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증가한 반면 휴대폰 수출 감소해
  • 2015-09-07
  • 김언한 기자, unhankim@elec4.co.kr



지난 7월 정보통신기술(이하 ICT)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래부는 이같은 내용의 통계 자료를 발표하고 올 7월과 전년 동기간을 비교했을 때, 수출이 3.9% 감소한 137.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5.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선진국과 비교할 때 한국의 ICT 수출은 선방하고 있으나, ICT 교역 둔화와 성장률 전망치가 하락하는 등 대외 여건 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수출 감소는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에 감소(5월 2.0%, 6월 0.2%, 7월 ↓3.9%)로서, 본격화된 중국의 저가 핸드폰 물량 공세가 전체 ICT 수출 성적표에 영향을 준 것이 아니냐는 위기감이 나오고 있다. 
반도체 수출 14개월↑
품목별로는 반도체(51.4억 달러, 6.2%↑)가 증가했으나, 디스플레이 패널(21.0억 달러, ↓15.1%), 휴대폰(19.4억 달러, ↓16.0%), 컴퓨터 및 주변기기(4.6억 달러, ↓13.2%), 디지털 TV(5.2억 달러, ↓25.4%)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수출은 14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증가를 기록 중이다.

미래부 심규열 사무관은 “D램 단가 하락과 낸드플래시의 SSD(Solid State Disk) 형태 수출 전환으로 인해 메모리반도체 수출이 소폭 감소한 반면 모바일용 반도체의 후공정 수출 물량 증가로 인해 시스템반도체는 약 20%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고집적화 수요에 따른 패키징, 파운드리 물량과 Driver IC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확대되는 추세”라며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휴대폰은 애플, 샤오미 등 글로벌 경쟁 심화와 해외 생산 확대로 완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여기엔 지난해 상반기 성공모델인 G3의 해외 출시로 인한 기저효과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개인용 컴퓨터를 중심으로 한 컴퓨터 수출은 증가한 반면, SSD 등 보조기억장치 부진에 따른 주변기기 수출 감소로 2월 이후 5개월 만에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됐다.



한편, 지역별로는 중국 등을 비롯한 아시아권은 증가하고, 미국, 유럽연합 수출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수출 상위 1, 2위 지역이자 국내 업체의 주요 생산 거점인 중국(홍콩 포함, 72.4억 달러, 4.4%↑), 아세안(20.9억 달러, 25.8%↑)은 휴대폰 부분품, 반도체 등 부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13.2억 달러, ↓15.5%)은 반도체(2.7억 달러, 13.0%↑), 컴퓨터 및 주변기기(1.0억 달러, 19.5%↑)는 증가했으나, 휴대폰(4.8억 달러, ↓35.8%)이 감소하며 수출이 감소했다.
휴대폰 수입 37.5%↑
ICT 수입은 6월 감소 이후 증가세로 전환됐다. 지난 5월 1.2%↑에서 6월 2.3%↓, 지난 7월엔 5.8%로 다시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휴대폰(6.2억 달러, 37.5%↑), 반도체(32.8억 달러, 5.9%↑), 디스플레이 패널(5.9억 달러, 20.3%↑)이 증가한 반면, 컴퓨터 및 주변기기(7.4억 달러, ↓1.5%)는 감소했다. 특히 휴대폰은 아이폰 등 외산 스마트폰과 휴대폰 부품의 해외 역수입 물량이 증가하면서 수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는 시스템 반도체 및 다중칩패키지(Multi Chip Package), D램 후공정 물량을 중심으로 수입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26.3억 달러, 2.0%↑), 미국(7.2억 달러, 6.5%↑), 대만(10.4억 달러, 4.8%↑)은 증가한 반면, 일본(8.5억 달러, ↓2.6%), 유럽연합(4.8억 달러, ↓21.0%), 아세안(11.4억 달러, ↓3.9%)은 수입이 감소했다.

한편, 지난 7월 ICT 수지는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패널 등 주력품목의 흑자로 61.4억 달러 흑자를 기록, 전체 수지 흑자달성(77.6억 달러)에 기여했다.
중국(홍콩 포함, 46.1억 달러, 최대 흑자국), 유럽연합(3.6억 달러), 미국(5.9억 달러)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ICT 무역수지 흑자 기조를 지속하고 있으며, 일본에 대해서는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4.6억 달러 적자)했다. 

<저작권자(c)스마트앤컴퍼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수출   #반도체   #ICT  

  • 100자평 쓰기
  • 로그인

세미나/교육/전시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