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센싱, 전문 영역에서 일반 영역으로 확장
  • 2016-08-02
  • 김영학 기자, yhk@elec4.co.kr

3D 센싱 기술이 점차 우리의 삶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이는 모바일 기기가 대중화된 이후 IoT 기술이 발전하면서 3D센서가 모바일부터 각종 디바이스에 적용되고 있어서다. 이에 3D 센서 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20.4%씩 성장하며 27억 달러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 영역에서만 사용되던 기술들이 점점 우리의 삶 속으로 스며들고 있다. 그 중에는 3D 센서도 포함된다. 세계 3D 센서 시장의 산업 분야, 트렌드, 성장 동력, 시장 점유율, 규모 그리고 수요 예측 등 포괄적인 분석을 하고 있는 세계적인 산업 분석 기관인 GIA(Global Industry Analysts)의 ‘3D 센서, 세계 전략 비즈니스 보고서’에서 인기가 증가하고 있는 3D 대응이 가능한 디바이스가 세계 3D 센서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3D 센서 시장은 소비재, 헬스케어, 산업 전자 분야에서 3D 기능의 집약적인 성장에 의해 2020년 27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3D 센서 시장은 미국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분석기간 동안 연평균 성장률이 20.4%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전자제품의 제조 허브로서 지역적 우위를 주도하고 있다. 이미지 센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의 모바일 기기에 광범위하게 공급됨으로써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시장 조사 기관인 마켓앤마켓(Marketsandmarkets)은 3D 센서 시장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25.51% 성장하며 2020년이 되면 33억 1,971만 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레이저뿐만 아니라 3차원 모양을 만들어내기 위해 다른 광원을 사용함으로써 물체의 깊이, 범위, 거리를 측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3D 센싱은 전체 센서 산업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공학 분야다. 특히 3D 센싱은 가전, 자동차, 산업용 로봇, 보안 및 감시, 헬스케어 등을 포함하는 수직적 산업의 넓은 범위에서 중요한 애플리캐이션과 함께 역학 기술을 대표하고 있다.
최근 2D로부터 3D 기술의 전환은 모든 전자기기와 장비에서 힘을 얻고 있다. 이를 이끌어내는 주요 요인은 3D 센서가 생산 및 디자인 시간 감소, 시장 출시 효율성, 우수한 측정 정확성 그리고 낮은 오류와 같이 많은 고유의 이점을 제공하는 데에 있다. 3D 기술의 두드러진 성장은 매년 시장에서 3D가 가능한 전자 기기의 출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서다.

3D 센서, 산업 전반에 적용될 것 
이에 앞으로 몇 년 간 기술진보와 함께 3D 기술의 신속한 채택은 시장의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태블릿, 랩톱, 스마트폰과 같은 디바이스에서 3D 센싱 기능에 대한 수요 증가는 가전의 엔드유저 부문에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애플리케이션에서의 중요한 기회는 진보된 추적, 동작 인식 기능을 요구하고 있는 휴대용 게임 콘솔과 같은 게임 기기에 존재한다.
특히 VR 게임, AR 게임의 증가와 게임 경험이 풍부한 게이머들에게 제공하는 결과는 게임 콘솔의 3D 센서의 사용을 북돋울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구글은 프로젝트 탱고(Project Tango)를 통해 전 세계 실내 정보를 3D 데이터화해 구글맵의 실내 3D 버전인 거대한 지도 제작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라는 보도를 발표하기도 했다. 만약 실내 공간을 3D화 하면, 우리의 일상생활 공간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위한 거대한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구글의 프로젝트 탱고는 2014년 발표 후 꾸준히 진화하고 있다. 처음에는 3D 센싱 카메라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이 기술을 이용해 눈앞의 모든 것을 3D 데이터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구글의 주요 수익 모델인 광고 비즈니스 측면에서 봤을 때, 3D 지도 내에 별도의 광고 정보를 구현함으로써 새로운 수익 모델 창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한편, 애플은 지난 5월 17일 미국 특허청에 ‘포인팅 기반 디스플레이 상호작용’이라는 특허를 등록했다. 이는 2013년 3D 센서 전문 기업 프라임센스를 인수하면서 획득한 것으로, 디스플레이에 장착된 3D 센서가 사용자의 얼굴, 손, 눈 등 신체 부위를 3차원 형태로 인식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용자의 시선, 손가락 방향 등의 좌표를 분석해 디스플레이 도달 지점을 찾아낸 후 해당 메뉴와 콘텐츠 등을 실행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입력장치 없이 사용자와 컴퓨터가 상호작용을 통한 작업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것이 특허의 골자다.
해당 특허는 노트북, 태블릿 PC뿐만 아니라 TV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보여 향후 애플이 3D 센서 기반의 TV 시장에도 진출하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한 후지쯔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겨냥한 체조경기 기술을 자동으로 판정하는 3D 센싱 기술 기반의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레이저 센서가 연기자에 부딪힌 후 되돌아올 때까지의 시간을 1초에 230만 번 측정하게 되는데, 연기자의 위치와 연기 자세를 인식해 골격의 움직임을 측정한 후 자동으로 채점하게 된다.
후지쯔는 일본체조협회에서 얻은 자료를 토대로 실증 실험을 시작할 계획으로, 안마경기부터 철봉, 평행봉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의료 분야의 애플리케이션에서는 모션 로버스트, 3D 데이터 수집 기술에서 강력한 성장을 만들어낸다. 모션 로버스트(Robust) 데이터 수집을 가능하게 하는 능력을 감안할 때, 3D 센서는 진단 이미지의 유연하고 편리한 캡처에서 중대한 의미가 있다.
3D 디스플레이, 3D 스캐너의의 인기 상승과 웨어러블 기기와 무선 기기, 스마트 기기 사용의 증가는 시장에서 수요 증가로 인한 수혜가 예상된다. 또 다른 성장 기회는 안면 이미지 캡처가 가능한 3D 센서가 적용된 보안과 감시카메라로부터 발생한다.
가장 큰 상품 시장인 3D 이미지센서는 자동 차량 항법 장치, 자동차 안전, 인간-기계 인터페이스, 현미경, 해양학, 천문학, 가상현실, 생물의학 영상분석, 로봇 지침 그리고 산업 검사 등의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에서 지속적인 수익을 만들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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