어나는 사양 변화에 대응했다. 그전까지 골치 아파하던 엔지니어들이 이 방식을 더욱 많이 채택하고 있는 것은 작년 영업 성공 요인이었다고 생각한다. 올해 목표는 고객들에게 파워 시스템 모듈 기반 설계의 장점에 대해 계속 홍보하고 설명하면서 2016년과 2017년에 해 온 것처럼 PCDM 채택을 더욱 증가시키는 것이다.



-올 한 해도 반도체 전자 산업에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8년을 어떻게 전망하는가.

IT 업계는 계속해서 매우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성능, 인공지능과 같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뿐 아니라 장비 가격, 장비 사이즈 및 파워 효율성이 모두 해마다 더욱 강조되는 추세이다. 바이코는 이러한 어려운 파워 시스템의 문제들을 모두 해결할 솔루션들이 이미 준비되었다. 파워 부품에 대한 밀도, 효율성 및 유연성에 대한 가치가 IT 업계 리더들에게 충분히 어필되고 있어서 올 한 해의 비전도 아주 낙관적이다.

-새로운 변화 속에서 특히 주목하는 산업 분야가 있다면 무엇인가. 사례별로 소개해달라.
10년 전, 바이코는 업계 최초로 ‘48V Direct-to-Processor’ 파워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IBM의 초고성능 최신 컴퓨터 개발을 도운 적이 있다. 48V 분배는 SELV(Safety Extra Low Voltage)이며 기존의 12V 기반 파워 시스템 (power = V*I, V = IR, P = I2R)에 비해 전력 손실을 16배 줄일 수 있다. 고효율, 고밀도의 CPU에서 필요로 하는 48V에서 1V로의 직접 변환은 쉽지 않지만 바이코의 매우 독특한 파워 컨버터 엔진과 아키텍처가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은 아직도 업계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Factorized Power라 불리는 48V에서 직접 로드(Load)단까지 전력 변환 방식은 거의 10년 전부터 이미 출시된 것으로 최신 시스템을 가능하게 하는 인공지능, 5G 인프라 및 고전력 컴퓨트, 네트워킹 및 그래픽 프로세서와 같은 분야에서 바이코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서버를 예로 들어보자. 클라우드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이 고객들로 하여금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기 위해 더 높은 파워의 CPU 및 GPU를 채택함에 따라 데이터센터의 서버 랙 파워는 지난 3년 동안 5KW에서 20KW로 매우 빠르게 가속화되었다.

구글은 48V 랙 분배를 채택한 첫 번째 대형 데이터 센터 회사인데 이후에 오픈 컴퓨트(Open Compute) 커뮤니티에 가입하여 다른 데이터 센터 회사들이 48V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48V 랙 설계를 제공해왔다. 당사는 이에 따라 현재 Factorized Power 솔루션을 사용하는 여러 고객사들과 함께 협력 중인데 올해에는 특히 이 추세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8년에는 어떤 주요 전략을 가지고 비즈니스를 운영할 계획인가.
올 해 주요 전략은 밀도, 효율성 및 전체적인 성능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모듈로 파워 부품 라이브러리를 계속 강화시켜 나가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PCDM은 개별 파워 시스템 설계에서 아주 큰 장점을 갖고 있다고 보는데 이 혁신적인 방법이 더 다양한 시장에 채택될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는 또한 Factorized Power 솔루션을 데이터 센터 및 슈퍼 컴퓨터에서 필요로 하는 성능과 비용에 부합하도록 계속 발전시킬 계획이다. 바이코의 차세대 FPA는 이미 400 Amp 에서 1000 Amp의 전류를 필요로 하는 ASIC 및 GPU를 통해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PoP (Power on Package)라 불리우는 이 차세대 FPA는 이미 여러 얼리 어답터들에게 채택되었다. PoP 없이는 성능 목표를 달성할 수 없으므로 바이코는 고성능 컴퓨팅 및 인공지능의 미래에 기여하는 셈이라고 생각한다. PoP를 사용하는 새로운 파트너들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주력할 제품이나 비즈니스는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올해에도 당사 제품은 DC-DC 및 AC-DC 파워 시스템용 파워 컨버터와 레귤레이터 부품에 계속 집중할 것이다. 바이코는 파워 전문 솔루션 회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해나갈 것이다. 당사가 파워 부품을 이용한 설계, FPA 및 PoP를 통해 집중할 시장은 슈퍼 컴퓨터, 클라우드 컴퓨팅, 5G, AI, 전자/자율 주행 자동차 및 산업용 기기를 비롯해 국방/항공 분야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될 것이다.

우리의 솔루션을 채택해 큰 성공을 거둔 고객들은 파워 시스템을 위해 고성능, 고밀도 및 고효율을 필요로 했던 기업들이다. AC-DC 시장은 DC-DC 시장에 비해 가격 면에서 4배 가까이 크므로 당사는 올해에도 단상 및 3상 AC 제품군들을 더욱 다양하게 출시하면서 고전력 AC-DC 컨버전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설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다. 이 고전력 시스템은 모듈화도 가능하므로 더욱 사업성이 유망한 편이다.

-끝으로 한국 시장에 거는 기대와 고객사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
한국 회사들은 성능과 가격 면에서의 혁신을 계속하면서 세계 시장에서 리더가 되고 있다. 당사는 차세대 시스템 개발에 있어서 한국 고객들과 더욱 긴밀히 협력을 통한 성능 향상을 이루어 시장에서 더욱 앞서 나갈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 또한 바이코와의 협력이 주는 장점들을 미리 인지하며 동반 성장하고 있는 한국 고객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리고 싶다. ES
 
바이코는 어떤 회사
미국 메사추세츠 주 앤도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바이코 코퍼레이션은 브릭에서 반도체 기반 솔루션까지의 모든 혁신적인 고성능 모듈러 파워 부품을 설계, 제조 및 판매해 고객사들이 전원 소스에서 부하단(PoL: Point of Load)까지의 파워를 효율적으로 변환 및 관리하도록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www.vicorpow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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