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위 블루버드, 산업용 단말기로 일본서 호평 받아
  • 2015-07-17
  • 김언한 기자, unhankim@elec4.co.kr

국내 기업으로 작년 일본 유통업계에 국산 산업용 단말기를 최초로 공급한 바 있는 블루버드(대표 이장원)는 ‘Japan IT Week Spring 2015’에서 주력 상품 전시를 통해 콤팩트한 사이즈 안에 감춰진 기술력을 선보였다. 

산업용 단말기는 산업 현장에서 일반 컴퓨터와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휴대용 소형 컴퓨터다. 바코드나 RFID를 통해 가격이나 재고 등에 대한 정보를 기업 전산망으로 전송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동이 자유롭고 무선 컴퓨팅·통신 기능의 장점을 갖춰, 최근엔 다양한 산업에서 이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행사에서 블루버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BP30을 전시해 일본 참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BP30은 가볍고 콤팩트한 본체에 바코드 리더와 MSR, NFC결제 기능까지 통합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안드로이드 OS 뿐 만 아니라 ‘Windows Embedded 8 Handheld’를 같이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단말기다. 1.5 m의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견딜 수 있는 내충격 기능을 가지고 있는 이 제품은 방수방진 등급인 IP67 등급을 충족하고 있다.



블루버드에서 상품기획을 담당하는 김은비 선임은 “블루버드는 현재 산업용 모바일 단말기 시장 국내 1위, 세계 4위를 기록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라며 “전시된 BP30은 다양한 통합 기능의 장점을 갖춰 유통, 물류, 헬스 케어, 필드 서비스 등 거의 모든 산업 환경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해외의 많은 기업 고객들의 주문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사에서 블루버드는 BP30보다 좀 더 가벼운 모델인 신제품 BM180을 함께 선보였다. BM180은 BP30과 더불어 작년 출시된 모델이다.
BM180은 스마트폰과 비교했을 때도 매우 얇다는 점을 특징으로 갖췄다. BP30과 함께 작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을 인정받았다. 두 제품 모두 방수기능을 갖췄으며 5인치 디스플레이를 채용하고 있다.

블루버드 관계자는 “BP30이 1.8 m의 낙하 테스트에도 견딜 정도의 내구성을 장점으로 갖췄다면 BM180은 무게가 좀 더 가볍고 유려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며 제품의 장점을 설명했다.  

한편, 블루버드는 펩시, 디즈니랜드, P&G, 루프트한자, 노르웨이 철도, 상해 경찰 등 전 세계 120여 개국에서 3,000여 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블루버드의 제품은 유통, 물류, 택배, 의료, 재고 및 자산 관리, 설비 유지보수, 모바일 결제, 작업 지시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중이다. 작년엔 일본의 대형 할인매장 기업 트라이얼사(Trial Company, Inc)에 2,000대의 BP30이 도입되기도 했다.

트라이얼사의 햐쿠다케 CIO는 “향후 당사의 매장 관리 시스템과 블루버드의 BP30제품으로 일본 내 유통업계에 공동 판매를 진행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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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버드   #BP30   #BM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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