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모터쇼 2016 현장취재 Ⅳ│르노, 신형 전기차 조에와 콘셉트카 트레조 선봬
미래 이동성의 해법과 실제 적용성을 모두 보여줘
  • 2016-10-04
  • 김영학 기자, yhk@elec4.co.kr
  • 글│정구민(gm1004@kookmin.ac.kr),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 교수, 한국자동차공학회 이사


르노는 유럽 최다 전기차 판매 업체로 전기차와 인연이 깊다. 도시 이동성 면에서 최고 수준을 보여주는 프랑스 업체로서 소형 전기차 분야에서 최고 수준을 달리고 있다. 도시 이동성 면에서 최고 수준을 달리는 프랑스의 업체들인 만큼 미래이동성의 해법을 기존 전시의 연장선 상에서 잘 보여주고 있다.  

르노 전시의 핵심은 1회 충전거리 400 km(유럽기준)를 자랑하는 전기차 신형 조에(ZOE)와 자율 주행 전기 슈퍼카 컨셉카 트레조(Trezor)이다. 두 모델 모두 2016 파리모터쇼의 대표적인 모델들이다.  


르노 프레스 컨퍼런스 발표 장면 〈사진: 정구민〉


1회 충전 주행거리 400 km 신형 전기차 조에
 

르노는 인기 전기차 모델 조에(ZOE)의 신형 모델을 공개했다. 르노 조에는 최근 자율주행 차량 소프트웨어 및 알고리즘 스타트업 누토노미(nuTonomy)의 싱가폴 자율주행 택시에도 사용되는 등 자율주행과도 인연이 깊은 모델이다.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 신형 조에는 1회 충전 거리를 400 km(유럽 기준)로 늘렸다. 배터리는 LG화학에서 공급한다고 한다. 소형 해치백 형태의 전기차인 신형 조에는 GM의 볼트와 더불어, 1회 충전시 주행거리와 가격 면에서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끄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르노 전기차 신형 조에 〈사진: 정구민〉


자율주행 전기 슈퍼카 콘셉트카 트레조

파리모터쇼를 대표하는 콘셉트카를 매번 공개해온 르노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율주행 전기차 기반의 럭셔리 슈퍼카 콘셉트카인 트로조를 선보였다. 배터리를 앞부분과 뒷부분에 배치해 무게 균형을 맞췄고, 숨쉬는 듯 보이는 디자인의 쿨링 시스템을 장착했다. 최대 350마력의 파워와 100 km/h에 도달하는 시간 4초 등의 고성능을 자랑하며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문이 위로 열리는 디자인도 특징이다.  


르노 콘셉트카 트레조 〈사진: 정구민〉


르노 콘셉트카 트레조 〈사진: 정구민〉 


르노 자동차의 커넥티드 멀티미디어 시스템 알링크2 와 전기차를 위한 지이트립 서비스

르노의 헤드 유닛 플랫폼 알링크(R-link)는 알링크2(R-link2)로 진화했다. 이번 르노 신차에 모두 탑재된 알링크는 자동차의 멀티미디어, 내비게이션, 전화, 라디오, MULTI-SENSE, 운전지원 기능, 4 CONTROL 등 르노 자동차의 다양한 기능을 관리하게 된다. 사용자 편의성을 위해 세로가 긴 디스플레이(가로 7인치, 세로 8.7인치)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며, 내비게이션 지도는 WAZE를 사용한다.

르노는 전기차 운전자를 위한 무료 서비스인 지이트립(Z.E. Trip)도 소개했다. 알링크 내비게이션을 이용하여 유럽내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사용여부 및 충전소와 차량의 호환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충전 시 고속 충전 혹은 일반 충전으로 선택이 가능하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지이패스(Z.E. Pass) 앱으로 다른 운영사의 충전소에서도 충전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혹은 RFID 배지를 이용하여 결제가 가능하며 보쉬와 함께 공동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9월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국가에 출시될 예정이다. 


르노의 커넥티드 멀티 미디어 시스템 알링크2 〈사진: 오요한〉


전기차 전성시대를 앞당기는 르노
  

이번에 선보인 신형 조에는 화려함보다는 실용성에 주목해야 한다. 인기 모델인 조에에 주행거리를 늘림으로써 전기차 보급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CES 2016에서 GM은 2만 마일, 3만 달러의 GM 전기차 볼트가 전기차 대중화의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으로 높은 가격과 잦은 충전을 견뎌야 하는 전기차가 아니라, 가격적인 면과 주행거리 면에서 모두 내연기관 차량과 충분히 경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었다.

이와는 별도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2020년까지 10여 종의 모델에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닛산 세레나가 일본에서 처음으로 한차선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하고, 르노 조에가 싱가폴 자율주행 택시에 이용되는 등 자율주행 상용화와 보급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르노의 조에도 주행거리와 가격 면에서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르노는 자율주행 전기차 슈퍼카인 트레조 콘셉트카와 실용성을 강조한 신형 조에를 통해서 미래 이동성의 해법과 실제 적용성을 모두 보여줬다. 향후 실용적인 전기차 조에의 행보가 기대된다. 


 

 ● 정구민 교수 파리모터쇼 2016 시리즈

⑴ 파리모터쇼 2016 현장취재Ⅰ│벤츠, 전기차 기반 미래 이동성 강조
⑵ 파리모터쇼 2016 현장취재 Ⅱ│BMW, 도시 이동성 해법 제시
⑶ 파리모터쇼 2016 현장취재 Ⅲ│폭스바겐 전기차, 아우디 클라우드 강조
⑷ 파리모터쇼 2016 현장취재 Ⅳ│르노, 신형 전기차 조에와 콘셉트카 트레조 선봬
⑸ 파리모터쇼 2016 현장취재 V│SUV와 소형 해치백 중심의 푸조-시트로엥상
⑹ 파리모터쇼 2016 현장취재 Ⅵ │히어(HERE), 차량 데이터를 이용한 지도 융합 서비스 제시
⑺ 파리모터쇼 2016 현장취재 Ⅶ │토요타와 렉서스, 커넥티비티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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