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스타트업 육성 정책 ′라 프렌치 테크′ 돌풍
해외 참가국 중 최대 규모 CES 2017 참가
  • 2017-01-05
  • 박종배 기자, jbpark@elec4.co.kr

프랑스 스타트업 육성 및 해외진출 지원 정책인 ‘라 프렌치 테크(La French Tech)’의 성공적인 지원으로, 세계 최대 박람회인 CES 2017에 미국 외 단일국가로는 최대 규모인 260개 이상의 프랑스 기업이 참가한다. 

떠오르는 신생 스타트업 기업부터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유니콘 기업까지 가전, IoT, AR/VR, 모바일, 자동차, 핀테크, 여행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친 기업들이 이번 CES 에 참가해 혁신적인 기술 및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스타트업 관인 유레카 파크(Eureka Park)에 참여하는 프랑스 기업은 해외 참가국으로 최대 규모이다. 프랑스 기업들은 이번 CES 2017에서 26개 CES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s)을 수상하기도 했다.

라 프렌치 테크는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 생태계 중 하나로, 글로벌 수준의 인재와 교육, 기록적인 투자, 혁신적인 스타트업 및 창업가를 위한 정책 지원 인프라가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올해는 프랑스 기술 혁신에 있어 의미 있는 해로, 투자 거래 건 수는 2015년에서 71% 증가해 유럽 1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3분기까지 15억 달러의 기록적인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2016 딜로이트 유럽 지역 고속 성장 500대 기업(2016 Deloitte Technology Fast 500 EMEA)의 20%가 프랑스 기업으로 선정되면서 프랑스는 리스트 상의 국가 중 최근 5년간 가장 빠르게 성장한 국가로 기록됐다.

특히 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자율주행차, 사이버 보안, 모바일 통신, 핀테크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 걸친 혁신적인 기술들에 투자가 계속되고 있다. 올해 라 프렌치 테크는 3분기까지 총 368 건의 투자 거래가 성사되며 기록적인 투자를 유치했다. 이 거래의 62%는 스타트업 관련 거래로, 웹 호스팅 기업인 OVH 2억 5천만 유로, 시그폭스(Sigfox) 1억 5천만 유로, 드비알레(Devialet) 1억 유로, 디저(Deezer) 1억 유로 등 굵직한 투자가 이뤄진 바 있다. 또한 4개 회사가 각각 1억 유로 이상 투자금 회수(EXIT)를 진행했다.

악셀 르메르(Axelle Lemaire) 프랑스 디지털부 장관은 “지난해 CES에서 라 프렌치 테크가 뜻밖의 놀라움이었다면 올해는 주도권을 가지고 왔다고 본다. 라 프렌치 테크는 전례 없는 수준의 성장 모멘텀을 보이고 있으며 프랑스를 세계적인 기술 강국으로 만드는데 일조했다”라며 “창의성, 열정, 윤리성이 기술 비즈니스에 잘 엮여 조직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지난 해 급증한 투자 거래로 인해 기술 투자 분야에서도 확실히 주목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CES 참가는 미셸 사팽(Michel Sapin) 프랑스 재무장관 및 악셀 르메르(Axelle Lemaire) 프랑스 디지털부 장관이 주도하고 있다. 악셀 르메르 장관은 이번 CES 기간인 1월 6일 베네시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랑스가 단기간 글로벌 테크 강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던 배경과 트럼프 및 브렉시트 시대의 거대한 변화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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