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언택트’가 편한 세대의 역습, 2018년 이 산업에 주목하라
무인, 자율, 자동, 통합 개념 더 강조... 일자리 감소는 단점

  • 2018-01-03
  • 오민준 기자, mjoh@elec4.co.kr



언택트는  ‘un’과 ‘contact’의 합성어로 사람과의 접촉이 필요 없는 것을 나타내며, 2018년에는 이와 관련된 언택트 기술이 IT산업을 비롯한 사회 전반의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서울대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는 2018년 트렌드로 ‘웩더독(WAG THE DOGS)’을 선정하고 ‘말 그대로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현상’이 거세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주객이 전도되는 것을 나타내는데 본품보다 인기있는 사은품, 주류 미디어보다는 1인 방송, 음식점보다 인기있는 푸드트럭과 같이 비주류가 주류를 넘어선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의미에서 2018년은 사회적 약자의 약진이 예상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11월 23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주최로 열린 2017 미래유망기술세미나에 참석한 김 교수는 발표를 통해 2018 트렌드 웩더독을 발표하고, 이와 관련된 주요 키워드로 ▲워라밸 ▲작지만 확실한 행복, 소확행 ▲나만의 케렌시아 ▲대안관계 ▲매력자본 ▲플라시보 ▲언택트 ▲만물의 서비스화 ▲미닝아웃 ▲소비를 통한 자존감 회복 등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여러 키워드 중 4차 산업혁명, IT 산업과 밀접한 관련 있는 주제인 ‘언택트’를 자세히 소개했다.

김 교수는 뷰티브랜드 이니스프리 왕십리점의 예를 들면서 ‘언택트’의 소개를 시작했다. 이니스프리 왕십리점에는 다른 매장에 없는 주황색 바구니와 초록색 바구니가 있는데 주황색 바구니는 제품 구매에 직원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나타내고, 초록색 바구니는 혼자 고르겠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제품을 고르기 어려운 소비자는 주황색 바구니를 들면 즉각 직원이 설명해주고, 초록색 바구니를 들면 직원의 안내 없이 조용히 쇼핑을 즐길 수 있는데 이런 서비스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바구니의 예는 현재 세대의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디지털 세대는 사람과의 접촉이 부담스러워 대면 접촉이 없는 환경을 편안해 한다는 것이 김 교수의 진단이었고, 이를 통해 무인, 자율, 자동, 통합 개념이 더 강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점에서 키오스크, 드론 배송, VR쇼핑, 챗봇, 비서로봇의 사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를 통해 일자리가 감소하는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언택트의 부정적인 면도 소개했다.

언택트 기조는 무인 기술 등장보다는 대면 접촉을 꺼리는 소비자의 변화가 핵심이고, 오프라인 매장은 놀고 경험하고 배우며 제품을 확인하는 공간으로 점차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소비자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산업에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인과 무인 서비스를 부드럽게 융합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김 교수는 언택트 기술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인터페이스라며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면하지 않는 상황 속에서 키오스크 등 소비자가 마주하게 될 서비스의 인터페이스가 복잡하다면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무학의 노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한 인터페이스가 ‘언택트’ 시대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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