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모터쇼 2016 현장취재 V│SUV와 소형 해치백 중심의 푸조-시트로엥
  • 2016-10-04
  • 김영학 기자, yhk@elec4.co.kr
  • 글│정구민(gm1004@kookmin.ac.kr),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 교수, 한국자동차공학회 이사


푸조와 시트로엥은 각각 SUV 모델인 신형 3008, 5008과 소형 해치백 모델인 신형 C3를 공개했다. 2014 파리모터쇼의 화려함은 줄었지만 전반적으로 미래 이동성을 시장에서 차분히 구현해 나가는 모습이다.
푸조 시트로엥 그룹은 최근 차량 공유 서비스 진출을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 미래 자율주행 기술이 더해지면서, 미래 이동성을 완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독일 3사와 마찬가지로 네트워크 모듈 장착이 확산되고 있는 유럽 시장에서 차량용 클라우드 기술과 서비스가 점점 더 커지는 상황이다. 

시트로엥, 소형 해치백 C3와 컨셉카 씨익스피어리언스 
시트로엥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관계자는 최근 실적이 호전되고 있으며 2018년까지 2015년 대비 매출 10% 성장, 2021년까지 2018년 대비 매출 15%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트로엥의 차세대 핵심 기술로는 가솔린 엔진 기술,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비티, 전기차 기술, 자율주행 기술을 꼽았다. 디젤 엔진이 사라지고, 가솔린 엔진과 전기차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인포테인먼트에서는 파리모터쇼 2014에서 선보였던 차량용 앱과 클라우드 연결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자율주행 측면에서는 2018년 도심 자율주행 기술(Traffic Jam Assist 장착,  2020년 손의 자유(Hand-off), 2021년 눈의 자유(Eye-off)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또한 푸조-시트로엥의 차량 공유 기반 새로운 이동성 브랜드 프리투무브(Free2move)는 미래 이동성을 위한 노력을 잘 보여 주고 있다. 그 동안 소형차 중심의 도시 이동성 변화에 앞서 왔던 프랑스 업체들의 미래 이동성-소형차, 전기차, 자율주행, 카쉐어링, 무선 충전-해법이 가시화 되고 있다. 
시트로엥은 감성 디자인의 소형 해치백 뉴 C3, C3 기반 WRC 랠리카, 콘셉트카 씨익스피어리언스(Cexperience)를 소개했다. 세단에서 SUV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는 현재, 시트로엥은 도시 이동성을 제시하는 뉴 C3가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트로엥 신형 C3 〈사진: 정구민〉
 

C3 기반 WRC 랠리카 〈사진: 정구민〉
 

콘셉트카 씨익스피어리언스 〈사진: 정구민〉

푸조, SUV 3008, 5008 
푸조는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SUV를 강조했다. 최근 SUV 열풍에 발맞춰 1년 내에 5개의 SUV 모델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푸조는 신형 3008, 5008 모델과 3008 기반 다카 랠리카, 콘셉트카 프랙탈을 공개했다. 신형 모델에는 디지털 계기판과 헤드 유닛이 동시에 적용된다. 이번 파리모터쇼의 전반적인 특징이기도 하다.  

푸조의 뉴 5008 모델 발표 〈사진: 정구민〉
  

뉴 5008 내부의 디지털 계기판과 헤드 유닛 〈사진: 정구민〉
 

푸조의 콘셉트카 프랙탈 〈사진: 정구민〉 

SUV, 해치백과 미래 이동성을 강조하는 푸조-시트로엥  
독일 자동차 3사의 대대적인 출품으로 프랑스 업체들에 대한 상대적인 관심도가 살짝 떨어지는 상황이기는 하다. 하지만, 도시 이동성에서 앞서 있는 프랑스의 업체들은 소형차-전기차-자율주행-카쉐어링으로 이어지는 미래 이동성 해법의 구현을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 전기차를 강조하면서도, 디젤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가솔린 엔진이 차지하는 것도 하나의 특징이다.
SUV, 해치백을 중심으로 차량 공유, 차량 정보 분석, 차량용 클라우드, 자율주행을 차분히 더해가는 푸조-시트로엥의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 정구민 교수 파리모터쇼 2016 시리즈
⑴ 파리모터쇼 2016 현장취재Ⅰ│벤츠, 전기차 기반 미래 이동성 강조
⑵ 파리모터쇼 2016 현장취재 Ⅱ│BMW, 도시 이동성 해법 제시
⑶ 파리모터쇼 2016 현장취재 Ⅲ│폭스바겐 전기차, 아우디 클라우드 강조
⑷ 파리모터쇼 2016 현장취재 Ⅳ│르노, 신형 전기차 조에와 콘셉트카 트레조 선봬
⑸ 파리모터쇼 2016 현장취재 V│SUV와 소형 해치백 중심의 푸조-시트로엥상
⑹ 파리모터쇼 2016 현장취재 Ⅵ │히어(HERE), 차량 데이터를 이용한 지도 융합 서비스 제시
⑺ 파리모터쇼 2016 현장취재 Ⅶ │토요타와 렉서스, 커넥티비티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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