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사! 약 좀 주문해줘,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하는 AI 스피커
  • 2017년 11월호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아마존과 구글 스피커, 처방약 배송 서비스 시작할 전망

스마트 스피커에 헬스케어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제공되기 시작했다.

최근 처방약 배송 서비스 업체인 NowRx가 아마존 에코(Amazon Echo)와 구글홈(Google Home)용 스킬 개발을 완료하고 단순히 스마트 스피커를 통해 처방약을 주문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에 디지에코 보고서는 스마트 스피커에 헬스케어 관련 기능이 추가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며, 향후 온라인 진료와 같은 헬스케어 서비스도 스마트 스피커에 추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NowRx는 2015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설립된 업체로, 현재 실리콘 밸리 지역에서 처방약 배송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으며, 아마존의 알렉사와 구글의 어시스턴트를 통한 약주문 스킬(또는 Actions on Google) 개발을 완료하고 아마존과 구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는 것.


 

이용 방법은 이렇다. 앱을 다운로드 받은 후 계정을 만들어 약을 주문하면, NowRx 측이 담당 의사에게 처방전을 받아 처방약을 고객의 집까지 1일 내로 배달해 주고, 필요하면 약사와 영상 통화를 통해 상담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배달 서비스 이용료는 5달러 수준이다.

아마존 에코와 구글홈을 통한 서비스 이용은 “Alexa, open NowRx 또는 Ok Google, open NowRx” 명령을 한 후 처방약 번호의 마지막 4자리를 말하고 약을 주문하거나 리필 요청을 하면 되는 형태로 10월 말까지 승인을 받아 스킬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무엇보다 보고서는 헬스케어 관련 기능이 스마트 스피커에 추가되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스마트 스피커용 NowRx 스킬은 단순히 처방약을 음성으로 주문할 수 있는 기능이지만, NowRx가 아마존보다 먼저 헬스케어 관련 기능을 스마트 스피커에 추가해 향후 약 복용 관리 서비스와 같은 추가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아마존 알렉사는 2형 당뇨병을 관리할 수 있는 앱 개발 대회(Alexa Diabetes Challenge)에서 선정된 당뇨 관리용 개인 어시스턴트와 가상 코치, 가상 영양 관리 어시스턴트 등 5개 앱을 선정해 공개했는데, 처방약 배송 서비스와 함께 해당 질환 관리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 기관 전용 스마트 스피커도 나올까

NowRx의 경우 전용 앱에서 영상 통화를 통해 약사와 직접 상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데, 아마존의 에코 쇼와 같이 스크린이 있는 단말을 통해 영상 통화로 온라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 현재 영상 통화 기반의 온라인 진료 서비스 앱이 다수 출시가 되어 있는 스마트폰에서는 스크린이 있는 스마트 스피커로 동일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스피커에 헬스케어 기능이 추가되는 가운데 최근 음성인식 솔루션 개발 업체인 Nuance는 의사용 지능형 가상 비서인 ‘Dragon Medical One’과 전용 스마트 스피커를 공개했다. 향후 아마존이나 구글도 평상 시에는 병원 업무를 보조하는 단말로 활용하면서 환자와 영상 통화를 통해 진료를 볼 수 있는 스마트 스피커 개발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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