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분야나 애플리케이션이든지 잠정적인 실패는 기업의 명성을 망가뜨리게 되어 이를 회복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 자동차 산업에서의 나쁜 소식은 특히 빠르게 움직이며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는 데 쓰인 수백만 달러가 하룻밤 사이에 날라갈 수 있다는 것이다.

습기 침투와 같은 품질 문제는 감지하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명확하게 콕 찍어내거나 즉각적인 문제는 아니지만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아주 서서히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 문제가 크게 영향을 미치는 곳은 차량의 전체 수명에 걸쳐 잠재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누출 문제를 감지하기 위한 스프레이 테스트 라인의 마지막 단계를 거치는 일상적인 조립 라인이다.

시험 중에 감지될 물 침투의 크기는 차량 하부에 축적된 큰 물 웅덩이에서부터 훨씬 더 애매한 부분의 물방울까지 다양할 수 있다. 전자의 경우 전통적인 육안 검사 방법을 통해 쉽게 발견될 수 있지만 후자의 경우, 특히 차량의 내부 및 외부 스킨 사이와 같은 시야 밖의 공간이라면, 육안으로 발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자동차에 점점 더 많은 전자 기기들이 채택되면서 용접과는 대조적으로 접착체를 사용하는 어셈블리 기술이 결합됨에 따라 수분과 관련된 문제의 잠재적 위험성 또한 강조된다. 모두가 알듯이, 물과 전기는 사이 좋은 관계가 아니지 않은가?

작은 누수라 할지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값비싼 전자 모듈이나 부품에 곰팡이가 자라게 하거나 잠재적인 손상을 입힐 만큼 충분한 물이 침투될 수 있다. 여러 가지 통계에 따르면 공장에서 출고되는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최대 3% 정도의 누수는 궁극적으로 곰팡이를 발생시켜 결국 비싼 보증 수리 혹은 리콜을 일으키게 된다.

이 심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신뢰할 만한 솔루션은 온세미컨덕터와 RFMicron이 합작 개발해 온 RFM5126 Moisture Intrusion Detection System(수분 침투 감지 시스템)이다. 온세미컨덕터의 SPS1M001 배터리-프리 무선 센서를 채택한 이 턴키 시스템은 잘못 조립되어 발생하는 자동차 내의 아주 작은 누수까지도 감지한다.

이 작은 배터리-프리 무선 센서는 차량의 내부 트림 및 시트를 설치하기 전 베어 메탈 단계에서 ‘높은 위험’ 가능성이 있는 부위에 설치되어 조립이 완료된 차량이 고압 스프레이 테스트를 거치는 동안 작고 찾기 힘든 누수까지 찾아낸다.

드라이브-스루 포털은 센서와 통신을 쉽게 하는데 포털의 종합 센서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는 정확한 누수 위치를 보고하면서 재작업 속도를 높여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집된 데이터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프로세스 개선 노력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과정은 물이 없어야 하는 곳에 물이 젖어 들게 함으로써 문제를 완전히 영구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목표를 돕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