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와 AES, 새로운 글로벌 에너지 스토리지 기술 기업인 플루언스 설립에 힘을 합치기로
  • 2017-07-14
  • 박종배 기자, jbpark@elec4.co.kr

지멘스 AG와 AES 코퍼레이션이 플루언스(Fluence)라는 상호의 새로운 글로벌 에너지 저장 기술/서비스 기업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 합작기업은 AES가 7개 국가에 에너지 저장 기술을 보급하면서 지난 10년간 업계의 정의를 새롭게 내린 경험과 지멘스의 100년이 넘는 에너지 기술 리더십 및 160개가 넘는 국가에서 구축한 세계적인 세일즈 입지를 결합시키게 된다. 플루언스는 이미 입증된 AES의 어드밴션(Advancion) 솔루션과 지멘스의 시에스토리지(Siestorage) 에너지 저장 플랫폼 및 확장 서비스를 결합시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에너지 환경의 과제에 부응할 수 있는 매우 다양한 옵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또한 세분화되어 있지만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에너지 저장 부문에서 전 세계 고객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길을 찾아가게 하는 한편 확장성과 융통성을 요하고 비용 경쟁이 치열한 에너지 저장 솔루션 부문의 절박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게 될 것이다.

지멘스와 AES는 각각 50%의 지분을 소유하면서 공동으로 회사를 관리하게 된다. 플루언스의 글로벌 본부는 워싱턴 DC에 위치하게 되며 독일 에를랑겐(Erlangen)과 전세계 주요 도시에 별도의 사무소를 두게 된다. 설립과정은 규제 및 기타 승인을 받아 2017년 4분기에 완결될 것으로 보인다.

플루언스는 AES의 자회사인 AES 에너지 스토리지(AES Energy Storage)와 함께 지멘스의 에너지관리본부 산하 배터리 기반 에너지 저장 솔루션 그룹의 안정적인 역량과 전문지식을 결합하여 모회사와는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AES와 지멘스는 네비건트 리서치(Navigant Research)가 현재 세계적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에너지 저장 통합기업 중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두 기업은 13개 국가에 총 463 메가와트(MW)에 이르는 48개의 배터리 기반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를 보급했거나 수주했는데 이 중에는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인근의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리튬이온 배터리 기반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가 포함되어 있다.

지멘스의 에너지관리부문 최고경영자인 랄프 크리스천(Ralf Christian)은 “에너지 저장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고객들은 적합한 제품군을 갖추고 전력 부문에 충분한 지식이 있는 믿을만한 기술 파트너를 찾아야 하는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며 “플루언스는 이런 중요한 시장 공백을 메워주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활동범위가 세계적이고 풍부한 경험으로 축적된 해외시장 판매력, 그리고 지멘스의 선도적인 기술 플랫폼 처리 능력을 통해 플루언스는 정말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시장에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완전한 준비태세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ES의 최고경영자인 안드레스 글루스키는 “AES는 지난 10년 동안 유틸리티 급의 배터리 기반 에너지 저장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가 되었다”며 “현재 AES의 어드밴션 플랫폼은 7개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이미 공급한 에너지 저장 규모가 200 MW를 넘는데 여기에는 동종 플랫폼으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설비 시스템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한 “플루언스 설립을 위한 지멘스와의 협력관계는 160개가 넘는 국가의 대기업 및 소기업 고객 모두에게 이미 입증된 최신 에너지 저장 솔루션을 공급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미래 에너지 네트워크에서의 재생에너지 통합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IHS 마킷(Markit)에 따르면 차세대 인터넷망인 그리드(Grid)로 연결된 에너지 스토리지 부문은 2016년 말 기준 총 설비용량 3기가와트(GW)에서 2022년이 되면 28 GW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1,860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에 해당된다. 전력 네트워크 전반에 에너지 저장을 통합시킴으로써 전 세계 유틸리티와 지역 사회는 인프라 투자를 최적화하게 되고 네트워크 유연성과 탄력성을 높이는 한편 저렴한 비용으로 재생에너지 발전(發電)의 통합을 가속화시키게 된다.

AES의 어드밴션과 지멘스의 시에스토리지 기술 플랫폼은 각각 다양한 에너지 저장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한편 고객들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다채로운 선택권을 제시한다. 지멘스는 마이크로그리드 및 단독운전 애플리케이션(islanding application), 재생 가능한 하이브리드 기술, 자체기동(black-start) 능력, 소비자 첨두부하 저감(peak shaving) 등의 경험을 제공하게 되는데 이 경험들은 세계를 선도하는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방식) 업체로서 고객 전력 수요에 정통한 지식을 통해 구축된 것이다.

AES는 유연한 피크 출력을 위한 유틸리티 급의 배터리 기반 에너지 저장 솔루션, 그리고 주파수 조정 등과 같은 부수적인 서비스 및 송배전 신뢰성과 더불어 10년 넘게 쌓은 재생에너지 통합 애플리케이션 등 깊이 있는 전문지식을 제공하는 한편,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다수의 에너지 저장 시설을 대표적으로 구축했다.

<저작권자(c)스마트앤컴퍼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스토리지   #에너지  

  •  홈페이지 보기
  •  트위터 보기
  •  페이스북 보기
  •  유투브 보기
  • 100자평 쓰기
  • 로그인

세미나/교육/전시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