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가 이끈 올해 반도체 시장, 20% 성장 눈 앞
2017년 세계 반도체 매출 4,111억 달러 돌파할 예정
  • 2017-11-10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올해 전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19.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IT 자문기관인 가트너(Gartner Inc.)는 반도체 시장 매출이 4,111억 달러에 이른다고 예측하고, 이는 금융 위기 이후 회복세를 나타내며 31.8% 증가를 보인 2010년 이후 가장 뚜렷한 매출 증가세라고 평했다.

가트너 책임연구원인 존 에렌센(Jon Erensen)은 “메모리가 반도체 시장 성장세를 꾸준히 견인하는 중이며 메모리 부족, 특히 D램 부족 현상이 반도체 매출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며, “이러한 강세가 비광학 센서, 아날로그, 디스크리트(Discretes), 이미지 센서 등 기타 반도체 분야로 확산되고 있으며, 이들 분야는 2017년 한 해 동안 약 10%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참고로 메모리는 수요 공급 관계에 의한 가격 상승으로 2017년 메모리 시장 매출은 57% 늘어날 전망이다. 그는 이어 “4분기에 접어들면서 메모리 비용 상승과 부품 부족이 가장 큰 우려로 작용하고 있다”며, “메모리 비용 상승은 전반적으로 전자장비 제조원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다수 OEM 업체가 이를 소비자 가격에 반영하는 추세가 목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8년 반도체 시장은 올해 대비 4% 성장해 매출액이 총 4,27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2019년에는 주요 메모리 업체들의 신규 공급으로 시장 분위기가 역전돼 1%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리콘 웨이퍼출하량도 올해 최대치 전망

한편,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도 올해 웨이퍼 출하량이 2016년에 기록한 최대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SEMI가 발표한 2017년-2019년의 글로벌 실리콘 웨이퍼 면적 출하량 전망에 따르면, 폴리시드(Polished)와 에픽텍셜(Epitaxial) 웨이퍼 면적 출하는 2017년 114억 48백만 제곱인치, 2018년은 118억 14백만 제곱인치, 2019년은 122억 35백만 제곱인치로 전망했다. 2018년과 2019년에도 성장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SEMI 산업 리서치&통계(IR&S) 시니어 디렉터 댄트레이시(Dan Tracy)는 “실리콘웨이퍼 출하량은 올해에 기록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2019년에는 이를 또 뛰어 넘을 것이라 전망한다. 차량, 의료, 웨어러블, 고성능 컴퓨팅 어플리케이션에 필요한 커넥티드 디바이스(Connected device) 급증으로 꾸준히 연간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발표 자료에 인용되는 모든 데이터는 웨이퍼 제조업체들이 생산하여 출하하는 폴리시드(polished) 실리콘 웨이퍼(버진 테스트 웨이퍼(virgin test wafer) 및 에피택셜(epitaxial) 실리콘 웨이퍼 포함)를 포함한다. 하지만 논폴리시드(Non-Polished) 웨이퍼 및 재생(reclaimed) 웨이퍼는 포함하지 않는다.

<저작권자(c)스마트앤컴퍼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제품  

  • 100자평 쓰기
  • 로그인

세미나/교육/전시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