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표준 전쟁… IoT를 기준으로 산업 재편 가속
  • 2015-09-07
  • 편집부

IoT 시장을 놓고 서로 다른 표준안들이 우후죽순 늘고 있다. 흔한 경우는 아니다. 그만큼 업계의 관심과 기대가 뜨겁다는 방증이다. 삼성 등 다수의 회사들은 특정 표준안에 일방적으로 손을 들어주기 보다는 다른 표준안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이라는 용어는 기술 세계의 버즈워드라고 할 수 있지만, 모든 사물과 사람이 서로 연결돼 정보를 생성, 수집, 공유,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표준을 둘러싼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생활을 보다 쾌적하게 하는 비즈니스의 전개에서, 구글은 스마트홈 솔루션 전문 업체인 네스트(Nest)를 2014년 1월 32억 달러에 인수했고, 애플은 작년에 열린 개발자회의 WWDC 2014(WorldWide Developer Conference 2014)에서 홈킷(Home Kit)을 선보였다.

IoT 분야는 사물이나 사람이 서로 연결되어 상호운용할 수 있어야 하므로, 표준화된 상호연결 네트워크 프로토콜 등의 규격 확립이 전재되어야 한다.
IoT와, 이와 관련된 표준의 확립은 현재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으며, IoT 분야의 선두 기업들은 독자적인 IoT 관련 표준화 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IPSO 얼라이언스

IPSO(Internet Protocol for Smart Objects) 얼라이언스는 2008년 설립된 IoT 산업 관련 통신 프로토콜 등의 표준화를 지원하는 그룹으로, 40개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IPSO 얼라이언스 추진 업체(promoter)로는 ARM, 아트멜, 보쉬, 에릭슨, 프리스케일, 인텔,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이턴코퍼레이션 등이 있으며, 기여 업체(contributor)로는 시스코, 구글, 노키아,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이 있다.

IPSO 얼라이언스는 에너지, 가전, 의료 및 산업 애플리케이션에서 스마트 오브젝트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로, 인터넷 프로토콜(IP)의 확립을 목표로 IP의 표준화를 지원하고 있는 비영리 포럼이다.
  IPSO 얼라이언스는 IoT 산업 관련 IP 표준화를 지원하는 그룹으로, IETF(Internet Engineering Task Force)와 IEEE(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 등의 표준화 단체의 작업을 보완한다.
  IPSO 얼라이언스는 웹비나와 백서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3년에 ‘IPSO Challenge’라는 독자적인 공모전을 시작했다. 이 공모전을 통해 IoT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에서 IP 사용 예를 소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8월초 제3회 IPSO Challenge Top 10이 발표됐다. 우승 상금 1만 달러가 걸린 이번 챌린지의 Top 10 준결승 진출자들은 프로토타입을 제출해야 하며,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단이 설계, 사용 용이성, 시장성을 평가하게 된다. 준결승 진출자에 대한 정보는 IPSO 얼라이언스가 오는 12월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Designers of Things 컨퍼런스에서 IoT 시연을 실시하는 12월까지 IPSO 챌린지 웹사이트를 통해 게재된다.
IIC
IIC(Industrial Internet Con-sortium)는 IoT 산업 관련 상호 연결된 가전 및 산업 기계 등의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 표준 규격의 작성 및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2014년 3월에 설립된 업계 혁신자, IT 업체, 대학 및 공공기관으로 구성된 비영리 컨소시엄이다. 현재 멤버로는 액센츄어, AT&T, 시스코, 델, 후지쯔, GE, HP, 히타치, 화웨이, IBM,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삼성, 도시바, 토요타 등이 있다. 자동차 제조사인 토요타가 멤버로 가입돼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IIC는 비영리 컨소시엄으로 상호연결된 장치, 기계, 사용자 등이 서로 소통하며 보다 효과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IIC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가전제품에서 산업 기계까지 모든 사물을 상호운용 할 수 있도록 개방형 상호운용 표준을 만들고 있다.

가전도 산업 기계도 더 똑똑해져 세계의 다른 사물이나 사람과 연결이 되는데, 이러한 스마트한 사물이 함께 작동할 수 있도록 IIC는 개방형 상호운용 표준을 확립하기 위한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인터넷 연결 장치의 공통 아키텍처를 정의한다. 현재 IoT와 관련한 기술, 아키텍처, 보안, 마케팅 등 4개 분과가 활동하고 있다. IIC는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에 위치한 비영리 무역협회인 오브젝트매니지먼트그룹(OMG)을 통해 관리된다.
퀄컴 주도의 올신(AllSeen) 얼라이언스
올신 얼라이언스는 오픈 소스 기술인 올조인(AllJoyn)을 기반으로 IoT 기기와 서비스들 간의 호환, 연결, 통신 프레임워크의 발전과 진화를 촉진하고 전파하기 위해 2013년 12월 설립된 IoT 이니셔티브로, 60개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주요 멤버로는 LG, 마이크로소프트, 파나소닉, 퀄컴, 샤프, 일렉트로룩스, 하이얼, 실리콘이미지 등이 있다. 올조인 프로토콜을 처음 개발한 퀄컴은 이 얼라이언스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올신 얼라이언스는 가정용 제품, 시스템 및 서비스의 채택과 혁신을 촉진함으로써 IoT를 지원하는 비영리 그룹이다.
 올신 얼라이언스는 11번째 Linux Foundation Collaborative Project이며, 올조인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IoT 구현 기술인 올조인 오픈 소스 프로젝트는 기기, 시스템 및 서비스 등을 간단하면서도 상호 호환될 수 있는 방법으로 연결하고, 끊김 없는 정보 공유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회원사 및 오픈 소스 커뮤니티의 참여와 지원을 바탕으로 해당 기술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올조인을 통해 만들어지는 제품과 서비스들은 제조사, OS, 인터넷 연결 여부에 상관없이 WiFi, PLC, 이더넷 등 다양한 통신 방식을 통해 연결될 수 있다.
 

개발자(Developers)

 allseenalliance.org/source-code에서 소스 코드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lists.allseenalliance.org에서 메일링 리스트에 등록할 수 있다.
 ask.allseenalliance.org의 포럼에 참여해 AllJoyn 코드 및 앱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wiki.allseenalliance.org/training에서 웹 트레이닝 세미나에 참석할 수 있다
스레드(Thread) 그룹
스레드 그룹은 2014년 6월 설립됐으며, 구글이 인수한 네스트의 주도로 ARM, 프리스케일, 실리콘랩스, 삼성, 예일 등이 참여하고 있다.

스레드 그룹은 가전제품의 보안과 상호운용성을 보장하는 제품의 인증을 제공하는 마케팅 교육 그룹이다. 스레드 그룹은 단순한 표준화 단체가 아니라 집에 있는 물건을 연결하는 데 사용되는 WiFi 뿐만 아니라 저전력 메시 네트워크의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 스레드 그룹은 이 요구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무선 메시 프로토콜의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즉 기술적인 측면에서 스레드라 불리는 새로운 IP를 기반으로 한 무선통신 프로토콜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스레드는 기존에 존재하는 표준인 IEEE 802.15.4(지그비)를 사용하지만, 지그비의 단점인 전력소모 문제와 IPv6를 충분히 지원하지 못하는 점, 중앙 허브에 의존도가 큰 점 등을 해결해 소비전력을 낮추고 250개 기기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
인텔 중심의 OIC
OIC(Open Interconnect Con-sortium)는 2014년 7월 설립됐으며, 설립 멤버는 아트멜, 브로드컴(아바고에 합병), 델, 인텔, 삼성, 윈드리버 등이다.

OIC는 스레드 그룹보다 1주일 나중에 발표된 표준화 컨소시엄으로, IoT 기기의 상호운용성을 추진하기 위한 개방형 표준 규격 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OIC는 다양한 수직시장의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표준 통신 프레임워크를 정의함으로써 2020년까지 출현하는 250억 대의 스마트 기기를 연결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OIC는 객체 간의 상호운용성이 필요하며 표준의 오픈 소스 구현이 최선이라고 믿고 있다.


oneM2M

oneM2M은 한국 TTA를 비롯해 7개 세계 주요 표준화 기관이 공동 설립한 국제 표준화 기구이다. 다양한 산업 직군 간 요구사항, 아키텍처, 프로토콜, 보안기술, 단말 관리 및 시맨틱 추상화 표준 정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4년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프랑스에서 개최된 oneM2M 12차 기술 총회에서 oneM2M 1.0 표준이 승인됐다.

oneM2M에서는 다양한 IoT 응용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공동 플랫폼(Common Services Entities, CSE)을 하부 네트워크 기술과 독립적으로 설계하고, 그들과의 인터페이스에 대해 정의하고 있다. 지원하는 프로토콜에는 HTTP, CoAP, MQTT, XMPP, Websocket 등이 있으며, 2015년 1월에 릴리즈 1.0.1이 발표됐다. oneM2M에서 기기 관리 표준 역시 다루고 있으며, BBF TR-069 및 OMA-DM, OMA-LWM2M을 포함하고 있다.

참여 기관으로는 TTA(한국), ETSI(유럽), ATIS(북미), TTC(일본), CCSA(중국) 등 7개 세계 주요 표준화 기관을 비롯해 AT&T, 스프린트, 에릭슨, 시스코, 화웨이, 퀄컴, 알카텔루슨트, 인텔 등의 기업에서 참여하고 있다. 국내 기업으로는 SKT, KT, LGU+, 삼성, LG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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