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ICT’ 수출, 올들어 최대 규모 ‘160억 불’
  • 2015-12-08
  • 김언한 기자, unhankim@elec4.co.kr

올 10월 우리나라의 ICT 수출이 금년도 최대 규모인 160억 달러(약 18조 7,700억 원)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OECD 국가의 ICT 수출이 평균 5.9% 감소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이라는 평가다. 0.5% 소폭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휴대폰과 컴퓨터 및 주변기기에 대한 수출은 증가한 반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는 감소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국내 업체의 주력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5, V10 출시 및 출하 확대, 부분품 수출 호조로 휴대폰에 대한 수출이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휴대폰 수출은 올해 8월 16.7%에서 9월 34.1%, 10월엔 37.6%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휴대폰 수출 규모는 33억 3,000만 달러다. 
 
반도체는 D램 및 낸드 플래시의 단가 하락과 시스템 반도체의 휴대폰 부분품 형태로의 수출 전환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7.5% 감소해, 55억 달러 규모를 수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5월 이후 17개월 만에 나타난 첫 감소세다.
디스플레이 역시 ‘셀’ 거래 확대 등 구조적 원인과 함께 글로벌 수요 감소 및 단가 하락으로 수출 감소를 나타냈다. 전년 동월 대비 11.7%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과 미국에 대한 수출은 증가한 반면, 아세안, 유럽연합, 일본은 감소했다. 특히 중국에 대한 수출은 휴대폰 부분품,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이 수출을 견인하며 사상 최대치를 갱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 10.4% 증가
지난 10월 ICT 수입은 10.4% 증가해 87억 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에 대한 수입이 8.8% 증가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휴대폰에 대한 수입이다. 전년 동기 대비 60.6% 증가해 14억 달러 규모의 물량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산 스마트폰과 국내업체의 휴대폰 부품 역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디지털TV 수입 역시 52.6% 증가했다. 반면, 디스플레이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에 대한 수입은 각각 15.6%, 8.7%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도체의 경우 시스템 반도체에 대한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으며 메모리 반도체 수입은 54.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에 대한 수입이 2.2% 증가해 32.2억 달러 수입을 기록했다. 특히 대만의 경우 20.9% 상승해 13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미국은 9.7% 증가, 아세안 역시 8% 증가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지난 10월 중국에 대한 수입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대부분 품목에서 감소를 나타냈으나, 휴대폰 수입 급증으로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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