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R, 사람마다 측정 기준 달리 적용돼야
  • 2015-10-12
  • 김언한 기자, unhankim@elec4.co.kr

“GSR 결과 값을 통해 정상/비정상을 판단하기보다는 평소 상태를 측정해 비교함으로써 건강 이상 여부에 대한 판단이 가능하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의 천재승 부장은 지난 9월 1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된 ‘센서산업 고도화를 위한 첨단센서 기술개발 세미나’에서 “웰니스(Wellness)를 위한 ECG, BIA, GSR 센서 솔루션”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사람별로 땀을 흘리는 양이 다른 것처럼 GSR 센서가 나타내는 결과에는 절대적인 기준이 없으며, 이로써 사람마다 측정 기준이 달리 적용돼야한다는 설명이다.
GSR(Galvanic Skin Response) 센서는 땀 배출량과 체온 변화를 측정하고 그에 따른 피부 긴장도를 통해 건강의 이상 유무를 파악하는 센서로 메커니즘은 피부의 컨덕턴스(Conductance)다. 악몽을 꾼다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예상치 못한 상황을 겪었을 때 피부의 컨덕턴스가 변화하는 원리다. 운동을 통해 땀을 흘려도 신체에서 전기가 통하는 계수를 나타내는 컨덕턴스는 변한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웨어러블 기기가 대중화됨에 따라 동반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영역이다.
천 부장은 “사람 신체는 측정하는 위치에 따라 여러 가지 다른 GSR 결과 값이 나오게 된다”며 “이를 고려해 웨어러블 제작 시 측정 부위를 반드시 정해놓고 레퍼런스 값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천 부장은 “신체 활동이 없는데 GSR 값이 올라가면 갑자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신호”라며 이를 통해 우리의 건강 상태를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GPS가 GSR 센서를 만나면 사용자 위치에 따라 겪는 상황도 판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백화점에서 흥분이 감지된다면 특정 상품에 강한 구매의사를 느꼈다고 판단해 해당 상품 광고와의 직접적인 연결도 가능해진다.
천 부장은 BIA(Bio Electrical Impedance Analysis, 생체전기저항측정법) 센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BIA 센서는 신체에 신호를 보내 돌아오는 파형의 왜곡 여부 정도에 따라 체지방을 측정한다.
사용되는 신호는 고주파다. 인체의 뼈 혹은 특정 조직 깊숙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보통 50 kHz 이상의 전류를 흘려보내며 신체 내 저항 성분에 따라 체지방 수치를 보여주게 된다. 성별, 나이, 인종 등 여러 요소에 따라 수식은 달라진다.
천 부장은 “바디 임피던스(Body impedance)를 통해 1분에 몇 회 호흡 하는 지까지 체크가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건강을 세심히 관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천 부장은 자사의 웰니스(Wellness) 싱글 칩 솔루션 ‘히포크라테스(가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천재승 부장은 “‘히포크라테스’ 안에는 ECG, GSR, BIA 센서가 융합돼 있어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거나 모션 센서, 환경 센서 등 다양한 센서와 결합돼 우리 몸 상태를 측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웨어러블과 스마트폰에서 사용자 건강관리를 위해 크게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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