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MA, 라틴 아메리카 지역 모바일 산업이 GDP의 5% 차지
4G와 스마트폰의 확산
  • 2017-11-02
  • 박종배 기자, jbpark@elec4.co.kr

라틴 아메리카에서 모바일 생태계가 작년 GDP(국내총생산)의 5%[1]를 차지한 것으로 GSMA의 새로운 연구 결과 나타났다.

보고타에서 개최된 GSMA 모바일360 시리즈-라틴 아메리카(GSMA Mobile 360 Series-Latin America) 행사에서 오늘 발표된 GSMA의 ‘모바일 이코노미’(Mobile Economy) 시리즈 2017년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2017 Latin America and Caribbean) 판에 따르면 모바일 기술 및 서비스가 2016년 이 지역의 경제에 2600억 달러의 가치(GDP 의 5%)를 기여했다. 이 보고서는 이 지역에서 4G와 스마트폰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서 모바일 산업이 지역 경제에 이 같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오하라(Michael O’Hara) GSMA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라틴 아메리카의 모바일 생태계가 혁신, 투자 및 기업 사업의 플랫폼을 구축하여 이 지역 전반의 경제 성장과 사회 발전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 지역 통신 사업자들은 역내 4G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기 위해 2020년 말까지 700억 달러 가까운 자금을 네트워크에 투자할 예정이며 그렇게 되면 소비자들이 차세대 네트워크로 이동하기 때문에 모바일 데이터 사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4G네트워크, 임계 질량에 도달

2016년 말 현재 라틴 아메리카 전역의 모바일 가입자수는 4억5100만 명이었으며 이들은 주로 브라질(전체의 33%), 멕시코(20%), 아르헨티나(9%), 콜롬비아(7%)에 집중돼 있다. 2020년까지 신규 가입자가 6000만 명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때 가면 모바일 가입자가 이 지역 전체 인구의 70%였던 2016년보다 증가한 4분의3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역 가입자들은 스마트 디바이스와 네트워크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라틴 아메리카에서 2017년 상반기 스마트폰을 통한 통신 연결이 전체의59%를 차지했으며 이것이 2020년에 가면 71%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 지역에서 4G네트워크는 늦게 시작했지만 현재 임계 질량에 도달하여 인구의 70%가 이용하고 있다. 2017년6월 현재 라틴 아메리카의 모바일 통신 사업자들은 45개 시장에 108개 4G네트워크를 구축했다. 4G는 증가세에 있어서 2020년까지 전체 통신 연결의 42%를 차지하여 전세계 평균과 같아질 것이다. 이 지역에서 5G 네트워크는 2020년에 처음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까지 전체 인구의 50%에 보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혁신 및 성장 위한 플랫폼 구축

라틴 아메리카의 모바일 생태계는 향후 몇 년 동안 지역의 경제 성장에 기여하여 2016년에 GDP의 5%를 차지했던 것이 2020년 경제 가치에는 그 보다 높은 5.6%에 해당하는 3200억 달러를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 부문 업계는 작년 170만개의 일자리를 지원하여, 부가가치세(VAT), 법인세, 고용세를 포함한 종합 세수가 2016년에 340억 달러 가까이 됐다.

라틴 아메리카의 스마트폰과 4G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이 지역 모바일 업계는 사업가와 기술 혁신자들에게 대규모 확장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벤처 캐피털과 사모 펀드의 투자가 2017년에 특히 활발하여 2017년 상반기의 거래 규모가 2016년 전체 보다 많아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라틴 아메리카 시장의 모바일 인터넷 가입자 규모는 미국 보다 큰 3억5000만 명이며 이 지역의 일부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고 참여도가 높다. 하지만 약3억 명이 아직 디지털에서 소외되어 모바일 인터넷이 제공하는 사회 경제적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이들의 대부분은 소득이 적은 농촌과 오지에 살고 있어서 이러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공부문과 민간 부문의 협력을 촉진하는 정부의 특별 정책을 필요로 한다.

오하라CMO는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비아해 지역은 현재까지 이룩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디지털에서 소외된 사람들이 아직도 너무 많아서 모바일 업계가 이들을 연결시키려면 여러 과제들을 해결해야 한다”며 “모바일 사업자들은 이러한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디지털 이용 기량 부족과 구입하기에 적절한 가격 문제 등 모바일 인터넷 보급을 막는 걸림돌을 제거하는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발표한 보고서 ‘모바일 이코노미: 라틴 아메리카 2017’(The Mobile Economy: Latin America 2017’)는 GSMA의 연구 조직인 GSMA 인텔리전스(GSMA Intelligence)가 작성한 것이다. 보고서 전체 내용과 관련 인포그래픽은 www.gsma.com/mobileeconomy/lata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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