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장, 한계 도달했나?
  • 2015-10-12
  • 편집부

올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저조한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에서의 급격한 매출 저하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는 올 2분기 중국에서의 스마트폰 매출이 사상 처음 전년 대비 감소세를 기록함에 따라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의 침체를 야기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은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의 약 30%를 차지하는 대형 시장으로 올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 감소했다.
가트너 책임연구원 안술 굽타(Anshul Gupta)는 “중국의 핸드폰 시장이 포화 상태에 도달했다”며 “기존 핸드폰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의 소비자가 핸드폰을 교체하는 ‘교체 수요’에 의해 시장이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핸드폰을 보유한 경험이 없는 중국의 잠재 소비자가 더 큰 시장 형성에 기여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안술 굽타 연구원은 “이젠 저사양 핸드폰이 아닌,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중국 시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S6 출시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대화면 아이폰의 도전을 받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 2분기 4.3%의 시장 점유율 감소를 겪었다. 판매량 역시 5.3% 감소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중국의 화웨이(Huawei)는 자국 내 4G 스마트폰 판매와 해외 판매 실적에 힘입어 기록적인 판매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올 2분기 판매량이 46.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애플(Apple)의 아이폰 매출 역시 올 2분기 3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 점유율도 확대돼 2.4%의 증가를 기록했다.
애플이 신흥 시장과 선진국 시장 모두에서 높은 아이폰 ‘교체 실적’을 기록하며 업계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타사의 핸드폰을 보유하고 있는 기존 고객이 아이폰으로 교체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써 올 2분기 중국에서 판매된 아이폰 수는 1,190만 대에 도달해 68% 대폭 성장했다.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시장 점유율 역시 애플의 부각과 올 2분기 중국 실적 저조에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약 11%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82.2%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신흥 시장에선 저렴한 비용의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트너는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흥 시장과 더불어 동유럽, 중앙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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