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무인화] 일자리서 소외되는 인간. 사람과 기계, 공존은 가능할까?
  • 2017-02-07
  • 윤범진 기자, master@elec4.co.kr



많은 경영진과 경제학자들은 인공지능 기술에 의해 대체될 일자리보다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믿고 있다. 올해 다보스포럼서 발표된 보고서는 완전 자동화될 위험에 노출돼 있는 직업이 전체 직업의 5%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을 주제로 지난 1월 17일부터 20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47차 세계경제포럼(WEF, 이른바 다보스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논의가 뜨거웠다. 정보기술, 인공지능(AI) 등의 발전이 가져올 혜택뿐만 아니라, 고용에 미칠 영향 등 부정적인 측면도 크게 부각됐다.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교육과 첨단 기술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포럼에서도 4차 산업혁명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올해도 제조현장의 디지털화로 효율을 개선하고 IoT와 인공지능을 현장에 활용하려는 시도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장융(張勇·대니얼 장)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는 예로, 대형 상업시설과 연계된 주차장에서 차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했다. 스위스 최대 금융그룹 UBS의 세르지오 에르모티 CEO는 금융과 같은 규제가 많은 산업에서 인공지능이 복잡한 처리에 대응한다는 것은 긍정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월마트 스토어의 더그 맥밀런 CEO는 2월에 자체 브랜드(PB)로 3.88달러의 저렴한 가격대의 티셔츠를 판매할 것이라며, 목면은 어디 것을 사용했고 생산에 어떤 물을 사용했는지 거슬러 올라가 추적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소비자가 제품의 투명성을 요구하는 경향이 한층 더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공급망의 정보화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기술 혁신이 가져올 밝은 면 외에 어두운 면에 대한 경계심도 급속히 커지고 있다. 다보스포럼은 향후 새로운 기술에 의해 수백만 명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세계적인 포퓰리즘(대중영합정치) 확산의 배경엔 기술 혁신으로부터 뒤쳐진 사람들의 강한 불안의식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인도 IT 기업 인포시스의 비샬 시카 CEO는 “인도와 같은 젊은 층이 많은 국가에서도 기술 혁신에 의해 고용을 위협받고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속도를 산업계가 따라잡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편, 많은 경영자들은 정보 공개와 교육이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다고 보고 있다. 제너럴 모터스(GM)의 메리 바라 CEO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이 반드시 고용 감소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새로운 기술의 로드맵을 분명하게 제시해 좋은 점도, 나쁜 점도 숨기지 말고 직원 및 이해관계자들과 투명하게 공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샬 시카 CEO는 “AI 전성시대에 인간의 경쟁력은 창의력”이라고 강조했다.


일자리서 소외되는 인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슬론경영대학원 교수이자 MIT 디지털 경제 이니셔티브 이사인 에릭 브린욜프슨 교수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기계와의 경쟁’에서 중국 폭스콘의 예처럼 ‘학력이 짧거나 월급이 적은 사람들에 대한 사회의 수요는 계속 줄어들고 있는데, 그 이유는 기계가 사람의 일을 대신할 수 있기 때문이며, 때문에 대부분의 나라에서 빈부 격차가 발생하고 노동 인구가 줄어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계 공통의 현상인 실업과 일자리 부족 문제의 원인이 ‘기계의 급속한 발전’이라는 것이다. 그는 “디지털화는 새로운 유형의 경제적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며 “기술적 진보는 일부 사람을 소외시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의 일자리 상실은 개방 시장과 세계 무역이 그 원인으로 비판돼 왔지만,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일부 임원들은 로봇의 대두가 일자리 상실의 진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기술의 발전으로 생산성은 향상되고 있지만 고용에 미치는 악영향을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세계경제포럼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제조업의 고용 상실의 86%가 생산성에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컨설팅 회사 EY의 마크 와인버거 회장은 “기술의 문제는 크지만 우리는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오히려 무역 상대국에 대한 비판에 빠지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보험 중개와 리스크 관리 기업인 마쉬(Marsh USA)의 존 드직 글로벌 리스크 책임자는 지난 10년간의 고용 상실은 기술에 의한 것이 가장 많았고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경영진들은 기술의 발전에 의해 정부와 산업, 교육기관은 보다 교육 수준이나 기술력이 높은 인력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기업이 숙련된 노동자를 선호함에 따라, 임금 격차가 커지고 불평등이 깊어질 것이란 우려도 있다.
인재 파견 및 취업 지원 서비스 기업인 맨파워그룹의 요나스 프라이싱 CEO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대졸 실업률이 약 2~2.5%인 반면, 기술이 낮은 그룹은 실업률이 9~10%에 이른다.
포레스터 리서치는 2019년까지 전체 일자리의 4분의 1이 로봇 프로그램 및 산업용 로봇 등으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임원들도 예외는 아니다. 영국 로이즈 보험 조합의 잉가 빌 CEO는 “인공지능에 의해 CEO는 일자리를 잃을 일이 없다고 확신하고 있지만, 일자리를 잃을 날이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동화로 사라질 직업, 전체 직업의 5% 
이번 다보스포럼에서는 자동화 및 직업의 미래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보고서가 발표됐다. 로봇이 인간의 일을 대신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자주 회자되고 있지만, 미국 맥킨지 글로벌 인스티튜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완전 자동화될 위험에 노출돼 있는 직업은 전체 직업의 5%에 그칠 전망이다. 일자리는 소멸하는 것이 아니라 극적으로 변화할 것이며, 노동자는 변화에 순응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이 보고서는 800종의 직업과 2,000종의 업무를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 기술의 활용으로 2055년까지 현재 노동자가 담당하고 있는 업무의 절반이 자동화된다. 보고서는 이러한 변화가 대량 실업을 초래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화를 통해 향후 50년간 세계의 생산성이 연간 0.8~1.4% 향상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그렇다면 이러한 생산성 향상으로 혜택을 보는 대상은 누구인가? 미국 컨설팅 기업 액센추어의 연구에 따르면, 사회적·정서적 지능 등 인간의 능력에 의존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노동자가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 여부는 기업의 리더에게 달려 있다. 전략적 재교육의 속도를 2배 빠르게 하면 자동화의 영향을 받기쉬운 직무의 비율을 줄일 수 있다고 액센추어는 밝히고 있다.
노동자가 자동화를 무조건 적대시하는 것은 아니다.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액센추어의 조사에 따르면, 향후 5년 동안 기술이 자신들의 일을 어떻게 변화 시킬지에 대해 낙관하고 있는 비율이 87%에 달했다. 변화에 준비가 돼 있다고 응답한 노동자의 비율도 비슷했다. 응답한 노동자의 약 절반은 높은 기술이 요구되는 직종에 종사하고 있으며, 나머지 절반은 중간 또는 낮은 기술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기능 노동자의 육성, 1위는 스위스 
한편, 가까운 미래에 직업의 유지를 위해 어떤 기술이 필요한지에 대해 10명 중 4명은 확신이 없다고 답했다. 또한 항상 최신 기술을 습득하는 데 필요한 훈련을 고용주가 제공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과반에 달했다.
미래지향적 인력의 육성은 국가마다 차이가 있다. 세계적인 인재 서비스 회사 아데코 그룹, 싱가포르의 인적자원 리더십 연구소, 프랑스의 인시아드 경영대학원 교수들이 공동으로 정리한 보고서에 따르면, 고도의 숙련된 기술을 보유한 인력 육성에 있어서 스위스가 국가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스위스 다음으로는 싱가포르, 영국, 미국, 스웨덴이 뒤를 이었다.
노동시장이 국가 전체보다는 특정 지역에 편재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 보고서는 도시 순위도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덴마크 코펜하겐이 1위, 이어 취리히, 헬싱키, 샌프란시스코, 스웨덴 예테보리가 뒤를 이었다.
인재의 관점에서 미래 가능성이 높은 도시 중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소도시도 적지 않게 포함돼 있다. 예를 들어, 9위에 오른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11위의 영국 카디프 등이다. 이러한 도시는 생활수준이 높아 재능 있는 인재가 모여들고, 일부 대기업이 있는 덕분에 국제적인 경험과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공지능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

인공지능 분야의 큰 진보가 중산층 일자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업 및 정책 입안자들 사이에서 급변하는 첨단 기술과 고용의 관계를 둘러싸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올해 다보스포럼에는 정재계 리더들은 물론 IBM, 마이크로소프트(MS), 페이스북, 구글 모회사 알파벳 등 AI 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의 임원들이 대거 참여했다. 올해 이들의 토론 주제 중 특히 관심을 모은 토픽은 자동화의 확대가 직업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였다.
많은 기업 임원 및 경제학자들은 독립적으로 학습하고 행동할 수 있는 기계(AI 등)가 발달하면 결국 고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즉 과거 산업화의 물결과 마찬가지로 더 많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전반적으로 번영을 가져올 것이란 견해다. 그러나 다음의 혁신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불공평하게 공유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새로운 노동 모델로의 전환이 많은 노동자들에게 잔인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세일즈포스닷컴의 마크 베니오프(Marc Benioff) CEO는 “파괴의 시작을 아직 보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기술의 발전은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키겠지만 동시에 더 많은 불평등을 낳을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글로벌 경쟁의 격화와 자동화의 진전이 많은 서방 국가에서 고용 및 임금 상승을 정체시키는 하나의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WEF의 위탁으로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상위 26개 선진국의 중산층 임금은 2008년에서 2013년 사이에 2.6% 하락했다.
여러 유명한 IT 기업 간부들은 자동화 시스템 등의 기술 발전에 따른 파괴는 노동자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을 만큼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IBM의 버지니아 로메티(Virginia “Ginni” Rometty) CEO는 패널 토론에서 “인공지능은 사람이냐, 기계냐의 문제가 아닌 공생관계”라며 “우리의 목적은 인간이 하는 일을 신기술이 지원하고 보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일자리 상실에 대한 두려움이 존재하는 것을 알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공지능과 함께 일하게 될 것이며 화이트컬러와 블루컬러가 아닌 새로운 뉴컬러가 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우려할만한 선례가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경제학자 칼 베네딕트 프레이(Carl Benedikt Frey) 교수는 산업혁명에 따른 생산성 증가가 즉각적인 임금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았으며, 임금 상승이 실현된 것은 새로운 세대의 노동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익힌 후 약 80년 뒤에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또한 MIT의 노동 경제학자 데이비드 아우터(David Autor) 교수는 제조업과 같이 단순 업무를 하는 사람들은 자동화의 도입으로 일자리를 잃은 반면, 숙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만 자리를 유지하면서 미국 노동시장에서 양극화가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MS의 사티아 나델라 CEO는 인공지능 도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공지능이 도입된 서비스를 출시하기 전에 안전성을 충분히 실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연구자들은 미래엔 배차 서비스 업체 우버 테크놀로지 등이 전개하고 있는 자율주행차가 운전기사 직업을 사라지게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적응형 소프트웨어가 서류작업 또는 분석과 관련된 사무직 업무를 자동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컨설팅 회사 맥킨지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에서 1억 명이 넘는 풀타임 직업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11억 명이 넘는 풀타임 일자리가 자동화 가능한 활동과 관련이 있다.
나델라 CEO는 “문제는 이러한 중숙련 일자리”라며 기업은 사회적 혼란과 부담스러운 규제를 피하기 위해 새로운 사회 모델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어떻게든 자본 수익과 노동 수익이 균형을 이루는 새로운 세계에 이르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가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면 악순환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르게이 브린(Sergey Brin) 구글 공동창업자는 기술의 진화는 본질적으로 혼돈스러운 것이라며 사회가 기술 발전에 적응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에 대해 논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다만 일상적이고 평범한 업무를 기술로 해결하는 대신 사람들은 보다 창의적이고 의미 있는 곳에 시간을 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세계경제포럼이 제안한 AI·로봇 시대의 16가지 생존 기술
로봇, 인공지능, 빅데이터, IoT 등의 첨단 기술이 융합되는 ‘제4차 산업혁명’은 노동 시장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어떤 능력을 계발할 것인가, 즉 교육 분야의 가치다.
2016년 세계경제포럼(이하 WEF)에서는 ‘특정 개인’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능력 계발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WEF가 중요하다고 하는 능력은 문장 독해나 수학적 리터러시(literacy)와 같은 ‘기초 기술(foundational skills)’ 뿐 아니라 협력, 창의력, 문제해결력 등 ‘역량(competencies)’, 일관성, 호기심, 주도성과 같은 ‘인격적 자질(character qualities)’ 등이 있다. 그리고 이것을 계속해서 배우는 평생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WEF는 ‘21세기의 기술(21st-Century Skills)’로 다음과 같은 16가지 핵심 기술을 제시했다.
기초 기술(Foundational skills)
독해력, 수학 리터러시, 과학 리터러시, ICT 리터러시, 금융 리터러시, 문화 및 시민 리터러시
역량(Competencies)
비판적 사고/문제 해결 능력, 창의력, 소통 능력, 협동 능력
인격적 자질(Character qualities)
창의성, 주도성, 일관성/도전 정신, 적응력, 리더십, 과학 및 문화적 소양
전 세계 글로벌 기업의 인사담당자 및 전략기획 담당자들에게 2020년에 노동자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기술에 대해 물었다. 그들은 ‘복잡한 문제해결 능력’, ‘비판적 사고’, ‘창의력’, ‘사람 관리 능력’, ‘타인과의 협조’, ‘감성 지능’, ‘판단 및 의사결정 능력’, ‘서비스 지향성’, ‘협상 능력’, ‘인지 유연성’ 등을 꼽았다.
이는 앞에 제시한 16가지 주요 능력에 포함된다. 특히 ‘역량(competencies)’, ‘인격적 자질(character qualities)’ 분야에 관심이 높았다.
WEF는 이 두 카테고리를 ‘사회·감성적 학습 능력(Social and Emotional Learning Skills = SEL)’이라고 명명했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면 될수록 그 능력의 보유, 계발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WEF는 국가 간 격차와 격차를 해소하는 방법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16개 능력 분야에서 세계 각국의 학생들을 비교했을 때, 고소득 국가 출신 학생이 중·저소득 국가의 학생들에 비해 각 영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특별한 예외로는 베트남이 있다. 베트남은 ‘기초 기술’에서는 독일에서, ‘역량’의 영역에서는 프랑스에서도 우수함을 나타냈다.
한편, 나라의 경제 수준으로 기술 격차를 모두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같은 고소득 국가 간에도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 그 능력의 격차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빈곤, 사회적 갈등, 성차별 등 기본적인 경제 및 사회 문제가 역시 원인이 된다.
국가 수준의 교육 정책과 관련된 요인으로는 교육 정책을 나누는 정책 실행, 교원 자원(교사의 자질, 교사의 훈련 수준, 전문성), 재원(국가 전체 재정 가운데 교육 예산이 차지하는 비율의 중요성), 기술 관련 인프라(새로운 디지털 도구, 인터넷을 통해 제공되는 콘텐츠에 대한 액세스) 등을 들 수 있다. 하지만 테크놀로지를 활용하면, 국가 수준의 교육정책에서 나오는능력의 격차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 WEF의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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